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수외 100 96 80 이네요 ..
더 이상 말해 무엇하냐마는 , 개인적으로 수험생활 순간순간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고 ..
외국어가 특히 시험장에서의 그 순간이 너무 아쉽네요.
어제 시험장에서 시험칠 때 듣기에서도 몇문제가 듄아일체 되가지고 바로 답 나왔는데..
뒤에 독해 문제에 대한 듄아일체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
듣기때는 듣기만하려고 마음먹고 시작한터라 .. 가만이 있었는데 .
어법부터 말리기 시작하더니만 .... 그냥 철저하게 발렸네요 .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 가장 열심히 했던 과목이 외국어가 아닐까 싶었는데 외국어에서 제대로 뒷통수 맞았네요. (어제 시험장에서도 시험보기 직전까지 1점이라도 올려보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했던거는 외국어 밖에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막판에 외국어 공부하면서 가리지말고 사설모의고사도 조금 더 보고 그렇게 조금 더 칼을 갈았어야 했는데 ... 저는 수능완성이랑 특강 고득점에만 철저하게 매몰되가지고 팠거든요 . 막판에 인수는 굉장히 소홀하게 했고요 .
그냥 제가 수능이 원하는 능력을 배양하지 못했다고 생각되네요.
어제 아침에 부모님 차에서 내려서 수능시험장 들어가면서 엄마아빠한테 수능 잘보고 오겠다고 큰 소리로 말하고 시험장 들어가는데 진짜 울면서 들어가고 , 시험보기 전날에는 괜히 눈물도 막 나고 그랬고 작년 현역 때는 수능 못보고와서 막 울고그랬는데 재수실패후에는 왠지 그냥 허탈하고 외국어 시험장에서의 그 순간이 진짜 너무 아쉽네요.
제 주변 후배들이나 친구들 보면, 어젯밤 당일날에 벌써 삼수나 재수를 결심한 친구들도 보이는데 ...
너무 쉽게 그렇게 결정하지는 말라고 했는데.. 작년에 저도 현역 때 망치고 나서는 그 날 바로 재수결심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제 개인적으로는 다시 삼수할 엄두도 안나고 ..
수능이라는게 꼭 노력한만큼 다 보상받을수는 없는거 같아서요 .
제 친구들중에 강대 빌보드 들던놈들이나 수능직전 중앙모의에서 언쇠 300찍은 놈들도 .....
진짜 인생무상이 느껴질정도로 이상하게 망하더라구요 .
수능전날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랑 수험표 받으면서 재수하면서 많이 느꼇고
과정에는 정말 조금의 미련? 후회도 없는데 결과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 괜히 눈물난다.
진짜 힘냅시다.
어제 아빠랑 진짜 진지하게 이야기했었는데 아빠가 살아보니까 인생이 성적순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시작인거라고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수능이란게 노력한만큼 보상받지 못한다는거 공감가네요,,,,
어제 진짜로 누가봐도 치열하게 열심히 재수했던 친구인데 ....
그 친구는 언어에서 망했는데 ...
그 친구가 자기가 하늘에 맹세하고 말하는데 생각해보니까 자기가 수험생활중에 한 일탈이라고는 ...... 연대논술치고 학원으로 다시 안들어가고 친구들이랑 밥 먹고 수다 떤거 밖에 없다고하면서 지금보니까 그게 너무 후회됫다고 하는데 진짜 통화하다가 같이 울뻔했어요.
그 친구는 미련없이 이 수능판을 떠난다고 올해는 어떻게든 가겟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올해 재슈하면서 진짜 거의 남들이보면 쟤뭐야 이럴정도로 공부해는데.,,,
에휴,,,,, 지금은,,
컷만 보면서 맘졸이고 있어요
ㅜㅜ 올해 그냥 저도 가려구요,,,
근데 비밀 댓글기능 사라졌네요?
다들 노력하니까 문제...
저도 재수생활 내내
누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누가 더 절박할만큼 간절하냐 그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
수능이라는게 꼭 노력한만큼 다 보상해주는건 아닌거 같아요 ...
