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ellar] 남점 기준 방위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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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stellar 지구과학1 N제 저자 김효길 입니다.
최근 오르비를 비롯한 몇몇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카스텔라 N제에 "방위각이 남점 기준인 문항이 많다"는 후기가 꽤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세어 봤는데요.
1쇄 기준, 카스텔라 N제 150개 문항 중에서
(단, 방위각은 남점을 기준으로 측정한다.) 라는 조건이 있는 문항은
총 10개 입니다.
많은건지 적은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10개입니다.
남점 기준 방위각 문항에 대해 후기를 남기신 분들 중 대부분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았고
종종 "짜증난다."라는 후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위각을 왜 굳이 남점 기준으로 측정하게끔 조건을 달았는지,
저자로서 나름의 "해명 아닌 해명"을 드리고자 이러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카스텔라 N제에서 보기 드물어진,
앞으로도 더 보기 드물어질 남반구 문항입니다.
ㄷ선지를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방위각을 북점 기준으로 측정하든, 남점 기준으로 측정하든
이후 한 시간 동안 C가 북쪽 하늘로 이동하면서
방위각이 점점 작아질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는 C가 동점에서 뜬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별임을 알 수 있겠지만
C와 동점이 이루는 각거리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며,
한 시간 후에도 자오선을 지나지 않은 상태일 것이라고 명백하게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방위각 측정 기준점을 북점으로 잡으면 ㄷ선지 판별이 다소 애매해집니다.
그래서 방위각은 남점을 기준으로 측정한다는 조건을 걸어 주었습니다.
이번에도 ㄷ선지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해설을 조금 해드리자면,
12시간 후에 별 A~C는 각각 현재의 위치에 대하여 북극성에 대칭인 위치에서 관측됩니다.
그러므로 방위각 기준점을 북점으로 하면 12시간 후에는 B의 방위각이 C보다 훨씬 작아지게 됩니다.
북극성을 지나는 수직권을 기준으로 방위각이 불연속적으로 변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풀이근거가 깔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위각은 남점을 기준으로 측정하게끔 하였고, 12시간 후 B의 방위각이 가장 크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이번엔 여러분이 직접 출제자가 되어 보셨으면 합니다.
만약 이 문항에서 방위각을 북점 기준으로 측정한다면
하루 중 별 A, B의 방위각의 최솟값은 0°이므로
바로 저 그림 속 상황에서 이미 최소가 됩니다.
그러면 최댓값은 얼마인가요?
수험생들마다 생각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359°59"59' 또는 360°일 겁니다.
그런데 방위각 360°는 0°나 마찬가지니 모순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상황이 그림자료에서 비추고 있는 북쪽 하늘에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ㄴ선지를 위해 방위각 기준점을 남점으로 잡았습니다.
그러면 아무런 오해의 여지가 없이 문항 해결과정이 깔끔해지며,
ㄴ선지에서 묻고자 한 "하루 중 A, B의 방위각이 최소인 시점"이 언제인지도 명확해집니다.
방위각을 남점 기준으로 측정하도록 문항을 만든 이유에는
1. 오류가 발생할 여지를 제거하기 위해.
2. 문항의 풀이를 더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3.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방위각이 남점 기준인 문항이 총 10개인데, 그 중 7~8개는 "1과 2번"의 이유 때문에 그렇게 만든 것이고
나머지 2~3개 문항만 "3번"의 이유로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게다가 그 2~3개 중 1개는 얼마전 3쇄를 증쇄할 때 문항의 자료와 해설 모두 북점 기준으로 싹 다 수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천체 문제를 만들 일이 더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다음부터는 되도록 "북점 기준"으로 만들겠습니다.
혹시 카스텔라 N제를 풀다가
방위각을 남점 기준으로 측정하는 문항들 때문에 짜증이 많이 나신 분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어
저자로서, 사과를 드립니다.
그런데 수능에서 발문 및 조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실수로 내용을 잘못읽어서 틀린 경우.
평가원에서는 절대 사과를 하지 않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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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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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가봐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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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빈칸에서 전멸뜬다고..
항상 잘보고 있슴니다^^!
