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미지와 심리 이용 분별해야 하는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11927441
선택할 후보가 없다는 말이 이해하지만, 완벽한 후보를 바라니까 그런 것 같아요.
대통령이 그 나라의 국민성을 반영한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국이 많은 장점이 있는 나라지만, 국민성이 전반적으로 다 높은 게 아니잖아요.
지난 대선만 봐도, 이미지만 보고 선택해놓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나요?
내면적(행동하는) 핵심을 봐야 하는데, 이미지와 심리전에 쉽게 판단해버리는 국민성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을까 싶어 글을 쓰게 됐어요.
완벽한 후보가 아니니까 될대로 되어라 하고 방관하기보다,
그래도 이것만큼은 지켰으면 하는 기준을 두며,
그나마 나은 후보를 선택하려고 하는 게 나은 방향 아닐까요?
예를 들어, 지금 A후보는 사람 좋은 이미지, 아픔을 잘 알아주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죠?
(이 이미지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게 사실이면 좋겠지만, 행보를 위한 이미지였을 수도 있는 거고)
그런데 이 후보자는 지난 대선 때 사퇴한다는 말을 지키지 않았어요. 이건 사실이죠? 이게 꽤 여러번 됐고요.
중요한 건, 자기가 극적인 말을 던져놓고 책임지지 않는, 앞뒤가 다른 속성을 보인 것입니다.
즉 말을 해놨지만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속성을 간파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싶은 겁니다. 지금도 많은 공약을 얘기해놨지만, 그 관련 댓글 보면
" 포퓰리즘이다, 현실적이지 않는 얘기다, 회사를 안 다녀봤으니까 그런 얘기 하는 거다, 등"
오르비니까 대입에도 관심이 가겠죠? 대입에 대한 공약을 봐도...
어떤 공약을 말하는 가도 중요하지만, 말한 공약을 지킬 것인가가 후보의 중요한 선택기준인데
아무리 달콤한 공약이라도 지키지 않는다면?
충실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정말 지킬 것인가를 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말을 던져놓고 지키지 않았단 전적을 유심히 봐야하지 않을까요?
사람 좋아보이는 이미지에 가려
3강 후보중에 가장 낮은 공약 이행률이 가려지고 있는 면을 간과하진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C후보가 뚜렷한 주관을 내세우는 건 좋은데
당내에서 최씨를 모르는 자가 어딨냐고 했던 말처럼, 모른다는 말이 과연 사실일까?
몰랐다는 건 거짓을 말하는 속성을 드러낸 건데...
차라리 '알았지만,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힘이 없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공은 치하하고 과는 인정하는 면이 있다면 저도 지지하지 않았을까 싶고,
그런데 몰랐다는게... 4개월만에 지난 당적과 다른 속성이 될려나 싶어서...
B후보를 그나마 지지하고 있었는데,
심리전에 약한 면을 보고 아쉽긴 했어요.
지금껏 이뤄놓은 행적들도 있고, 평판이나 명예욕 위한 앞뒤가 다른 속성을 지닌 자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져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투표권이 있는데,
투표할 때 이미지나 심리전에 쉽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완벽한 후보가 아니라고 그냥 방관하기보다,
그래도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후보가 누굴까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기반위에 국민과 정부가 함께 성장하고,
성장된 국민성을 발판으로, 더 나은 대선 후보가 나오게 만들 수 있을테니깐요.
댓글로 의견을 다실 때는
자신은 이런 기준으로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는 방향이면 좋겠어요.
제가 미처 보지 못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테니깐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그런생각이 듬 물론 그 평생이 얼마 안남은듯
-
??
-
난 친구가 없어 2
흑흑
-
서울대, 한양대는 학종 정성평가라 검1고생은 나가리고 고려대, 연세대는 정량평가라 쓰여있네
-
결혼하고싶다 와이프한테 이것저것 요리만들어서 먹이고싶다 앞치마 두르고 요리하고...
-
오야스미 0
네루!
-
어디로 가야하나요 입결로 따지면 숭실이 압승인것같긴한데 광운대 전자가 아웃풋으로 좀 유명해서...
-
자라. 캬캬. 3
내일 1교시라 자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십쇼 오르비 소등하겠슴다
-
스플랑크니조마이 :) 슈퍼초대박날거야 :)
-
ㅈㄱㄴ
-
안 자는 사람? 6
-
ㅈㄱㄴ 일단 스카이는 다 보고
-
05형님들이 수능보고나서 11월말쯤에 같은 반애들끼리 이제 정시 시작이라고 같이...
