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 [612095]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8-07-06 19: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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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훈련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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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편지 복붙이라 반말썼습니다.  

먼저 초병 끝난거 축하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훈련소=존버 ->수료

  

나는 4대대라서 초병때 총들고 pt, 매일 자갈밭에서 존나 구르기, 총들고 엎드려 뻗쳐 등 아주 화려하게 보냈었는데 너는 어떨지 모르겠다. 

쨋든 자치 근무자를 뽑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뽑았다면 꿀팁 준다. 

무조건 하지 마라 . 

굳이 하고 싶으면 의무랑 시설, 그리고 니가 선임호실이 아니면 군기도 괜찮아.(총각기는 진짜 안된다.) 

생각보다 가점도 많이 안주고 시간만 뺏긴다. 

꿀수는 진짜 꿀통에 깔려서 죽는다. 헬정도 하지마라. 아니 근무는 하지마라.

  

다음주는 인솔주다. 인솔주는 거의 강당이나 전천후에서 수업이나 엄청 듣다가 오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순삭되는 아주 꿀같은 주다. 일반학 교관실 강의 들으면 힐링은 되는데 딱히 시험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아. 

  

그다음 주는 유사격주다. 유격+ 화생방 + 사격이 있는주야

이때는 시간이 인솔주보다 빨리 간다. 나는 사격 화생방 유격순으로 했다. 후기를 말해주면

 화생방 : 가는 길이 더 힘듬. 정화통 바꿀 때 2인 1조로 서로 끼워주면 가스 거의 안마심. 맛은 빨간맛이다.

 유격 : 체조만 버티면 그냥 유격랜드 체험. 그러나 마지막에 체조 한번 더 했음. 나는 다른것보다 뛰어다니는게 더 힘들었다.

 영점 사격 : 나처럼 요수리 총기면 맨탈이 개 박살나고 크리크 조절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총 픽이 중요하다. 솔직히 이건 운빨임. k-2교관들이 찬양하겠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다. 걍 크리크 조절 잘 하면 거의 맞기는 하더라. 

  

평가주

시간이 슬 안가기 시작한다. 

 야간 비상 대피훈련 : 이거 갑자기 불 끄고 사이렌 울려서 하는거다. 미리 군장 싸 놓는거 추천한다. 우리는 갑자기 그 날 군장 싸 놨다고 혼냈었다. 수진도 갑자기 늦게 가더라.

나는 밴딩 안해서 1점까였다. 그리고 방독면 다리 매어 잘못해서 까인 애들도 많아.

 기록 사격: 연습 10발 후 쏜다. 나는 앞에서 말했듯이 영점 조절이 망해서 내가 연습 사격 하면서 조절했다. 19발 명중했어. 너무 쫄지 마라 재미있다.

 실습 : 소올직히 거의 점수 잘준다. 도수체조 방향이랑 구분동작 유의해서 잘 보고 검사총 할 때 세워총 바로 하지 말고.

이론평가 : 수업시간에 하는거 나오는데 내가 팁 준것만 외우샘  

막주

시간이 더 안가기 시작한다.

 

행군 : 우리는 비가 와서 안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결국 하더라. 제일 빡치는건 오전만 하고 갑자기 종료 선언 하더니 오후에 또 한다고 했다. 껄떡고개(행군ver.) 넘어가는데 그건 힘들더라. 우리는 총도 안들고 했다. 비가오면 전쟁을 안해서 ㅋㅋㅋㅋㅋ 솔직히 이건 개꿀빨았다 힘들지도 않았어. 거리는 18km 정도. 행군 끝나면 많이 풀어주고 감미품도 너무 많이 줘서 버릴 정도다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이거 끝나면 많이 풀려. 물론 이상한 조교도 있다.

  

2차행군 : 특기학교까지 니 의류대 다 싸고 가는거다. 우리는 수료 전날 18시 40분(정통교 기준, 다른 학교도 플마 30분)에 출발했다. 의류대 무겁기는 한데 들만 하고 가면서 군가 부르면 거의 끝나간다는 생각에 별로 힘들지는 않았다.

  

수료식 연습 : 그냥 다리만 아픔

  

수료 : 기분 째짐=현재 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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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61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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