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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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밤이군요.
최근에 참 많은 일이일어낫어요.
이번학기복학인데..
군대가기전 알고지낸 친구들끼리 밥을 같이먹기로해놓고
다 째버려서 여자애 한명 바람맞췃는데..
다른사람 다 신경안쓰고 냅두라는데
제가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그런식으로했엇는데
여자애가 사과안한 사람들한테는 인사하고 그러는데 저만보면 썡이고
같은동네서 자취해서 가는길에 만나서 같이갈랫는데
먼저가라고 마치 범죄자보듯이처다보고.
어이가없더군요.
또 다른 하나의 일은
학교동아리에서 한주에한번 밥을 같이먹기로햇는데
여자애한명이 저번에도 한번전화를 안받았는데
그래서 저는 혼자 바람맞고
제가 정모때가서 암말도안하고잇길래
그래도 내가 오빠니까 무슨일잇냐고 그런식으로햇는데
오늘 또 저나안받고
생까고안나오네요...
저도 나가기싫고 이쁜애도아니고 관심도없고그런데
솔직히 같이있음 불편한데
이런식으로 행동하고
부재중전화 봣겠죠? 봣음에도불구하고 연락도없고 그렇네요.
자존심이 너무 상하네요.
그래서 그냥
모든 사람들이 저를 너무 무시하는 느낌이 드네요.
자괴감?
요즘 다 같이돌아다니는데
저는 밥먹을사람없어서 빌빌대고있고
마음열고말할사람은없고
담배만 피고안잣고
복전이라 공부량은 엄청나고
내 생일은 안챙겨줘놓구
친구생일이라고 파티하자고해서 내돈내고 케잌사고
나의 존재가치가 있는건지 참....
우울ㄹ하네요...
대학와서 마음놓고 말할친구가없네요
에휴 공부나해야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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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근데 같이 여자 바람놨다는 친구들이 님의 지금 상황을 아나요?
아님 님의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의 친구가 안되는건가요?
제가 님과 같이 여자 바람놨던 친구라면 그 여자한테 한마디할텐데요.. 우리도 같이 너 바람논건데 너 왜 내 친구만 쌩까냐고여... 그 여자랑 사이는 안좋아 질수있지만 친구라면 어느정도의 의리는 있어야죠...
남자 친구들마저 거리감이 느껴지시면 다른 통로를 찾아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동아리활동같은거요.
공부만 하는 아싸는 비추구요..복학도 하셨는데 여자후배도 꼬셔보고 하셔야죠...어느정도 과에 마음맞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죠...
우선 복학후 생활 잘해보세여..나이 내새우지 말구 먼저 다가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저도 예비역이에요)
원래 눈팅족이라 댓글같은거 잘 안다는편인데
몆달전에도 이런 비슷한내용의 글이 올라왔던게 기억나서 살짝공감가는게 있어서 댓글남겨봅니당
글쓰신거 보면 님은 주위사람 한명한명 챙겨주려고 하고 관심가져주려고 하는거 같은데
주위사람들 반응이 시큰둥해서(특히 저 여자후배반응) 글읽는 저도 기분이 씁슬하네요.
왜냐면 저도 님과같은 상황이 있었거든요.
대학교들어가서 동기들이랑 어느정도 친해져서 제가 양보할때, 베풀때가 있었는데
나한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고
내가 연락할때는 답장도 없거나 시큰둥 하다가도
꼭 내가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나한테 부탁할때만 연락하고
자신의 '이익', '필요'에 의한 연락을 많이 받아봤는데
진짜 이젠 어느정도 이런일을 좀 겪다보니깐 처음에는 님처럼 막 제자신이 쓸모없어 보였거든요
난 대체 저사람한테 어떤존재인가 이런고민때문에 잠도 막 설치고 그랬던적이 있긴한데
근데 이런일로 끙끙거리고 존재가치니 뭐니 자책하시면 제일힘든건 본인이라는건 님도 아시죠..?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하세요.
그리고 좀 무덤덤해지고, 어느정도 'cool해지세요'....(진짜 권장합니다.)
저는 진짜 허물없이 친하다 하는 사람이 아니면
되도록 먼저 연락도 안하고 걱정도 안하고 그러거든요
예전같았으면 많이 친하지않은 사람이어도 먼저 말걸고 친해지려고 그랬겠지만..
설령 먼저 연락을 했는데 답장이나 연락이 없어도 막 자존심 상해하거나 기분나빠하거나 그러지마세요
저도 예전엔 자존심 상하기도하고 내전화만 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했었는데 정말 힘든건 본인만 힘들더군요
전 그냥 전화받을상황이 아닌가보네 하고 걍 넘겨버려요.. 이게 정신건강에 나아요
님도 여자후배한테 괜히 오빠니깐 먼저 걱정하고, 먼저 연락하고 그러면서 좀 상처를 받았잖아요
그냥 그런사람들하고는 쌩까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뭐 오해를 풀고 그럴 필요가 없어보여요.
님 쌩까는 사람한테 구지 말걸필요까진 전혀 필요없고 여자후배가 쌩까면 걍 님도 앞으로 쌩까면되요.
그리고 대학생인 친구들에게 들은바, 예외는 있겠지만 진짜 왠만하면 여자후배는 키우지 마세요^^;;
님께서 제 성격이나 상황을 잘 파악하고 댓글을 남겨주신것같아요.
그렇죠. 한명한명 챙겨주면서 좀 진실한 인간관계를 쌓고 싶었어요.
에휴 쉽지 않네요...
저보다 못나보이는 애들은 여자애 팔짱끼구댕기구
저는 혼자댕기구..
얼마전에 동아리선배중에 한분 번호를 따서
친하게 지내고싶다고 했는데.
시험긑나고 나가기로 했는데..
남자친구있는거같기도하고..
카톡도 확인은 하는데 안오네요..
암튼 우울하네요..ㅠㅠ
모든것이 나한테만 힘든것처럼 느껴지네요..
님말씀처럼 쿨해지려구 노력해야겟네요..
감사합니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