-
수능끝난날부터 아침저녁 신경안쓰고 무지성으로 깰때까지 수면, 배고플때 밥,...
-
따뜻한 물에 삶아지는중 노곤노곤
-
효용이 없다 이런걸 말하려는건 아니고 읽는걸 잘 못하는 사람이 읽는법을 읽어서...
-
인강 완전 대체로 독학서느낌? 같긴한데
-
사탐신규커리 0
보통 언제나옴?? 정법이랑 생윤 할 거 같음
-
무지성 토익 신청함 14
걍 가면 몇 점 나옴?
-
아예 균형을 잃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음. 균형을 잃고 거기서 추진력을 얻어서...
-
저들이 나와같은 인간이라는게 믿기지않는 압도적으로 똑똑하거나 성실하거나 아름답거나...
-
흐어
-
비문학 독해 연습 드가자...
-
가슴 한 켠에 증오 대신 문학을 담고 오늘의 끼니보다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국어 공통 김승리 풀 커리 언매 유대종 수학 예체능이라 X 영어 션티 or 이명학...
-
남초 입시커뮤에 왜 여시충 아줌마가 와서 여대관련 이슈만 보이면 아득바득 달려와서...
-
앞으로 데이터사이언스, 데이터분석 관련 직군이 더욱 늘어날거라 미래에 배팅한다고...
-
수능에선 걍 잘풀고 답맞추면 장땡이지 수험생입장에서 강사가 출제자의도를 보여주니...
-
두 문제 틀렸는데 그럴수도 있음?
-
1. 의사 면허가 모든 것을 책임져주는 시대는 언젠간 반드시 사라질 것 같다....
-
경제하다와서보면얘는ㄹㅇ..
-
올해 지구 1
50 50 47인데 과외 경쟁력있음? 근데 이제 수능찍맞n개를 곁들인 ㅋㅋ
-
머가 더 지금시기에 와닿음?
-
ㅇㅈ 2
ㅇ
-
안녕하세요 사탐,과탐 둘 다 노베이고 어느것을 할까요? 미리 경험하신 분들께 조언...
-
기출 푸는데 갑자기 미적기하 선택에서 그런거 없어지고 기하랑 다 들어있길래 뭐지...
-
신선하다는 의견을 많이 봤는데… 그냥 사설에서 나오는 유형 아님??
-
수학 잘하려면 2
수학 개념을 다 익히고 문제푸는거에요 아니면 개념 보고 바로 문제를 풀어서 개념을...
-
시험장에서 공통 은 잊어버렷는데 미적이 존나 어려웟어서
-
1컷 84~85면 내가 승
-
하ㅠ
-
아..적당히 해야지
-
님들 과외 어디서 구함 13
답답하네
-
반수하신분들…. 4
반수에 도움되는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무휴반해야할수더 있고요…....
-
안녕하세요! 부산진학지원단 가채점 통계자료와 실채점 결과를 활용하여 '올해는 어떻게...
-
끊어야하는데 하.....
-
오늘은 6승 3패 막판 탑 케틀 후픽 박은 새끼야 다신 만나지말자
-
걍 일러 투척 7
-
문과면 메가패스 2
살 필요가 없지 않나요..?
문제는 후보가 아니라 투표자들도 이상한사람들이 너무 많은게 문제입니다...
애초에 색안경을 끼고보고 논리적인 사고를 안하면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후보자들도 막장으로 선거유세하고 그러는거지요 그게 먹히는 집단들이 있으니까요
저 또한 그 문제에 공감해서, 뭐라도 할 수 있는 걸 하자 해서 글을 올렸어요.
100년전만 해도 일제강점기였고, 그 이후는 친일파 청산안되고 오히려 정경유착하는 기반이 되어갔으며,
국권을 주장하거나 정당한 권리 주장하는 사람들은 생존이 위협받고...
이런 역사 속에서 '생존'이 가장 중요한 게 됐고, 생존을 위해서라면 부정부패든 뭐든 수단방법 안 가리는 국민성이 대물림되어온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생존과 경제회복이 시급한 우선순위라고 여겼기에, 시민의식이나 국민성의 성장은 뒷전이 되어왔고...
그래도 이전 세대들이 일궈온 경제기반이 있어서, 후 세대들은
보다 의식이 깨어나는 시점을 맞이할 수 있는 점도 있었으니까
이전 세대들을 일깨워가며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나 조부모들은 그래도 자식 말에 귀기울테니까, 대선 후보 결정에
기준을 제시해주는 방법등도 있고,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