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느니 지방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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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집-학교-학원의 패턴만 반복한 한국 고등학생들에게 꿈이란, 보지 못한 바깥 세상에 대한 상상에 불과하죠.
다시 말해서, 본인의 꿈이 이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해도, 거기에 본인의 적성과 흥미가 100% 반영된 것일리 만무합니다.
꿈이라는 건, 하지 않으면 미쳐 죽을 정도쯤 돼야 꿈이라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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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운데...좀 자극적이네요
제목이 좀 그렇긴 하네요 ㅋㅋ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라 생각하세요 ㅋㅋ
정말 그래서 나의꿈이보장되고 찾아집니까?ㅠ
지방학생으로서 제친구들지방대간애들보면 솔직히 답답합니다.... 정말 모르겠네요ㅠ
한번 생각해볼문젠듯
그 친구들이 아무생각없이 놀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며칠전에 뉴스보는데 우송대 간호학과인가 졸업예정생 전원이 졸업전에 서울대병원등 유명 병원 취직 확정된 소식 나오더군요.
지방대 타이틀이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생각만 있으면 무슨 대를 나와도 성공한다고 생각
전 솔직히 지방대가는것보단 한번더해서 자기가 목표로한곳 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사람중에 하나임..
그건아님ㅇㅇ
50%정도는 동의합니다만 저 학생은 아마 위에있는 일들 하고나서 다시 학원으로 돌아올것 같군요.
서울대 다니시는 분이 이런글을 쓰시니 묘하게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없네요;;
음.....지방대를 가시되 지방대로 '졸업'하지는 마세요.
지방대를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학벌 때문이 아니라 다녀 보시면 왜 지방대를 가면 안되는지 자동스럽게 아시게 됩니다.
그게 더 설득력있네요
다녀본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이유가 뭐죠?
학생들 수준이 달라요. 물론 좋은 학교에도 수준 낮은 사람이 있을수 있고 지방대 에서도 수준 높은 학생이 있을수 있지만 그 비율이 다릅니다. 전 저번에 학교 축제니까 휴강하자고 교수에게 당당하게 요구하는 선배보고 식겁했네요.
정~~~~~~~말 동감입니다!!!
지방대는 아니고 수도권변두리에 다닐 때 있었던 일화에요
제가 반수하려고 학생회비를 안냈거든요
그랬더니 선배과대가 부르더라구요
갔더니 어디 베란다 같은 곳에서 셋이서 담배 뻑뻑 빨고있던데
가니까 목소리 딱 내리깔면서 "안낼거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일이 있어서 못낸다구 하니.. "그래 그럼 넌 과티고 뭐고 다 안나온다"라고 말하더라구요ㅋ
솔직히 내용적인 측면에선 상관이 없는데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는게 있잖아요 ㅋ 중딩인줄 알았음. 군대도 갔다온것들이 하는게 ㅡ.ㅡ
사정이 있어서 돈을 못내는 사람이 과티가 중요할까요? 그런 얘기를 왜 하는지.. 사람 대하는 태도가 참, 돈 안내면 불복종이라고 생각하는것 같네요. 그리고 학생회는 자율이지 강제가입이 아닌데 언제부턴가 일진마냥 가입이 당연시 되었나봅니다. 가입할 가치 있었으면 없는돈 쪼개서라도 가입했다. 두번했겠다.
이 말이 정답입니다.
...... 지방대를 가라는게 아니라
어디든 상관이 없다는 걸 강조한 겁니다
그니까 우선 사회를 나가보라는 이 말씀이신가요?
'사회에 나가는 것' 이라기 보단
부모, 학교, 친구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본다는 쪽이 맞을 것 같네요.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야 비로소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거든요.
대학생이 되면 본인의 스케쥴은 아무도 간섭하지 않으니 책을 읽든 여행을 하든 기회가 열리겠죠.
음
....
음...실례지만 그것들을 재수해서 1년 뒤에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1년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기 때문이죠.
"1년 정도"라는 레토릭이 통하는 곳은 수험생 사이트가 유일합니다.
어, 제가 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본문에는 대학에서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세계의 확장과 자아찾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밖에 나와있지 않아서 묻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학생들이 그 긴 1년을 투자해서 얻으려고 하는 상위권 대학 입학 자격은 1년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보시는거죠...? 아니면 진정한 자신을 찾고 꿈을 찾기 이전에 계획한 대학과 진로는 아직 세상이 좁은 학생들이 계획한 것이기 때문에 막상 대학에 가면 그 진로계획 자체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뜻인가요? 이런 부분도 설명해 주셨으면 좀 더 설득력 있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ㅠ
다들 글은 안읽고 댓글 다는건가? ㅋㅋㅋㅋ
...........
이건 그냥 질문인데 hack님은 몇수세요?
