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저자분들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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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stellar 지구과학1 N제 저자 김효길 입니다.
카스텔라 N제 개정판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요.
사실 이번 개정판 검토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검토를 맡은 A라는 검토자가 있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 때문에 바빴던 A는 검토를 어떻게든 마무리하기 위해 '시험이 끝난 친구 B'에게 개정판 원고를 보여주고 검토를 대신 하게끔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보낸 검토 결과는 "오류 및 오탈자 없음"이였습니다.
그때 오탈자만 140여개를 찾았었는데...
저는 이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데다가, 기분이 굉장히 불쾌하였고
이것이 위법행위인지 알아보았습니다.
A는 B에게 원고 내용을 보여주었을 뿐, 파일을 따로 전송하거나 파일이 있는 노트북을 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는 위법행위가 아니라고 합니다.
출판 이전인 교재 파일을 배포, 복제, 대여한 것이 아니라 단지 보여준 것은 위법행위가 아닌거죠.
만약에 어느 교재의 검토진이 제3자에게 출판 이전인 교재의 문항(내용)을 마음대로 보여준다 하여도
저자(저작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조금 이외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법이 그렇다고 합니다..
앞으로 오르비 또는 타 출판사에서 N제 및 모의고사 등 교재를 출판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텐데요.
검토진에게 검토를 맡길 때는
Pdf 파일을 절대 전송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검토가 끝나고 교재가 출판된 이후에도
검토진이 이 파일을 삭제하였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방법도 없고,
이를 제3자에게 '보여주는 행위'를 하여도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후 교재 출판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1. 교재 파일을 직접 제본하고
2. 검토자를 직접 만나서
3. 그 자리에서 검토한 후
4. 검토 후 제본된 파일을 회수하는 것 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Pdf 파일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검토를 진행하였는데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검토를 해왔지만, 이제 '신뢰'를 신뢰해서는 안 되겠네요.
혹시라도 아직 출판이 되지 않은 자신의 교재 내용을 제3자에게 보여준 검토자를 처벌할 수 없다면
그리고 그 내용 중 일부가 다른 교재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그리고 그 교재가 자신의 교재보다 먼저 출판된 것이라면..
다소 당황스러울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 사실을 모르는 저자 분들이 꽤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
검토를 할 때 알아야 할 주의 사항을 몇 가지 알리고자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겪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다른 저자분이 다시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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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오탈자좀 없었으면...
사랑해
검토자 인성 수준이;; 저 마더텅 검토할 때 한글자 한글자 다 뜯어 읽었는데.. 정성 수듄;
아니 저럴거면 왜 검토 신청을 한거지....ㄹㅇ 책임감 없음
법이 참.. 애매하네요..
매우 공감합니다.
자가 검토에는 한계가 있어서 외부 검토진을 활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기가 만든 원고에 대해서 오류 오탈은 자기가 아무리 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뽑은 검토진들이 책임감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검토자가 문제에 대한 평가만 하고 끝내는 경우도 많고
해설지 검토 하라 하면 해설지를 자기가 왜 검토 해야하는지 모른다고도 이야기하구요.
자기는 문제만 풀어보려고 검토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문제 풀어보니까 자기가 봤을때 괜찮은거 같고, 답이 맞는거 같아서 해설지는 따로 보지 않았다 그러고
자기가 못푸는 문제는 해설지 보고 논리가 맞으니까 오류 없다 그러고
그래놓고 비싼 검토비만 가져갑니다.
화가 많이 납니다.
검토자와 직접 통화해서 이야기 하지만,
해설지를 검토자가 왜봐야하는지 모르겠다 하네요.
진짜 이럴꺼면 검토 지원은 안했으면 합니다.
공부를 잘하고 수능 평가원 만점 받는 사람이랑
검토를 잘하는 사람이랑은 다릅니다.
문제 푸는게 좋다는 이유 하나로 검토진 지원은 않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검토자는 자기가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학생 분들은, 중간에 원고까지 다 보여줬는데 갑자기 동아리나 학교 수업 팀플 과제 때문에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도 너무 많습니다.
상황은 이해하지만, 그런 상황 다 봐주면서 하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대학생 분들 뿐 아니라, 경력있으신 분들은 저 자체를 까내리려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지식과시하냐고 테러도 들어옵니다.
이건 검토 능력과 별개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성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돈받고 자기 일 책임지지도 못할 꺼면 하면 안되죠
공부잘하는 사람이랑 검토잘하는 사람이 다르다는말이 심히 공감되네요.
저는 과 선후배들이 잘해줘서 참 복받았네여 ㅠㅠ 힘내세요 퓨 ㅠㅠ
국가 정상들이 전화나 이메일 쓸 수 있어도 굳이 시간 쪼개서 직접 만나서 대면하고 이야기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죠~
검토는 앞으로도 볼일있는 실친으로 해야하는것같아요....
이전부터 아날로그를 고수해와서 우편비만 10만원 깨지는 중....ㅠ
확실히 번거로울수록, 안전하다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항상 시간과 비용을 저울질해야하지만요.
진짜 검토진들 양심 없이 하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pdf 모든 페이지 밑에 검토자 이름을 넣고 비밀번호도 검토자 이름으로 해놨습니다 ㅎㅎ 사실 지인을 통해서 신뢰할 수 있는 검토자를 구하는게 제일이죠 ㅎㅎ
구글에 규토n제 pdf가 검색추천에 뜨는거 보고 식겁했던 적이있습니다. 어떤분은 규토 n제를 그대로 복사해서 표지만바꿔서 자기가만든책인냥 학생들에게 팔더라고요 -_- 해당학생이 제보해줘서 알게되었습니다... 아무튼 공감되는 이야기네요.. 힘내세요 ㅠ
와 세상에 그런 사람들도 있었구나...발견해서 다행이네요
ㅁㅊ 뭐 그런새끼가다있죠
제본을 피뎁따면됨
ㅜㅜㅜㅜㅜㅜ그렇게 맘고생하면서 만드셨구나아...열심히 꼭꼭풀께요ㅜㅜ
저작권법상 검토본은 공개된저작물로 보지않기 때문에
형사처벌대상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본 듯 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엔 3년동안 15명 정도의 검토진분들을 만났고,
좋았던 분들도 있고 맘에 안들었던 분들도 있었지만 그 중 최악은 역시나 탈주닌자분들이시더군요....
더군다나 이미 불합격 통보를 드린분들을 몇주후에 다시 끌어들일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시 공고를 올릴수도 없는 노릇이라 이도저도 못하고;;
그냥 검토진 걸리는건 운이라 생각합니다. 학벌과 스펙으로도 일을 잘할지 탈주를 할지 전혀 예측이 안가요. 참고로 탈주하신 분들 모두 최소 sky였습니다.
제본같은 경우엔 도합 1000페이지가 넘는 제 원고상 불가능할것 같고 계속 운을 바라면서 진행할수밖에 없을것 같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