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awjddls [401554] · 쪽지

2012-12-15 01:29:53
조회수 1,550

고3,재수생들은이글을반드시봤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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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끝나고요즘새벽5시까지테레비전보고아침8시나9시에일어나서게임하고노는게하루일과과된지어느덧30여일...올해재수를했는데실패햇다...밤늦도록할거없어서글이나써본다...고3애들잘들어라지금모의고사모의평가잘나오든못나오든절대연연할가치도없고필요도없다.나같은경우내신2.4고고등학교2학년부터3학년까지(참고로난단대부고나왔다서울강남에선명문고지.휘문다음다음으로서연고대학진학률이젤높으니까..일반고에서진학률3위)모의고사로는최고전교3등,보통은20등정도유지했다.특히수리를좀잘했지.근데2012학년도수능날수리만다맞고나머지는몇개씩틀리는바람에언수외가312떴어대학도하나도못붙고가만히있어도눈물이쏟아졌지..강대재수학원처음가는날아침엄마하고형이내가입고갈옷을챙겨주는데도시락을보고나서야아내가진정재수를하는구나하고깨달았지정말자살하고싶었지..재수생활1년동안고생한끝에낙이와야인생이살만한거아니겠어?근데이번에또312가떴다..사탐도망치고그나마아랍어를다맞앗지..그래도굉장히절망적이었어(솔직히지금도그래.술을못마시니까텔레비전보면서다잊고살고있어)특히9월모평은언수외사탐3개아랍어가1122211가떠서성대도합격가능햇엇거든...언제나수능보기전에는잘될거라는마인드를갖는게좋긴하겠지만이번수능보고나서깨달은건수능망쳤을때어떻게마음을다잡을것인지도충분히고려를해줘야돼.나같은경우정말하루하루가너무괴로웠어.가족들은전부일하러가거나형은대학교다녀서집에항상혼자있었는데할종일울기도했지.수시일반선발권이그나마돼서준비했지만솔직히수능끝나고그것도망친상태에서준비는더더욱하기벅찼어.너무괴로웠지...결국수시다떨어지고예비도없이...그나마정시괜찮게쓸만한대학찾는데그것도쉽지는않다...근데한편으로생각해보면너네들이연경이나고경붙은애들부러워하는것도다부질없는짓인거같어.난솔직히경영이뭐하는건지도모르는데경영학과를바라봤지.근데자기가원하는과를가는게중요한거같어.경영쪽이젤높으니까취직이잘될거같아서가려하는건굉장히어리석은생각이야.경영은JYP에박진영도한단다.오히려경영나온애들은잘해봐야회사원이고취직안되는애들도많다더라.(물론경영학과애들을까려는의도는아님.그냥젤높은학과니까예를든것뿐)재수학원에서사회문화선생이현실적인얘기를해줬는데말야,경영학과나와도정말취직하기힘들뿐만아니라된다해도일반회사원이될확률이높댄다..안정적취직을위해서대학가고싶다면경제학과.응용통계학과.세무학과쪽을택하는게좋대.경영,자전이런데는말만번지르르할뿐별거없다더라고..나도그래서높은대학,높은과못가게된거한탄안하고살려고..비록평소성적보다낮게가는거고사회적으로무시를받고살겠지만참고성공해보려고..그니까결론적으로수능잘나온애들은축하하고못나왔더라도나처럼인식을한번바꾸고새롭게,긍정적으로세상을바라보란얘기였어.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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