와 제가 공감하는 바를 제대로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제가 항상 맘에 품고 있고 있었지만 어차피 말해도 씨알도 안 먹힐 곳이라 말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후련하게 말씀해주시네요. 정말 막말로 님들이 아르바이트 남들이 다하는거 피씨방이나 편의점 한번씩만 한달만이라도 해보세요. 생각이넓어질 것입니다. 이 곳은 정말 학벌로만 말이 되는 곳이에요. 20대초반만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대부분)
재수까진 추천해드리는데 . 정말 패망하는 경우가 아니면 대학가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목표를 못 이루는 허탈감? 그거 만 1년도 가지 않은 경우가 허다해요. 대학가서 바쁘게 지내다 보면요.
20대 초반만 여기에 있다? 학벌로만 말이 되는 곳?
오르비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것은 아니신지요...
오르비가 어떤곳이길래..
입시사이트에서 학벌얘기가나오고 20대초반이 대부분이라는게 과소평가인가요?ㅋㅋ
그러게요ㅋㅋ 오르비 학벌로만 평가되는곳이고(입시사이트니꽈요)몇몇분빼면 10대후반 20대 초반인 것도 맞는데?? 오르비 대단할 거 없습니다. 신도님은 오르비가 어느정도 평가받아야 과소평가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건지...ㅋㅋㅋ
그러게요 이글과 반대되는 생각 가지고 있지만
내세울께 대학밖에 없는 사람 처럼
오르비 어쩌고 저쩌고 ㅋㅋ
진짜 일리가 있는 말이에요....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이 정말 상위 0.5%안에 들지 않으시면( 사실 그러신 분들이 더 많겠죠) 여기 있으면 그 0.5%이내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그 사람들이 다니는 대학교를 가고 싶다. 이러면서 자신의 20대 소중한 1,2 년을 낭비하게 됩니다. 정석책, 단어만 보는 굴레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요. 물론 위에서도 언급됬다시피 어디가 가고 싶어 미칠 정도다. 그곳을 안 가면 정말 여자친구 남자친구 헤어질 때 가슴아픈 그런 심정? 으로 평생으로 살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몇 수든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 말의 포인트는 자신들의 꿈이 너무 막연하다는 것이죠. 어딜 가면 좋을 것 같고, 내 꿈이 이거였으니 그 대학을 가야해.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굴레를 한 번 깨고 나와서 세상을 넓게 보고 다시 판단하는 기회를 갖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경험으로는 알바나, 여행도 좋겠군요.(할수있는 것이 이정도 뿐이겠네요.)
재수를 말리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막연히 꿈꾸는 지 , 진심으로 꿈꾸는지 기회를 갖는 시간을 권하는 거에요.
동감!ㅎㅎ 이게 맞는듯
자신이 어느정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공부했는지가 전제가 깔려야 할 것 같네요.
제목대로 정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일차적인 시험인 수능을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지방대(평균 5등급이하의) 를 가는 학생들에겐 이 글의 가치도 모를 것 같네요.
말 멋있게하네요 ㅎㅎ 비꼬는 것 아니에요 ㅎ
반수생이 괜히 있는게 아님.. 솔직히 반수생들중 대부분이 이학교가 시러서 반수하는게 아니라 내가 원래 갖고있던꿈, 가고 싶은곳을 가기 위해 반수하는거임
한 개인의 꿈을 그냥 별거 아닌걸로 보는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이번달에 오르비에서 읽었던 글중 가장 얼탱이없는 글이네요. 딱 20대초중반정도의 사고의식인듯요.
좋은 대학에 가기위해 1년더 정석이랑 영어책보는것보다 꿈을 찾아 사회로 일찍 나가보라는 요지인것같은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주장을 펼치는지요?
중경외시 건동홍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서울대 연고대생이 보는 사회와 글에 언급한 지방대? 혹은 인서울 중하위권대학의 학생들이 바라보는 사회는 많이 다릅니다.
1년이 긴시간이라구요? 인생에서 1년은 그다지 긴시간이 아닙니다.
인생, 진로에 대한 고민은 혼자하는것이라구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그 사람의 멘토가 누구인가가 정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말은 들어보셨는지요.
단지 결정을 자신이 내리는것 뿐이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많은 도움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소리뿐이지 현실성이라곤 전혀 없는 내용이네요.
1년정도 라는 레토릭이 통하는곳은 수험사이트가 유일? 요즘 유행하는 진중권씨의 말을 빌리자면 소설을 쓰고계시네요.
정말로 오르비에는 아직 사회를 잘 모르는 고등학생들도 많고 이렇게 그럴싸하게 써놓은 글들을 보면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글을 읽고 무작정 받아들였던 수험생여러분들도 깊이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실례지만 말 좀만이쁘게해주세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있고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있는겁니당
저기 위에 글쓰신 분이 언급하신 동국대도 다녀보고 연대도 다녀본 입장에서
너무 얼토당토안한 글을 보니 흥분했나봅니다.
서울대 연고대생이 바라보는 사회와 지방대 나온 사람들이 바라보는 사회가 도대체 어떻게 다른건가요?
아하.. 그들은 엘리트의식에 쩔어서 자신이 뭐라도 되는줄 알고 세상을 내려다 보는 그런 거만한 시선을 가지고 있군요.. 그것을 말하는건가요? 간접적으로 지방대 학생들을 무시하는 발언 아닙니까?