저랑 비슷하네요
작년 90 89 92
올해 98 100 72
작년에도 외국어 잡느라 언수 놓쳐서
올해 외국어 진짜 철저히 준비했는데
외국어는 왜 저모양일까요
고대 111쓰셨나요?
힘내세요 .. 저도 언어빵구났는데 수시안되면 정시로 어디든 가서 반수하려 생각중이에요
아직 어리고 사지멀쩡하니 다시 힘내보려 합니다..
저도 재수했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힘내요 ㅜㅜ
주위 재수했던 아이들은 재수 할만하다고 하던데 저는 많이 힘들었거든요 사람마다 다른건가
그래도 열심히 후회없이 공부했기에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하려구요 ㅜㅜ
아쉬우시겠네요
아버지 말씀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으니까요 정말 힘내셨으면 합니다
이 나이에도 수능 본다고 아등바등 하는데요 뭐~
어제 재수 시험친 학부모입니다.
님글을 읽고 눈물이 다 납니다. 님아 용기 내시고,, 님아 정말 인생은 성적순 아닙니다. 힘내시고
저도 재수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왔네요 아쉽습니다..ㅠ
저랑 엄청 비슷하시네요 작년 22211 에서 올해 1131111 나올거같은데
지금 뭐 어떻게 뭐부터해야될지 감도안오네요
수능을 잘본사람도 잘 못본 사람도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건 사실인거 같네요. 시험 못보셧더라도 열심히 살면 언젠간 된다는 마음가지면 운으로 수능 잘보고 그게 다 자기 노력만으로 이뤄졌다고 믿는 사람들보다 더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시간 저희 선생님이 말씀하신 거 빌리면 결국 수능 결과가 나오더라도 노력하고 똑똑한 사람들은 나중에 다 자기 갈 길을 찾아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삼수생이지만 인생 자체가 그런거 같네요. 한 고비 한 고비마다 노력한만큼 보상이 안이뤄질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노력하면 나중에는 실패보다 몇배는 많은 보상이 기다린다는 사실 말이죠...
진짜그래ㅐ요
위로하는말이아니고대학이큰건맞지만다가아니라고생각해요
열심히햇다면그것만으로도소중한경험인것같아요
힘내세요
힘냅쇼
지난 2년동안 죽을고생하고도 노력의 대가를 인정받지못해 몸고생마음고생다하고 드디어 이번에 성공한 삼수생입니다. 님을 보니 작년의 제모습을 보는것 같군요.. 그심정 누구보다 잘이해합니다.. 재수실패의 멘붕효과는 현역때의 멘붕과는 차원이 다르죠.. 허탈하고..내가일년더해서 뭐했나 싶기도하고..괜히 사람들앞에서 위축되고.. 수능과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참 엿같죠.. 일년에 단 한번의 기회만이 주어지고 중간성과를 전혀인정하지않으니.. 윗분들 말씀처럼 수능은 노력만으로 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다들열심히하니 운이따르는 사람이 이길수 밖에요. 하지만 포기하지마세요. 절제, 노력하는사람에게는 언젠간은 운이따라줄거고 결국 제자리를 찾아갈겁니다. 중요한것은 이런 아픈경험입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지금의 쓰라린 느낌은 절대잊지마세요. 님이정직하고성실하게 살아간다면, 삼수를 하든 적당히 대학을가서 공부하든간에 그렇게 멀지않은 훗날에 보상을받게 될겁니다. 물론 이런말 하더라도위로가 잘안되겠지요..작년의 제가그랬으니까요ㅋ 몇달동안 마음추스리고 힘내서 앞만보고 달리세요. 안좋은날도있다면 좋은날도있기 마련입니다. 힘내세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결과가 더 중시된다고는하지만 과정을 우선 중시하는 사람이 결국 승리하는거라 들었어요 그게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 길이고요 저도 재수 실패까지는 아니지만 생각만큼은 안나왔네요 ㅜ 논술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마시고요 어떻게든 잘 될거라 믿읍시다 ㅎㅎ
저도 재수했는데 제 룸메 진짜 누가봐도 열심히했습니다.
매일12시 잠들어서 6시 일어나서 학원갔는데 아쉽게도 망했ㅅ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