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팀 컨설팅 늦은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11140627
저는 엔젤스팀 컨설팅을 받고 이번에 연세대 합격한 고3입니다.
국어랑 사탐을 평상시에 비해 너무 망쳐서 낙담하고 있던 와중에 컨설팅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컨설팅에서 터질 학과를 피해 적절한 학과를 골라준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 지, 의문이 들었고 그 의문은 지금도 반신반의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저의 경우 당시 컨설팅 직후에는 굉장히 만족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그러했듯이, 저 역시 접수 당일 전화를 받고 난 후에는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만, 인원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원서를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분명 애당초 과도한 인원을 받음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과 부모님들의 불만을 예상치 못한 것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것은 단지 아쉬움만은 아니었습니다.
원서 접수가 끝났다고 해서 마냥 편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러한 사람 중 한 명인지라, 이후 오르비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종종 살펴보며 불안감을 달래보려 애썼습니다.
그러던 중에 '원서리언'이라는 분을 알게 되어 쪽지로 제가 궁금한 것들을 마구마구 여쭤보았습니다.
상당히 귀찮고 불편하셨을텐데도 그런 내색 하나 없이 끝까지 하나하나 답을 해주시며 오히려 함께 응원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
엔젤스팀의 조급함과 실수가 많은 분들에게 아쉬움을 느끼게 한 것은 사실이고 저 역시 그런 아쉬움을 살짝 느꼈던 사람임은 분명합니다.
저의 경우 그런 아쉬움을 덮어둘 수 있었던 것은 원서리언님 같은 분의 진심 덕분이었습니다.
비단 원서리언님 뿐 아니라 엔젤스팀에 속하신 한 분 한 분은 모두 수험생의 간절함을 진심으로 공감하려는 마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개개인의 진심보다 팀으로서 남긴 실수가 많은 분들을 안타깝게 해드렸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다만 저는 결과적으로 엔젤스팀 개개인의 진심에 만족한 사람으로서 이번 실수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다시 엔젤스팀의 진심을 알아주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역 때 진로선택과목 내신으로 수특 얕게 봤었는데 수능으로 덤비는건 미친짓이겠죠?...
-
처음으로 혼자 방 보러다니고 등기부등본보고 계약서 읽고 조건 맞춰서 특약도 넣고.....
-
ㄹㅇ 뭔느낌인지 알겠어서 ㅈㄴ웃기네 물론 저는 엑스트라 배우급도 안됨
-
자기자신의 일관된 패턴이 필요하다고 봄 내가 수능장 오답노트를 만들어봤는데 이게 다...
-
네.
-
눈 근황 4
-
시냅스 어떰 0
좋음? 차라리 n제 해야하나
-
마음속 고향으로 귀향할거야...
-
옯찐이라
-
모르는 사람이랑 있는다는게 좀 너무 별로라서 ot만 가도 ㄱㅊ?
-
경인교대 5
늦었지만 최초합 했습니다!!
-
저는 특정당해도 4
잠깐 으어어어 하다가 다시 무덤덤해질듯요 나 누군지 알것같으면 ㄹㅇ 함 떠보셔도됨...
-
여고생은 정말로 2
어그로를 끌기위한 뻘글입니다.
-
날 아는 사람이 없음
-
난 안당하지렁 4
메롱
-
이젠 진짜 무제감성인가 난 모르겠다
-
샤브샤브 샌드위치 포케 이런거 ㅈㄴ 먹고싶음 개강하면 야채먹기 힘들어서 지금이라도...
-
아직 대학 안갔지롱
-
인생은 결국 혼자 개척해 나가는 거니까
-
강민철T 강기본 하고 강기분 절반 정도 하는중인 국어 초보데요(국어 노베, 작년에...
-
아싸찐따라서 당하든 안당하든 변화는 없었음
-
순공에 비해 공부량이 ㅈ만한데 어떻게 해야함 ㅜㅜ
-
보닌 영어 2 평백 89인데 나보다 수능 성적 높은 분들이 예비 받고 그러는거보면...
-
악필 ㅇㅈ 1
-
• • •
-
ㅅㅂㅅㅂㅅㅂ 안된다....
-
올리지 말라니까 6
빛의 속도로 올라가네 ㅋㅋㅋㅋ 이럴때만 활발해…..
-
살아계시니까 음해하지 마라
-
항상 멘탈만 무너지고 익숙하지가 않아
-
과목존나많네 5
약제학 물리약학 생약학 물리약학실험 예방약학 약물학 약품생화학 약품미생물학...
-
매일을 읽씹해요 !!! 반수해서 빨리 제적당하고 싶은데 ㅠㅠ 월요일에 과사무실...
-
5덕코만쥬세요 0
200배로돌려주께
-
님들 영어 듣기 시간에 독해 못 풀어도 1 자신있음?? 14
일단 전 없음
-
걸밴크 2기 언제나오냐고...!
-
부경라인 사범대면 평타 치나요?
-
초콜릿상자가 아니라 몇몇분들처럼 하드코어한 닉넴이었으면…
-
제목이 곧 내용
-
이거도 막차때매 일찍 나옴..나오니까 딱 좋지아니한가 하네..이건 억까야
-
특정해도 너희가 뭘 할 수 있는데ㅋㅋ
-
ㅇㅈ 보고싶은데 2
왜 다 이상한 사진밖에 없나요
-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를 신경쓰는걸까요
-
태어나기전으로 가거싶다
-
우연히 같은 도시에 살고있고 우연히 같은 동네에서 학원을 다니며 우연히 내가 그...
-
필자는 서울대에 합격한 적이 없음. 근데 니가 무슨자격으로 이 글을 쓰냐? 관악구에...
-
본인 168등 저능아 옯븡이 분들 몇등으로 졸업?
-
아 대전에서 살고 싶다 10
매일 아침을 성심당 빵으로 시작하고 싶음....
-
ㅇㅇ
-
합격증내나
합격을 축하드려요.
알차고 즐거운 대학 생활하시길 응원합니다.
엔젤스팀이 다소 운영면에서 실수를 한것은 사실이지만
엔젤스팀 전체가 도매금으로 매도를 당하는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잘못한 부분은 지적을 하고
또 잘한 부분은 칭찬을 구분해서 해야 되지않을까싶어서
저도 일면식도 없는 님의 글에 댓글을 달아보네요.
갓서리언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