저희형이 반수에서 좀성공한케이스라 그런데 확실히 시관관리라던가 미래에 대한 계획이라든가 다르긴 다르더래요. 형은 반수해서 세종대 > 한양대 갔거든요. 현역때 워낭망해서...
그니까 지방대랑 연고대는 더차이가 심하지않을까요?
여태까지 올라왔던 글 중에서 제일 쌘 훌리인듯.
훌리라기보다는 대학을 어느정도 다니면서 뭔가 마음속에서 자신만의 생각덩어리를 만들어가다가
오르비를 보니 자신이 생각하기에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보이고
주장이 주장의 근거가 되어버린 느낌을주는 글을 쓰신듯하네요.
ㅎㅎ 사인사색 저자분이당~~~^^
주장이 주장의 근거가 되었다라... 정말 멋진 표현 하나 배우고갑니다ㅋㅋ
이런 주장도 있고 저런 주장도있으니..
수험생입장에선 혼동뿐입니다 ㅠ
맞는말이란 없겠죠..소신있게 사는게 답인가요
저도 글쓴이분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하는데요 갠적으로 저는 쌩재수보다 지방대가서 사회도 좀 겪어보고
인간사회란게 이런거구나 느끼고 지방대가 이런곳이구나도 느껴보고난다음 2학기부터 반수하는게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쌩으로 재수해서 공부량이 반수생보다 많다고해서 성적오르는게 보장되는거 절대아니거든요
라고는 하는데 수리 가형 4등급 이하는 겨울방학부터.. - 강필
재수든 걍 지방대 가든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고 대신 나중에 '아..재수 괜히했네'라든가 '아..여기 오지말고 재수할걸..'이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해야죠
조금 다른이야기 하자면...
여기 재수해서 오른 분들이 참 많은 것 같고 저도 오르긴 했지만, 실제 제 주변에는 현상유지 혹은 현역때보다 더 떨어진 분들이 더 많아요. 그 점수가 나온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니까요. 습관 바꾸겠노라 재수할때 굳게 마음먹어도 유지하는분 많지 않아요. 재수하고 한두달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공부습관 싹 바꾸고 1년을 버텨나가는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제가 공부열이 좀 있는 곳에 사는데 저희동네는 뭐 진짜 개나소나 재수삼수...ㅋ 아쉬워서가 아니고 걍 시류에 편승하느라고요. 근데 그렇게 소신없는 애들치고 잘가는사람 드물더군요.
재수하면 다 오르나보다. 이런 환상에 사로잡히는 분들계실 것 같아요. 이런 경우 재수 성공은 당연히 힘들고, 아 이게 아니구나, 삼수. 좀만 더하면 될듯... 사수...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죠. 삼사수 하고싶어 하는 사람 없습니다. 투자한게 아까워서 미련 못버리게 되는거에요. 재수가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요.(특히 재수까지는 더욱) 다만 '재수=성적향상'이 아니니 충분히 생각해 보시고 마음 정리도 하신 뒤, 신중히 결정하셔야 합니다.
격하게 동의합니다 ㅋ
24살 N수생입니디만... 동기들 보면 그 때 1년 더 했으면 어떠했을까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 한 둘이 아닙니다
자기가 조금이라도 미련이 남아있으면 재수건 삼수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 처럼 아니 저도 늦은편은 아니지요 결국 올해 수능 다시봤으니까요
사회 나가 취업도 안되고 아니 취업하고 때려치고 후회하는 것 그 것만큼 안타까운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만약에 글쓴이가 명문대 생이 아니라면, 잘 생각해보세요. 이거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어쩌면 자기합리화를 위해 스스로가 만들어낸 수단이었는지. 내가 볼땐 후자같은데요..
비록 나도 아직 명문대생이 되지 못한 삼수생에 불과하지만, 지방대에 재학한 친구들, 위에 간 친구들, 어른들 말씀, 나보다 한 10살 많은 사회에 진출한 사촌형, 내 모든 환경을 고려하면, 이 글은,,, 글쎄요. 자격지심에 그 발로를 두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네요.
덧글보세요 글쓴이 어디대학인지요
S!
이런말을 하는것도 결국 자신은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툭 던져주는 여유일뿐ㅋ
그럼 도대체 어떤 위치에서 얘기해야 설득력이 있는겁니까? 만약 낮은 위치에서 얘기했으면 실패한 자의 합리화라고 매도하실 분들이
몇 분은 집착이나 입장으로 글을 읽는 느낌인데...
오르비는 오래전부터 n수생 공장이라 불려 왔습니다
그 역기능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는 있죠
세상을 돌아다니면 꿈이나 학벌의 필요성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해요
뻔하지만 돌아다니기 전에는 와 닿지 않던 부분이...
본문을 그대로 읽기보다는 뉘앙스를 두고 읽으면 더 와 닿을 겁니다
본문의 워딩이 급진적인 부분이 있어서 오해를 산 듯..
관점이 다른 글이라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요지는 어딜가든 치열하게 살면서 자신을 찾으라는 글 같네요.
