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쌤 [420950] · MS 2012 · 쪽지

2019-05-02 03:13:04
조회수 4,283

홋카이도 구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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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에도 몇 번 올렸던


미식 포스트



북해도 편 입니다. 




저번 주 여행 중 


마지막 날 마루야마 공원



북해도의 수준 높은 식당이 


모여있는 지역 




원래 가려고 봐 두었던 곳





... 은


마침 결혼식을 하고 있어 실패  



일본은 이런 부띠끄 레스토랑에서도 


스몰 웨딩 많이 하는 듯







두번 째로 봐 두었던 곳 역시 


1시 반인데 벌써 브레이크 타임





결국 사이트 찾아서 전화로 예약하고 


간신히 찾은 3번째 장소





평일 오후여서 인지 식당에는 


노부부 분 한 테이블 밖에 없었습니다. 



앉으니 일단 빵과 버터가 먼저 준비





샐러드 먼저 



식용 꽃 위주 구성에


주변으로 레몬. 비트 등 소스가 조금 씩 함께 서빙 





1번 메인 



카키아게. 굴 튀김



아래는 머스터드 


옆에는 타르타르 소스





다 먹을 때 쯤 


추가 하나 더 서브 해주셨음 



위에 올려진건 생 머스타드라고 했는데


머스타드 생과? 는 나도 처음 먹어봄 



맛은 머스터드에


일식집 초생강 같은 질감





중간 브랜디 피어(서양 배) 셔벗


한 스푼 먼저 뜬 후 



중간 중간 브랜디를 적셔가며 먹는데 



과일 소주의 그것과 


똑같아서 흠칫 





메인 


삼겹살 + 감자 요리





저 잎파리 같은 허브를 


포크로 긁어내서 삼겹살과 함께 먹는 방식 



삼겹살은 촉촉하고 


허브는 낙엽처럼 부서지는 질감에


명이 나물 처럼 특이한 향이 있음 




우리도 명이랑 같이 먹는 것 처럼 


삼겹살이 향 강한 허브류 랑 잘 어울리는듯  





다시 셔벗 


이번엔 다른 과일 이었는데 



일본어로 못 알아 들어서 


영어로도 알려줬는데 처음 들어보는 과일이라



Aㅏ...  


하고 알아들은척 함 쭈글  




2번 디저트



저 가운데 손수건에 쌓인듯한 


생도너츠 같은 흐물흐물 빵에 



뜨거운 크림을 찍어 먹는 디저트 



빵도 크림도 


매우 뜨거웠다.





마지막 서프라이즈 박스에서 나온


딸기 무스 케잌





얼음 듬뿍 들은


아이스 커피가 먹고 싶었지만 




먹으면서 흘리면 혼낼것 같은 분위기의


노 서버 분 께서



에스프레소 or Black tea?


선택지가 둘 밖에 없기에



아이스 커피 물어보면 미개하게 볼 것 같아 



뜨거운 에스프레소 받아서


우아하게 마시고 옴





다시 마루야마 공원


5도 날씨에 셔츠 하나 걸치고


덜덜 떨면서 산책 후 집에 감



음식도 


코스 하나하나 



서버 분 들 모두 


매우 수준 높았음 



만족했던 식사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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