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법 - 조사..품사의 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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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와 문장성분의 차이에 이어서..
약속한 대로..조사..품사의 통용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하!
일반적 문법책에서 다루는 순서대로 형태소부터 다루지 않는 이유는..
설명의 용이함을 위해서입니다! 이해바랍니다!
조사면 조사지!
품사의 통용과 연결하고자 하는 것은..
품사의 통용 문제를 풀 때 조사의 특성을 이해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조사라고 하면 일단 체언(명사/대명사/수사) 결합..체언 하면 조사 결합이라고 외워두면..문제를 풀 때..굉장히 편합니다!
물론..조사는 체언만 결합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조사(특별한 의미를 더하는 조사)의 경우 다양한 품사와 결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눈이 많이도 내린다. 에서 '많이'는 부사지만..조사가 붙잖아요! 다만, '많이'를 체언이라고 할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품사의 통용 이란 '통용' 즉 '두루 쓰임'입니다!
결국 형태적으로 하나의 단어지만, 다양한 품사로 쓰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명사 VS 관형사
명사 : 조사 결합
관형사 : 명사 수식(첫째 시간에..말씀드렸습니다! 참조 바랍니다!)
예를 들자면..
이는 에서 '는'는 조사이므로..'이'는 체언(대명사)가 되는 겁니다!
이 사람 에서 '사람'은 명사이고 '이'가 '사람'을 꾸미므로 '이'는 관형사가 되는 겁니다!
수사 VS 관형사
수사 : 조사 결합
관형사 : 명사 수식
예를 들자면..
천의 얼굴 에서 '의'는 조사이므로 '천'은 수사입니다!
천 사람 에서 '사람'은 명사이므로 '천'은 관형사입니다!
관형사 VS 수사 VS 명사 에서 수사와 명사는 둘 다 체언이므로..살짝 혼동합니다! 그래서 잘 나오죠!
관형사 : 명사 수식
수사 : 구체적 대상이 포함되지 않고, 단지..숫자
명사 : 구체적 대상이 포함된다..
예를 들자면..
이나영을 사랑하는 다섯 사람이 있다. 에서 '사람'은 명사이고, '다섯'이 '사람'을 꾸미니까 관형사입니다!
이나영을 사랑하는 사람 다섯이 있다. 에서 '사람' 있는데.. 그 숫자가 '다섯(5)'일 뿐입니다!
이나영을 사랑하는 다섯이 있다. 에서 '다섯' 속에는..사람.. 여자..남자..가 포함되어 있는 거죠!
퀴즈 한 번 낼게요!
1. 둘이서 여행을 갔다.
2. 우리 둘이서 여행을 갔다.
여기서..'둘'의 품사는 뭘까요? 기본에 충실하면 쉽게 풀려요!
'-적'의 품사는?
명사 : 조사 결합
관형사 : 명사 수식
부사 : 동사, 형용사, 부사 수식
예를 들자면
국가적으로 에서 '으로'는 조사이므로 '국가적'은 명사가 되는 겁니다!
국가적 문제 에서 '문제'는 명사이므로 '국가적'은 관형사가 되는 겁니다!
비교적 원만하게 에서 '원만하게'는 형용사이므로 '비교적'은 부사가 되는 겁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국가적인 문제 입니다..여기서 '국가적'의 품사는 뭘까요?
'인'은 서술격 조사('이다'의 활용)이므로 '국가적'은 명사입니다! 물론 '국가적인'은 관형어입니다!(첫째 시간)
조사 VS 의존명사
먼저 의존명사가 뭔지를 정확하게 인식하셔야 하는데요..
말 그대로..의존명사라 함은..홀로 쓰지 못하는 명사..곧 어딘가에 의존해 쓰는 명사지요!
근데 그 어딘가가 뭘까요? 첫째 시간에 언급했지만..명사를 꾸미는 것은 관형어죠!
예를 들어보죠!
1. 먹을 과자 있어?
2. 먹을 것 있어?
1에서 '먹을'의 품사와 문장성분은 뭘까요?
복습 한 번 해 볼까요!
품사는 단어 고유의 성질이라고 했죠!
어떤 역할을 하냐는 중요한 게 아니죠!
'먹을'은 사전에 안 나오죠! 무엇을 찾아야 하죠! 그쵸! '먹다'입니다! 고로 동사!!
반면에..문장성분은..당연히 '과자'를 꾸미니까..관형어가 되는 거죠!
2에서..'것'은 '과자'와 달리 말 그대로 홀로 쓰지 못하죠! '것 있어?'라는 말은 말이 안 되니까요!
조사 : 체언 결합
의존명사 : 관형어에 의존
1. 하늘만큼 사랑해!
2. 죽을 만큼 사랑해!
1에서 '하늘'은 명사죠! 고로 '만큼'은 조사가 되는 거죠!
2에서 '죽을'은 관형어'죠!(품사는 동사) 고로 '만큼'은 의존명사가 되는 거죠!
아울러 띄어쓰기 여부도 함께 해 놓으세요!
띄어쓰기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동사 VS 형용사
동사 : 변화 과정
형용사 : 성질 상태
'동사'가 뭐냐고 물어보면..대부분 움직이는 것..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틀린 것은 아니지만..어려운 문제를 풀 때는 해결하기가 어려워요!
동사를 '변화과정'으로 기억하시면..좀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변화과정' 시점이 2개라는 거죠!
반면에 형용사는..'성질상태'이므로..시점이 1개라는 거죠!
예를 들자면..
1. 치마가 길었다.
2. 머리가 그동안 꽤나 길었다.
1에서 '길었다'는 성질상태이므로..형용사..
2에서 '길었다'는 변화과정이므로..동사..
가끔 나오면 항상 낚이는 것이..
늙다 VS 젊다
영어로는 둘 다 형용사이지만..
우리말에서..
'늙다'는 변화과정이므로..동사..
'젊다'는 성질상태이므로..형용사..
이제 마지막으로..
'다른'의 품사는? 관형사 VS 형용사 ?
이것을 이해하자면..
관형사는 불변어(활용하지 않고..고로 서술 기능이 없다는 거죠!)
형용사는 가변어(활용하고..고로 서술 기능이 있다는 거죠!)
다시 말해..
사전을 찾았는데..'다른'이 나왔다! 그것은 관형사 겠죠!
그럼 형용사 '다른'은 무엇을 찾아야 할까요? 그쵸! '다르다'를 찾아야겠죠!
그리고
'다르'가 어간이 되는 거고...'ㄴ'이 어미(관형사형 어미)가 되는 거죠! 첫째 시간에 했습니다!
근데..솔직히 말하면..더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the other 의 뜻이면...관형사이고..
different 의 뜻이면..형용사..ㅋㅋ
예를 들어 볼까요!
1. 다른 사람은 몰라요!
2. 삼각형과 사각형은 다른 모양이다.
1에서 '다른'은 관형사..2에서 '다른'은 형용사..설명은 안 해도 되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단어의 형성 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첫번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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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왠만한 선생들보다 이해가잘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