에필로그 Vol.4 76번 문제 5번 선지 질문입니다. <~(다)의 ‘뱃길’은 소망을 성취할 수 있는 통로이다. >라고 되어있는데, 지문에서 ~뱃길이나 보려 하니 바람이야 물결이야 어수선히 되었구나~를 통해서 본다면, 화자가 소망을 성취할 수 있는 통로라고 볼 수 없지 않나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뱃길’ 자체의 의미만 생각한다면, 왜 1번 선지 ‘높은 뫼’는 탈속적 공간이라고 볼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자체 의미로는 화자가 임을 보러 간 곳이기 때문에) ‘높은 뫼’는 최종 지향점이 아니기 때문에 탈속적 공간이 될 수 없는게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리트 추월차선 강의 공부 중 질문 있어 여쭈어보게 되었습니다. 2021년 언어이해 중 선원근법에 대한 지문에서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 즉 주제가 혼동되어 제가 글을 제대로 이해한 것일지 질문드립니다. 저의 경우, 고진은 2문단에서 언급한대로, 풍경은 내가 보는 대로, 발견한대로, 즉 주관에 의해 지각될 때에만 비로소 풍경이 된다고 주장하였으며 즉 고진에게 주관은 필요조건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이어서 3문단에서는 돗포 소설 속 인물의 예시가 등장하며 자신의 주장을 강화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내는 인간을 풍경으로 취급하고, 그렇기에 만약 해당 사내가 제대로 풍경을 보고 있다면 그에게는 반드시 '주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고진의 설명을 더 읽어보니, 그는 외부를 보지 않는 내적 인간이라고 설명하였고, 저는 더 이상 추가 정보는 없지만 그렇다면 외부를 보지 않는, '내'적 인간이므로 주관에 충실한 인물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해당 사내는 고진의 기준에서 제대로 풍경을 파악하는 바람직한 인물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관점을 하나의 개념어로 설명하는 '전도된 시선'이 그러한 바람직한 태도를 표현하는 단어이며 그러므로 전도된 시선은 주관에 집중하는 태도일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지문인 4문단에서 갑자기 '객관'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어 해당 부분부터 혼란스러웠습니다. 물론 객관에 대해 언급한 계기는 고진의 이론에서 객관이 등장해서가 아니라, 내면성과 자아, 즉 주관, 그리고 사실적 묘사, 즉 객관을 대립하는 문단의 세태를 비판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우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고진은 당시 문단의 세태에 대하여, 1. 주관과 객관이 대립할 필요없고 2. 외부 세계의 모사를 리얼리즘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전도된 시선에서 비롯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즉, 외부 세계를 '객관'적으로 모사하려는 것이 사실은 전도된 시선, 즉 '주관'에서 비롯되는, 넓게 보면 두 개념이 하나이거나 적어도 객관이 주관에 포섭되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진이 '리얼리스트는 언제나 '내적 인간'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먼저, 4문단까지의 내용을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맞을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5문단부터 또다른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5문단부터 풍경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 즉 자기 주관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에 대하여 언급을 하고 있는데, 고진이 주관을 강조하는 학자라면 각 개인이 주관에만 집중하면 되지 구태여 왜 주관에 갇혀있음까지 자각해야 하는 것인지 앞선 내용으로 유추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제가 전반적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일지 고민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이어서 읽었을 때, 고진은 전도된 시선, 즉 주관을 의심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되며 이를 풍경 속의 불안이라는 개념어로 표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저는 2문단에서 고진이 주관을 강조하는 학자이라고 파악하고 읽어왔는데, 그렇다면 각 개인은 풍경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주관에만 집중하면 되지 구태여 왜 주관에 갇혀있음까지 자각해야 하는 것인지 앞선 내용으로 유추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제가 전반적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일지 고민되었습니다. 저의 생각이 맞을지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로 제시문에서 파생된 아래 문제를 풀어보았을 때, 6번 문제의 3번 선지가 내면성과 자아의 실험적 표현을 추구하는 작품도 리얼리즘에 속할 수 있다는 의견은 고진에게는 풍경 안에 갇혀있음을 자각하는 것이라 해석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는데 저는 이를 내면성과 자아의 실험적 표현을 추구하는 작품도 = 주관의 실험적 표현을 추구, 강조하는 작품도 리얼리즘에 속할 수 있다는 의견은 = 외부 세계와 객관을 추구하는 것에 속할 수 있다는 의견은 풍경 안에 갇혀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라 해석된다 즉, 전체 제시문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고진은 주관을 강조한 학자이다"겠지만, "고진은 그러면서도 주관 안에 객관이 포함, 포섭되며 따라서 주관과 객관은 대립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추가하여도 두 명제가 상충하거나 모순되지 않고 양립할 수 있으므로 3번을 선택하였습니다. 고진의 풍경론에 대한 지문을 위와 같이 이해하는 것이 맞을지 선생님께 확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의 사고과정을 설명하다보니 질문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정말 죄송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절대부등식을 항등식에서 따와서 항부등식 정도로 생각해도 되나요?

선생님 자료교재 모음집 18페이지에 23,24,25번이 답지에 도가라고 돼있는데 불가가 아니라 도가의 입장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