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에서 수능 4-4-3 ..........조언 좀 제발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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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지방외고 현역입니다-
오르비에는 하도 잘하는 분 많으셔가지고 짜지며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
수능 채점 미루고 미루다 방금 하고나니까 허탈..해서 이렇게 글 끼적입니다
나름 차분하게 봤고 기분도 좋아서;;
아무리 못봐도 논술 일반 최저는 맞출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수능 4-4-3 ............지금 전 뭘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2-2-2 밑으로 내려가본 적이 3년 내내 하나도 없었는데..
수능때 정말 제 인생 최악의 점수를 맞아버렸네요;;하..
사실 입사관에 많은 걸 걸어가지고 끝에서 많이 흔들리고 무너진 것 같습니다.
자소서다 포트폴리오다 면접이다 이런 거에 휩쓸리다 보니까
또 엄청나게 기대하고 믿어왔던 수시에서 다 광탈을 당하니까 추스리지도 못했고...하ㅠㅠ
또 전반적인 공부양이나 질 면에서도 문제가 있었고...
음.............하하하..... 그냥 암 말이 안나옵니다....;;
제가 잘못했던거, 모자랐던 거 밖에 안 떠오르고
제가 너무 자만하고 인생을 우습게 본 것 같기도 하고..
전 어떻게든, 무조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그건 믿음보다는 수시병과 같은 일종의 안일함과 합리화의 결정체였던 것 같네요...........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은, 그저
내가 지금 뭐해야 하나
내가 놀 자격이나 있나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서 어쩌나
원서는 쓰긴 써야하나?.....ㅠ
언제부터 공부시작 해야 하나...인데요
일단 기말고사 월요일부터라서 그건 해야 쓰겠고요....
뭐니뭐니해도 제가 현역 때 최선을 다하지 못했고, 후회되고, 또 다시 해야 쓰겠다고 생각이 서기 때문에 재수는 확실히 할랍니다.
어쨌든 혹시
나머지 공부 다시 시작할 때까지의 조언 혹시 해주실 수 있는거...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댓글 하나, 쪽지 하나 던져주신다면...
멘붕, 멘탈너덜너덜...쿠크다스 뿌셔뿌셔 된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하ㅏㅏ...ㅜ.ㅜㅜ.....안녕...2013년도 수능.......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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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외고다니는데....저도 잘나오다다 그저께 시똥망했네요 ㅋ
저희 두 부모님 모두 선생님이신데
제가 가채점하고 망하고 아 " 1년놀고 그냥 봐도 이것보단 잘나오겠다" 라고 했더니 아빠가
그정신이니까 니가 망한거야 라고 하셧음..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일단 지금은 3년을 돌아보고 반성해보고, (정말 자신이 최선을 다했는데도 성적이 안나왔다면) 일년 재기를 노려볼 수 있다네요.
털고 계획을 짜시는게 좋으실듯...
저는 고3때도 막 피시방 갔엇음....ㅜㅜㅜ개후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