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슬리먼 [411820] · 쪽지

2012-11-18 14:10:22
조회수 1,829

고대 경영 써볼게요... 참고해주세요 ㅠㅠ(우선선발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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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딱 보고 쓰는데.... 아 비교랑 대응 너무 철저히 하다가 논증할 칸이 얼마 안남은 거에요ㅠㅠ 학원에서 논증 최소 400은 나와야 용두사미 취급 안받는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지웠다가 썼는데 세상에.... 지웠다가 썼는데도 똑같았네요. 결국 950 꽉 채워서야 겨우 논증 350 확보했습니다, ㅠㅠ 망한듯요....

결국 이러한 짓거리로 10분 날려 먹는 바람에 좀 정신없이 썼네요 으으...
일단 답 구조 대충 달아볼게요.

2관점 서술. 현대 사회의 시장은 도덕적인 관점에서 한계가 있어. 공정성과 가치 훼손의 문제가 그것이지. 200자
1의 가나 대응- 가는 일단 공정성이랑 가치 훼손 문제 둘 다 있고, (나)는 공정성은 괜찮은데 가치 훼손이 문제야. 가에서의 사내는 지가 원하지 않는데도 당장의 굶주림과 아내의 부추김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매품팔이를 선택한다. 이런 거래는 공정성 없는거지. 그리고 매품팔이로 인간의 생명이 좌지우지 되는것도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 훼손되어 가치 훼손을 보여줘. (나)에서 '나'는 도우미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은 맞지. 그런데 가치 훼손은 역시 일어나. 타인의 허영심을 위해 한 인간이 도구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이지. 도구적 인간관이 나타나기 때문에 인간의 존엄성(가치)에 문제가 된다. 
한편, (3)에서는 (2)보다 더 강력한 주장을 엄포해. (2)가 도덕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3)은 '상품화'가 결국에는 인간 뿐 아니라 자연환경 같은 곳에도 안 좋게 작용하기에 사회적인 악영향을 가져온다고 주장하지. 그런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상품화' 자체는 나쁜 게 아니야. 상품화는 인간 생활의 진보를 일으키고 편리하게 만들어주어서 사회적으로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있어. 대표적으로 '컴퓨터' 가 있어. 발명 초기에 공학용 계산기로만 쓰이던 '컴퓨터'가 상품화가 이루어지면서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해왔고, 결국에는 현대 정보 사회의 중추적인 원동력이 된 것이거든. '상품화'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그걸 도덕적이나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문제인거지... 그니까 이기적인 본성에 사로잡힌 인간들의 악한 상품화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구나 정부가 있으면 상품화는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

하... 깜깜합니다. 페로즈님 답이 업습니다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논술실록에서 쓰는 주논반재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결국 이렇게 갔네요. 서강대는 너무 잘쓴 것 같아서 기분 좋았는데 고대는 우째 인문에서 빡쳐서 깜깜합니다. 수리는 75 60 80 나왔네요. 논리가 너무 방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어쨋든 이제 모든 논술이 끝났습니다. 휴우.... 다른 분들은 면접 남으신 분들도 있겠네요. 수시 합격기간 까지 마음 잘 추스르시고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여러분이 이제 사회의 주인공입니다..ㅋㅋㅋ 힘내세요!

p.s 페로즈님 대충이라도 평가좀 내려주시면 안될가요? ㅠㅠ 논평 엉망인거 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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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roz Aramis · 194126 · 12/11/18 14:12 · MS 2007

    대응 쓰신내용은 지금까지의 제자들의 이야기만을 보고 볼때(저 문제보고하는소리 아닙니다) 다를바가 없으니 맞은 것 같습니다.. 비교기준도 맞는 것 같구요... 선택은 2로 하신 것 같은데 2에서 극복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뒤에 우월논증부분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

    수리답도 다 문제 없구요..


    정답 포인트는 대응 쪽에 더 많을 것이 뻔하니 논증 분량 부분은 크게 우려 하지마시길..

  • zoonosis94 · 414817 · 12/11/18 14:14 · MS 2012

    1번문제 천자만줘도 반재까지쓰는데 아까움... 저도 님이랑 대응 똑같은데 비교에서 약간 차이가잇네요 님이 더잘씀 저는 비교준거 상품 대상 범위로씀

  • 에디슬리먼 · 411820 · 12/11/18 14:16

    감사합니다 ㅠㅠ 논술실록 구매자로서 너무 감사해요 1년동안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은 도움이 있었어요. 페로즈님도 올해 안좋은 일도 많으셨지만, 통과 의례이고 액땜이라 생각하셨으면 해요. 내년부터 더욱 더 성숙해지실거에요 흐흐.. 개인적으로 신학과는 아니지만 연대 후배로서 들어가고 싶습니다.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오르비에서 논술 힘 써주셨으면 해요!

  • Peroz Aramis · 194126 · 12/11/18 14:17 · MS 2007

    저도 많은것을 느끼고 반성도 많이하고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일 꼭 있으시길
    제가 몇분 전에 잘썼다고 이야기한 제자랑 답이 거의 같네요... 아마 잘 될 가능성 높지 않을까요... 기도해 봅니다..

  • zoonosis94 · 414817 · 12/11/18 14:17 · MS 2012

    우선이면 그냥 합격일거같은디ㅣㅣ 부럽네요

  • Peroz Aramis · 194126 · 12/11/18 14:18 · MS 2007

    그 제자도 우선입니다 둘의 운명이 비슷할 것 같네요 ㅎㅎ 학과까지 같네..

  • 에디슬리먼 · 411820 · 12/11/18 14:19

    으히히 감사합니다!!

  • 철수짱짱 · 382964 · 12/11/19 15:57 · MS 2011

    와 자신의 견해 돋네요

    자신의 견해 하나는 진짜 넘사벽인거 같네요

    제가 보기엔 다른 것도 무난해서 우선은 문제 없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