카스텔라 ㅆㅅㅌㅊ
수능완성에도 남점을 기준으로 하는 문항이 하나 있다죠
오히려 남반구랑 남점때문에 발문에 더 집중하게되서 좋았는데..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나보군요.
저도 이 점에서 도움이 됐는데 싫은 사람도 있나 보네요
남점 기준이 뭐가 짜증나지;; 올해 작년 버젼 다 풀어봤는데 카스텔라 미만 잡.
카스텔라님 이번 수능에 남반구 나올 확률 제로에 수렴한다고 보시나요?
아무도 모르죠ㅋㅋ
답변 감사합니다ㅎ
많긴 무슨ㅋㅋㅋ
카스텔라 푸는중인데 개깔끔인데 ㅠ
그런사람들은평가원문제못만든다고욕할사람들이니 무시하세요
그러게요. 수능이 수험생의 입맛에 맞춰서 나오는 시험이 절대 아닌데요 ㅋㅋ
카스텔라 해설 진짜 양 많늠 짱임..
남점 기준 진짜 짜증나긴 하는데 어차피 수능날 조건확인 못하고 틀리는거보단 훨 나음 결론은 개이득
와 이분 쩐딩
* 글 중간에 359°59"59' 가 아니라 359°59'59" 입니다.
수정하면 캐스트 태그가 사라지니 그냥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런거 몇번 놓치고 틀려보면서 조건 꼼꼼히 읽는 습관 생겨서 좋던데...
작년꺼는 남반구문항 조금 많다 느낄수 있다쳐도 올해꺼로 징징대는건 좀..
망원경 기억폭력... 채점하고 오열했던기억
카스텔라 성선설... 출제자가 그렇게냈으면 의도를 가지고 우리를 더편하게 하려는거야
마지막이 핵심
그것땜에 꼼꼼히 읽는태도 더 좋아졌는데; 문제 그렇게 원하는것만 풀면 득이 되냐
10문제밖에안됨? 체감상 거의 반의반인데
처음엔 뭐야..했지만 덕분에 문제를 더 꼼꼼히 읽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점 기준인게 왜 화가 날 일이지...?
조건도 (단, ~) 이라서 눈에 확 들어오던데
전 좋았는데.. 올해 수능 준비하면서 제일 재밌게 풀었던 문제집입니다ㅋㅋ 좋은 책 감사합니다
아니 애초에 교과서에 북점이나 남점 기준으로 한다고 되어있는데
왜 북점 안썻다고 빼에애액 하는거지.. 이해가안되네 ㄹㅇ
d
요즘 잘풀고 있습니다!!
지금 2회독 들어갔는데요 제가 풀어본 지구과학 문제 중에 최고네요.
내년에 혹시나 지구과학 과외하면 필수교재로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ㅋㅋㅋ
일단 남점/남반구 기준 문제로 풀 수 있다는 건 북점/북반구 기준으로는 완벽한 이해가 된다는 거죠
남점기준방위각인것은 상관없지만 남점기준에 '시계방향으로'라는 조건문을 붙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방위각은 시계방향을 재는거 아닌가요??
당연한건데
갓스텔라를 완벽히 익히면 앵간한 천체문제는 암산으로 풀립니다.
갓ㅡ스텔라
그건 아니던데요 ㅋㅋㅋㅋ
이걸 왜 사과를...
솔직히 카스텔라가 짱임
걍 짱임
지방러라 시대인재같은데는 못가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 모의고사 전부 다 풀어봤는데 퀄은 카스텔라가 제일 좋음
작년에 비해서 얼마나 개정됐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비해서 과한문제가 좀 사라진느낌 그리고 좀 쉬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제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깨달았어요.. ㅋㅋㅋ 남점 기준 잡는게 괜히 하는게 아니고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어쩔수 없이... ㅋㅋㅋ
덕분에 이번 지구과학 천체 다 맞았어용 천체 실력 향상되는 데 진짜 좋은 문제집인거 같아요 ㅎㅎㅎ 정말 감사드려요
남점 기준으로 측정한다든지 하는 문제들덕에 선지랑 조건 주의깊게 보게 되어서 좋았어요 !
좋은 문제 잘 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혹시 오래되었지만 쪽지 좀 봐주실 수 있으신가요? castellar 관련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