하지만 대학 다니다가 실망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윗글에서 말하는 '대학가서 할 수 있는 것들' 에 공감하기는 어렵네요.
진짜 원하는 꿈이 있으셨다면 이런 얘기 안나옵니다 뭐든지 아쉬움때문 아닐까요
오르비분들이라고 다른건 아니네요
게시물 안읽고 덧글다시고 덧글 안읽고 다시면서 공격적?이신거..
좀 더 성숙할줄알았는데ㅠ
저도 나이가 좀 있는 n수생인데요.저는 사회생활을 경험해보고 뒤늦게 다시 뛰어든 수험생입니다.
제가 겪은 사회라는 건 인서울이나,지방국립대같이 이른 바 메이져 대학에 진입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저도 이 글은 다분히 이상적이라는 거 딱 그정도인듯 싶네요.
막말로요.지금 20대청년,혹은 고등학교 졸업생이 아무 학벌없이 사회나가보세요. 과연 뭘 할 수 있을까요?
집이 돈이라도 좀 있으면 성공의 확률이 얼마건간에 사업이라도 하거나 최소한 여러 경험을 겪으면서 이 돈으로 어떤 걸 해봐야겠다,라는 플랜이라도 짤 수 있죠.
그것도 아니면 20대청년은 곧바로 공장직행입니다.아마 대부분이 이럴 것인데, 20대초반부터 돈 악착같이 모아서 30대초반까지 1억좀 넘게 모으면(이것도 정말 공장월급으로 죽어라고 모아야 모이는) 저걸로 무슨 피시방이니 뭐니 소규모 자영업 꾸리면 끝이에요. 꿈? 한국은 경쟁사회에요.경쟁사회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경제에서 수출의존도가 거의90프로를 넘고 자원은 눈꼽만치도 안나는 나라여서 평등과 복지보다는 더 잘난놈,더 능숙한놈 하루라도 빨리 걸러내고,
그 인적자원을 해외의 자원에 무엇을 +알파하여서 돈벌 궁리를 해야하나, 이걸 못하면 굶어 죽는 나라니까요.현대 한국사회의 특성상 무슨 꿈이니 뭐니 그런걸 추구하는 거 자체가 용납이 안되는 사회란 말입니다.(여기서 꿈은 학벌,경력이라는 현실적 조건과 완전히 다른 순수히 혼자만의 흥미,자질을 고려한)그렇게보면 이 오르비에서 학벌을 추구하거나 원하는 으리으리한 명문대,명문과에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어린나이부터 한국사회에 더 잘 적응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죠.물론 대학간답시고 공부는 안하고 의지는 두달만 지나면 흐지부지한 대다수의 재수생들은 사회차원에서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거 압니다만,이 오르비에는 상당히 많은 비율로 그와는 정반대의 학생들이 온다는 거, 다들 잘 알 정도로 유명하잔아요?
학벌 때문에 꿈을 이루는게 안 막혀보셨나보네요... 아직도 충분히 학벌이 영향을 끼치더이다
지금 제가 꿈이라고 생각하는게 제 꿈인지 남들에 의해 만들어진 꿈인지도, 그래도 한번은 해봐야 아는 거니까요.. 설대 합불이 나기도 전에 재수를 생각하고 있는 저한테는 내년 1년이 조금 기대 되기도 하네요.. 미련 남기긴 싫거든요..
그래서 어른들이 늘 인생을 크게 보라고 하시죠.
재수를하느니 지방대 가세요. 이 제목은 너무 자극적이네요. 그리고 단편적인 면도 있고요.
또한 회원들의 의사보다 앞서 결정하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그외 내용부분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쓴이의 의도는 주체적으로 자기성찰을 하며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뜻이 아닐까요?
대학을 어디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1년 더해서 어느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또 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멘탈,생활습관,공부법,노력)등등을 채우면서 목표를 이뤘을 경우에 느끼는 성취감과 그 성공의 경험이 또 다른 성공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여러가지 점을 고려하면 재수는 추천할 만한 일인거 같네요. 물론 아무 개념없이 발전없이 보내는 재수생활은 1년 낭비만 가져오겠지만요.
횡설수설에 논리적 연관성도 전혀없는데 이글이 왜 캐스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한병태가 서울에서 깡촌으로 전학갔잖아요, 아마 수도권 사시는 분들이 지방대 가시면 한병태가 깡촌학교에서 겪었던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이 무지막지 하게 일어날겁니다. 군대놀이, 머릿수로 밀어붙이기(옳냐 그르냐는 중요치 않아요, 어느 쪽에 머릿수가 더 많느냐가 중요할뿐), 주먹구구식 행정처리, 수도권과 다르게 어딘가 계속 뭔가 부족한 느낌,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이 불가능한 주변인들 등등
지방대가 애초에 취직율 높다고 주장하는 것도, 그 학교 다니는 애들한테 물어보면 과탑만 겨우겨우 들어가거나, 특정학부(과)에게만 해당하는 취업혜택 등등 지방대가 괜히 지방대가 아니에요.
음?
