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모이 [71237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2-16 12:24:13
조회수 8,990

문과->이과 수능수학 1등급 후기 (ebs, 수비, 박주혁t 현강)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1013330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능을 본 n수생입니다.

그동안 제가 어떻게 공부했었는지 정리해보고 싶기도 하고. 또 내년에 수능준비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수기를 남깁니다.


우선 제 성적은 이러합니다.

2015     수능 (문과)  1등급

2016.6,9,수능 (이과)  2등급(88점), 2등급(92점), 4등급(84점) 

2017.6,9,수능 (이과)  3등급(88점), 1등급(96점), 1등급(92점)  


이 수기에서는 제가 2016수능과 2017수능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써보려합니다. 두번 다 도서관 독재했습니다.


1. 2016수능 (2->2->4등급) 

  1) 이과로 바꾸기로 결심한 뒤 "교과서와 기출문제만 반복하면 충분하다"라는 말을 어디선가 보게됨.

  2) 생각해보니 문과로 수능준비할때 거의 기출문제밖에 안 봤는데 성적이 괜찮았음

  3) 그래서 EBS인강으로 기본적인 개념을 한번 학습한뒤, 교과서와 기출문제, 그리고 수학영역의 비밀B형(오르비책) 이 세가지만 계속 반복함.

  4) 6, 9월까지는 2등급이었는데 수능 때는 쉬운 문제에서도 엄청 막힘+어려운문제 계산실수=84점 4등급 폭망.


2. 2017수능(3->1->1등급)

  1) 인강이든 현강이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함.

  2) 여러 유명 인강선생님들의 무료기출문제풀이(킬러문제위주)를 들으며 비교해본 결과 박주혁 선생님이 가장 정확한 교과과정풀이를 구사하신다고 판단함.

  3) 정확한 교과과정풀이를 익혀야 시험장에서 낯선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기 때문에 박주혁쌤한테 배우기로 결심.

  4) 4월말부터 수능을 다시 준비했고 4월말부터 수능전까지 박주혁쌤 현강 들음. 

  5) 3->1->1.  수능때 92점 1등급 받음.


3. 2016수능때 망한 이유 & 2017수능때 잘 본 이유 비교

 1) "시험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능력"

 **2016수능 때 : "교과서와 기출문제만 반복하면 충분하다" 이 말만 믿고 교과서와 기출문제, 그리고 수학영역의 비밀B형(오르비책) 이 세가지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학문제 푸는 능력"은 늘었지만, "시험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능력"은 충분히 늘지 않았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필요한건 "시험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능력"인데 이게 부족했으니 망하는건 당연한 일이었네요. 

 **2017수능 때 : 교과서, 기출문제 이외에 ebs문제, 실모, 박주혁쌤 현강자료 등 다양한 문제를 풀었고 가능하면 시험처럼 풀었습니다. 또한 현강에서 6~7월 전에는 짧은 미니테스트를 봤고, 6~7월 이후에는 실모를 봤는데 시험장처럼 시간압박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네요. 덕분에 "시험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었고, 수능에서도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수학공부고민으로 인한 시간낭비

 **2016수능 떄 : 7~8월 이후에 교과서를 언제까지 반복해야하는지, 실모를 어떤걸 풀어야 하는지, 실모를 일주일에 몇개를 풀어야 하는지 등의 고민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도서관 독재였기 때문에 딱히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이런 정보를 얻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런걸 검색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은 점점 떨어졌네요.

 **2017수능 때 : 작년과 마찬가지로 7~8월이 되면서 수학공부에 대한 고민이 이것저것 생겼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현강에서 박주혁쌤한테 직접 물어봐서 그런 고민들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었고, 공부계획에 대한 고민을 거의 안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공부하는 시간을 날리지 않을 수 있었고 점수도 점점 올랐네요.


 3) 모르는것에 대한 질문

 **2016수능 떄 :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인강 게시판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수학이라 인터넷으로 질문하기가 상당히 번거롭고 질문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답변을 기다렸다가 확인하는 과정도 번거로웠습니다. 그러면서 공부할 시간을 꽤 많이 낭비한 것 같습니다.

 **2017수능 때 : 모르는 게 있으면 현강에서 질문하고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간편하고 시간도 훨씬 절약되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네요.


=====결론=====

1. 1) "시험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능력"을 충분히 기르고  2) 수학공부고민으로 인한 시간낭비 를 줄이고  3) 모르는것에 대한 질문 을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한다면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 또는 그에 근접한 점수를 얻을수 있을 것입니다.

2. 개념공부할 때는 쌩독학보다는 인강이나 현강 등의 수업과 병행하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3. 어떤 선생님한테 배울지를 결정할 때, 강좌소개 OT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 문제풀이(가능하면 최근기출킬러)과정을 보면서, 를 기준으로 판단하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생님한테 배울 것은 실제 문제풀이과정이나 개념학습이니까요!

4. 혹시 문과->이과로 올해 바꾸려는 학생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수학과 과탐 공부 시작하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