군대놀이 제일 심한 곳이 의대 아닌가요.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교수님들이 깜짝깜짝 놀라실만큼 의대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1년 먼저 대학가는게 그리 많은 걸 얻나요? 지방대에서???
재수하면서는 얻는 건 하나도 없나보군요
제목이 내용 죽이는 전형적 사례 ..... 꿈도 확실하지 않은 사람이 재수 하지 말라 차라리 꿈을 찾은 후에 선택해도 늦지 않다고 전 이해 했는뎅..... 사실 그렇지 않나 생각해요. 대학공부 관심있어서 하는 것 아니면 한계점에 반드시 부딪히죠. 뭐 요즘은 다들 취업때매 학점 관리 잘 해야하니까 열심히들 합니다만, 아무튼 그런 취업을 하겠다는 생각도 꿈이 될 수 있는 거고... 그런데 아무런 목표도 없이 그저 좋은 대학 가야지, 주변에서 들은것에 따라 가다보면 결국 너무 늦었구나 싶을 때가 올겁니다. 진정 자신의 꿈이 없다면 차라리 나온 대로 대학을 가서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해보면서 꿈을 찾아보는게 수십배는 도움 될겁니다. 책 속, 주변 소문에서의 경험은 다 그 사람들을 거쳐서 오는 경험이지 내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실망하고 후회할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좋은 대학 가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좋은 대학, 그 과를 가서 뭘할지 생각은 해보고 재수를 하자는 거죠.....
저도 재수,삼수까지 해봤지만 정말 원하는 경우 아니면 함부로 해선 안된다고 봐요. 정말. 오르비 분들이야 공부에 길을 들인 분들이니 각자 나름의 꿈이 있어서 재수 삼수 하시는 것이겠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목표없이 재수하고 계시고, 입시때면 비전있는 학과 질문 따위 올리는 분들 때문에서라도 이 글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목표없는 사람은 아무대학이나 가야겠죠. 재수를 해선 안되는 케이스..
그러나 목표가 뚜렷한 사람은 재수를 해서라도 목표한 곳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현재 대기업 사장이신 이모부 말씀도 이와 비슷하던군요.
어딜가나 열심히만 하면 된다. 하지만 아직 꿈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결과론적인 이야기만 전달하는 것이 과연 옳은 걸까
요?
본인 그릇이랑 안맞는데 가면 괴롭습니다. 작년에 집앞 국립대에 반수겸 대학 경험해보려고 장학금 받으며 다녔는데요.
사람이 수준 안맞는데서 억지로 끼워맞춰 적응하려고하면 불행해져요
ㅋㅋ 재수하는거만큼 성숙하는게없는데
대학가기전에 성숙하지도 못해서 인생헛사는거보다
1.2년 날리더라도 제대로된가치관을 가지고 사는게 나은것같네요
평생 도전하지않고 리스크를 걸지않고 사실건지 묻고싶네요
재수삼수망했어도 주위에 열심히한분들은 많이배웠다고하는데.
싫어요.
글쓴분 말에는 별로 동의 안하지만, 그래도 한 번 쯤 생각해볼 공론의 장 마련해주신 점에 무한감사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들 생각하고 사나 들어도 보고 좋네요 뭐.
다만 여기 오르비는 이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고작 재수생들보다 3~4년 더 사신 분들이 올챙잇적 생각 못하시고 너무 얕보시는 경향이 있는듯 해요.
같은 말이라도 조금 완곡하게 표현해주면 좋았을 것을... 우리도 그만큼의 생각 충분히 하고 삽니다. 이 점 하나만 알아주셨으면.
아 제가 하고싶었던 말 ㅠㅠ
그리고... 닉네임 혹시 ...?ㅋㅋ 아련하게 망한 근사가 떠오르네요
지방대 나와서 꿈을 이루고 난 몇몇 사람들이 할말을
모든 사람이 그래도 괜찮은 것처럼 권장하지 마세요.
난 진짜 그 대학 아니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근데 갈만큼 수능을 잘 못봤다! 하면 될 때까지 하십쇼.
다만 좀 빨리 이루세요.
학력컴플렉스는 현재 확인해본바 50대까지는 가더랍니다
글 쓴 분이 N수를 하셨으면 모르겠으나,
현역으로 단번에 좋은학교 간 분들은 N수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오르비에서 인생에 대한 조언은 참 조심해야하는게, 오르비는 수험생들보다 20~30살 더 나이많은 사람들이 조언하는 곳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여기서 조언글 쓰는분이 나중에 인격적으로도 본받을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무엇인가 이룬 위치냐, 대기업 고소득자하다가 40살에 짤리고 강정 튀길 것이냐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제목은 자극적이지만 글 내용은 좋네요
다들 한번쯤은 읽어보시고 생각 해보면 좋을것같습니다
특히 재수(n수포함)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부분을 짚어주는 글도 필요하다고 봐요
서울대세요?? 서울대니까 이런말이 쉽게 나오시죠.
막말로 저어기 동떨어진 지방대라도 한번 다녀보고 이런말 하시지 참..ㅋㅋ
위에 신도님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이상적인 글이네요. 현실성은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이런 글 올리려면 올리지 마세요 ㅡ ㅡ
그건 저나 이사람이 글 작성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인데요 ㅋㅋ
그냥 자기 마음가는 대로 하는게 제일 정답일것같은데.... 자기 인생 자기가 알아서
죄송하지만 제생각은다릅니다
도리어 재수를 추천하는걸요
삼수이상은 목표의식이 있는 학생에게만 강추합니다
한가지착오를 하고계신게 있는것같은데
재수한다고 성적만 오르는것이아닙니다
20년살아오는 동안 없엇던 큰 쓰라림도 맛보고
고생도해보면서 공부외에 많은걸 얻게됩니다
저같은경우 날카로운성격이 많이 꺽인편이구요
어른들말씀에도 그렇고, 미리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
나중에 큰 바람이 불어도 크게 휘청거리지않는다는말,
젊어서고생 사서도 한다는말,
괜한말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그냥지나가던 5수생이 지껄여봅니다
이 카오스속에서 수능망해 재수할까 지방대라도갈까 고민되는 저는 어찌해야될지모르겠네요 소신껏하는게맞는말이고 ..아직 미숙한저에겐 도움이될까싶어 글,댓글 죄다 읽었지만 답은없는것같네요
오르비여러분들 제목만 보고 덧글다시는거 같아서 좀 그러네요
지금 쓰고있는 덧글들이 거진 이 글의 주제와 엇나간거같습니다
솔직히...섯부른 판단인거같지만,개인적으론 오르비 분들이 너무 공격적이신거같아요ㅠ 다들 예민하셔서그런가싶기도하고요
내용도 제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내용 자세히 읽어보세요
네 한번 더 자세히 읽어볼게요ㅎ
NOPE!!!
현재 지방국립대에 재학 중인 제 생각으론..
부산에 거주하는 분들은 현역때 부산대 갈 수 있으면 그냥 부산대 가세요.
무리해서 재수해서 서울 가려고 하지 마시구요
대구에 거주하는 분들은 현역때 경북대 갈 수 있으면 그냥 경북대 가세요.
무리해서 재수해서 서울 가려고 하지 마시구요
글쓴이분께서 그냥 지방대라고 지칭하시는 바람에
지방에 있는 대학들 모두를 통틀어서 말하는 것 처럼 들리는데
지방대도 지방대 나름입니다.
부산대나 경북대는 서울에 있는 우수한 대학들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다니고 있고 그만큼의 교육여건도 잘 갖추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의 학습 열의도 전혀 뒤쳐지지 않구요...
시험기간 2주전부터 그 넓은 도서관 열람실에 자리가 없어서
한참 기다렸다가 자리 배정 받고 그럽니다.
지방대라고 다 같은 지방대라고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부산대 경북대 정도의 지방 국립대는 그냥 가십시오.
그정도 레벨의 대학은 진짜 서울에 있는 우수 대학들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 생각은 원래 부산 사는 학생이 수능을 쳤는데 인서울 할 경우 중경외시를 갈 수 있고 그냥 부산에 남을 경우 부산대에 갈 수 있다면
재수 할 필요 없이 그냥 부산대 가시는게 훨씬 현명하고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대학생활은 어디를 가든 자신이 하기 나름입니다.
글쓴이 분께서는 많은 인생경험을 하신분같은데...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셔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는 느끼기 힘들것같네요... 글쓴이분은 공부도 잘하시고 여러가지 깊은 생각을 하신것같은데... 그렇게 까지 생각하기 위해서는 재수라는 쓰디쓴 경험도 해보면서 고독과의 싸움에서 이겨보는 성취감이라는 것도 느껴봐야 그다음에 1년이란 세월동안 공부를 더하느니 경험을 하는것이 낫다...를 논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ㅎ
제게 어느분이 이러시더군요... 돈이 없어서 쪼들리는 사람이 돈이 인생의 다가 아니라고 하는것과 돈이 많아서 즐길 능력이 되는 사람이 돈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하는건 차원이 다르다고 말이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재수생활인것 같습니다....저한테는 말이죠... 저처럼 특히 단과생활을 한사람들은 고독이 무엇인지... 얼마나 힘든건지... 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건지 홀로 생각할 수 도 있게해주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재수해서 결과가 좋으면 더 좋은거고요... 후회없이 했는데 결과가 썩좋지않았다... 그러면 그때 글쓴이 분처럼 더 크게 경험하고 싶다... 라고 말할 자격이 생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3 현역들이 실패하자마자 글쓴이분처럼 생각했다면... 자기합리화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정말 속이 깊은 사람은 예외겠지만요...몇이나 되겠어요...)
부산대나 경북대는 지방대라고 칭해서 도매금으로 팔아버리면 안되는 정도의 학교지요 ㅜ.ㅜ 아버지 경북대 나오셔서 대기업 간부이신데.. 지방대가 단순히 지방에 있어서 지방대인지, 그 특유의 뉘앙스를 담고 있음인지는 잘 구분을 해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부산대 경북대면 등록금 싸고 학우들 우수하고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우물안 개구리 같나요? 저도 서울대 간 친구 연세대 간 친구 의대 간 친구 있고, 그냥 '지방'에 있는 학교 간 친구가 있고 정말로 '지방대' 간 친구도 있고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여러 범위의 친구들을 보면.. 대체로 성적 급간이 아래로 갈수록 학교 생활에 만족하는 친구가 없더라구요. 저 역시도 제 성적과 만족못하는 학교여서, 대학생활이고 뭐고 '여기 있으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물론 개인차겠지만 재수하느니 지방대를 가겠다는건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의 학교여야 하겠지요. 대학생활은 기본적으로 개인이 알아서 하는것이므로 자기 하기 나름이 맞지만, 대학생활같은게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학교라면 재수가 훨씬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해 주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합니다.
확실히 부산 경북 정도는 중경외시 급이죠,, 솔까 현역때 부산 경북대 정도 갈 수 있으면 재수 하지 말고 그쪽으로 가는게 답인듯 함,,
진짜 재수해서 서울대나 의대 급 정도 노리는게 아닌 이상은,,
나이 얼마나 먹으셨길래 이래라저래라하시는지 ㅎㅎ 웃음만나오네 얼마나 대단한사람이시길래..
글쓴이분은 재수하는 이유를 너무 일반화해서 생각하신 것 같아요...
재수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죠... 글쓴이께서 상정하신 꿈( 맥락으로는 학벌에대한 막연한 동경, 특정 직업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의미하는 듯 하네요)
그리고 두려움이 있습니다. 고3 현역분들은 선생님께서 하시는 학벌에 관한 말씀을 기억에 새기겠죠. 학벌 지상주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학교니까요.
재수 이상 가신 분들은 주위 친구들이나 아는 동네 연장자들이 대학을 다니며 보고 느끼는 것을 듣습니다.
학벌에 대하여 불이익을 받았던 것, 득을 얻었던 것 등이 제일 기억에 남겠죠. 자신의 관심사니까요.
그런 것들은 보통 두려움으로 남습니다. 좀 더 높은 학벌을 추구하지 않으면 낙오될 듯한 두려움.
그 두려움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자체적인 반성이나 고민은 한갖 일탈로 치부될 뿐입니다...
만일 글쓴이께서 재수하시는 분들의 생각의 전환을 원하신다면, 구체적인 생각의 길을 제시하는 게 더 효과적일 듯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생각은 계속 멤돌 뿐이니까요.
저도 이 생각... 논지의 구체성이 약해서 설득력이 좀 부족한듯해요.
또 저는 글쓴이께서 하시는 말씀은 사실 거의 동의하는 편인데 그게 재수하지 말라는 얘기랑 어떻게 연관되는지 잘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오히려 본질적 근거는 본문 내용보다는 1년의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재수에 낭비하지 말라에 가깝지 않은가 싶네요.
전 정말 이 글에 동감할 수 없네요. 참으로 이상적이고 동화같은 이야기라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대학도 다녀보고 집안형편때문에 끊임없이 알바도 해보고 재수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요. 물론 저 이야기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말이긴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학생 때 좋아했던 거랑 실제로 그 일을 하는 것, 혹은 전공을 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는 거죠. 그리고 너무 스케일이 커지는 것 같지만 닥치고 지방대가라 저는 그거 정말 잘못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방 사범대 2년동안 다니면서 자퇴하게 된 주요한 계기가 지방대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겁니다. 대학 2년동안 공부했던 수준과 방법이 수능을 공부하면서 너무나 많은 독이 되었죠. 게다가 필연적으로 점수대로 나뉘어 대학을 가는 시스템이다 보니 아무래 지방대에 개천에 용처럼 명문대 못지 않은 학생이 있다하더라도 그건 희귀한 케이스지, 비슷한 수준끼리의 무리집단에서는 참으로 수준높은 교육활동이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재수하느니 지방대라는 소리가 먹혀들어갈려면 어느정도 대학 평준화가 이루어진상태에서나 먹히는 소리지, 전 차라리 재수 우습게 보지마라, 정말 힘들다,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가서 수준높은 얘들이랑 좋은 교수님밑에서 열심히 공부해보자 라고 말하고 싶네요. 정말 안타깝지만 지방대와 인서울 대학은 인프라나 정보력에서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많아요. 게다가 학생들 수준도 정말 차이가 많고. 저는 정말 지방대 다니면서 그래도 나름 지역에서 알아주는 사범대였는데 얘들이 왜 이 꼬라지인지 너무 실망했어서 지방대 권유하고 싶지가 않아요. 다만 의대, 한의대, 사범대, 약대 같은 자격증이 나오는 전문직업이 정해져있는 학과라면 모르겠지만.
그리고 가만히 응시해보라고 했는데,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깊게 하는 것. 오히려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여행을 갈때가 아니라 그 직업군의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 우선해서 잘하는게 뭔지 생각해보고 짧고 굵게 결정을 하고 정보를 모아야할 시기입니다. 수험생은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 직업을 해보지도 않고 이것저것 방구석에 앉아서 따져보다가는 어느것도 만족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내가 공부만 열심히 하면 서울대도 갈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라고 자만하고 착각하기 쉬운 텀이니까요. 정말 해줘야할말은 이말이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만 만만하고 우습게 보면 결국 지방대갈 수 밖에 없다. 대학시스템을 뜯어고치기 전에는 지금 우리나라 입시로는 지방대 수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재수하느니 차라리 교육질낮은 지방대가라니. 중간에 뭐가 많이 생략된 듯.
공감합니다. 가만히 보기만 해서는 알 수 없어요. 친한 친구가 꼭 그런 아이라서... 그 친구를 보면서 여행다니고 혼자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가지면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특히 사회 경험이 없는 어린 친구들은 '나는 내 꿈에 대해, 나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 라고 위안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확률이 더 높구요. 나름대로 정보도 모으고 현실로 부딪혀 봐야해요.
글쓴분 본인에 대한 생각이 확고 하신분 같네요...
전 크게 동감 할수 없네요....
걍 본인이 높은위치에 있기때문에 쓸 수 있는 글인듯.. 사회생활 좀 더 하셔야겟네요 너무 공부만하신듯
지방대를 다녀본 사람으로서 생각을 말하자면, 지방대 가지마세요. 내 꿈이 확고하고 현실에 꺾이지 않을 사람이라면 가시구요.(사실 그런 사람은 어딜 가나 성공하죠)
(저는 지금은 중상위권 공대 재학중이고 다시 수능을 준비중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학교-학원 반복하는 학생들이 세상물정을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뭘 얼마나 알겠어요. 스물세살인 저도 아직 세상물정에 어두운데요. 알바라도 하나 해보면서 부딪혀보지 않으면 현실이 어떤지 잘 몰라요. 고3 수능치고 알바해도 잘 모르겠죠. ㅇㅇ대학교 재학중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이력서를 넣을때부터 현실을 좀 알게 될거에요.
(개인적으로 재수, 삼수를 결정하기 전에 이력서 써보고 알바하는 건 꼭 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의지도 강해지고 생각이 달라질거에요.)
여러가지 알바를 해봤는데 (이걸 사회 경험이라고 하기도 부끄럽네요;) 간접적으로 겪은 현실은 냉혹합니다. 지방대를 다닐때는 아닌 말로 '덜 떨어진' 사람 취급을 받았어요. 이력서의 한 줄로 그 사람의 가능성을 판단해버리는거죠. 냉정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죠.
나름대로 인정받는(?) 학교를 다니는 지금은 그런 대우를 받지 않아요. 학력 외의 스펙은 변화가 없는데도요.
'사회적인' 대우는 이쯤하고, 나 자신에 대해 말하자면 지방대를 가는 순간 대다수는 자신의 꿈을 거세당할 거에요. 선배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네가 무슨, 넌 안돼' 식의 딱지를 붙이거나 자기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거에요.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양과 질도 현격하게 떨어질거구요. 그것이 교환학생, 인턴십, 교수, 특강 등의 형태로 다가오겠죠.
죽을만큼 노력해서 온 대학과 어쩌다보니 온 대학은 애착도 다르겠죠. 그리고 그 애착이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이어질테구요. 지방대 다닐때의 동기들은 학교에 만족하지도 못하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정도도 매우 떨어졌어요.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하는 패배감도 크구요.
지방대 나온다고 성공 못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그런 경우가 '매우' 적죠. 노력뿐 아니라 나를 향한 부정적인 시각들까지 이겨내야하니까요.
사족인데 댓글 중에 과비 이야기가 있어서 얘길 해보자면, 저 역시 지방대를 다닐 때 과비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했었어요; 선배가 계속 전화하고 전공 수업때 따로 불러내기까지 했었거든요. 지금 다니는 대학은 과비 안 내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말이죠.
여행많이다니고 경험을넓혀야하는건 맞지만 재수도 또하나의경험이될수있을거같네요 주변에서 재수해서 그리달라지지않은 사람도 봤고 수능패망한 사람도 봤지만 그렇게 기피할만한 경험은 아니었고 할 필요가있다면 하라더군요
이건무슨 ㅋㅋㅋㅋㅋ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
사람에 따라 적용이 될 수도 있고, 그러하지 않을수도 있는 얘기.
사람 나름인것 같습니다.
수능을 5번을 치더라도
10번을 치더라도 가고 싶은 대학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느 쪽에 가치관을 두고 있는지에 따라 다를 뿐입니다.
좋고 나쁘다를 나눌만한 절대적 기준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재수준비 할 때 이 글 안 읽은 게 정말 다행이네요
재수해서 대박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하는 바는 이뤘네요.
재수가 솔직히 바람직한, 권하고 싶은 과정은 아니지만 정말 자신이 원하는 꿈이 있다면 해볼만 하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해내겠다는 정신이 중요하겠죠.
다만, 대학의 네임밸류 때문이 아니라 나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고 결정할 일임에는 동의합니다.
마음 먹고 재수 준비 할려는 애들한테는 독이 될것 같네여... 그래도 사려 깊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