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실패자(?)가 재수 도전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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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가원과 수능은 교육청과 평가원의 갭만큼 큽니다.
재수를 하게 되면 웬만한 사람들은 현역보다 성적이 오릅니다.
딱히 빡세게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도 6월 평가원에서 성적이 오르더군요.
자만심에 6~9월을 과장 보태서 대학생보다 더 신나게 보냈습니다.
9월평가원에서 생애 최고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걸로 센츄리온도 달았고요.
그 상황에선 공부가 손에 안잡히더군요..
절대 자만하지 마세요. 수능은 정말 노력에 비례해서 나옵니다. 신기할 정도로.
2. 오르비 하지마세요.
수능전에 자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수능 끝나면 전부 사라지고 처음보는 사람들이 와서
100 98 96인데 연의 가능할까요? 이런글씁니다.
이건 매년 반복되는 일입니다. 의심가면 옛날 글 뒤져보세요.
3. 초심을 잃지마세요.
지금은 아마 의욕에 불타실겁니다. 누구나 처음엔 그렇죠.
서서히 벚꽃피고, 친구들은 OT니 MT니 썸이니 뭐니 얘기하는데 나는 여기 쳐박혀서 뭐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여름에 더워지면 고통은 절정에 달하죠.
평가원은 잘나와도 고민, 못나와도 고민이 될겁니다.
누구나 할 수 있을 때, 잘 될 때 하는건 공부가 아닙니다.
정말 힘든 상황속에서 그걸 참고 하는게 진짜 공부입니다..라고 한석원샘이 말하더군요.
생각나는것만 써서 별로 없는데
저 3개만 명심해도 정말 후회없는 일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수 성공의 비결은 뭐 대단하고 복잡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끈기와 의지니까요.
저는 여기 있는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하듯이 연고대를 목표로 재수를 했고요.
6,9평가원에선 연고대를 갈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받았지만 수능날 망해서(라기보단 제 실력 그대로 나와서)
결국 중경외시중 한곳으로 갑니다.
제가 제목에 실패자라고 쓰긴 했지만 재수를 하면서 꼭 좋은 대학만 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질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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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잖오~~~
좋은 글!!!!!!감사합니다~저위에것만 명심하면 250여일 기적을 만들기에 충분한가요??ㅠㅠ
네 사실 다른것도 필요없이 초심만 잃지 않으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2번 부왘ㅋ
명심하겠습니다 선배님
공감과 슬픔이 ㅠㅠㅠ
지금도 안 불타면 재수 망인가요?ㅜㅜ
불탄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분명한건 15시간씩 일주일하는거보다 5시간씩 한달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것! 즉 꾸준히만 한다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비록 아쉬우시겠지만 성숙해지신만큼
알찬 대학생활 보내실 거에요
오르비 중간에 쉬면서 가끔하는건
갠적으로 괜찮았는데.. ㅋ
독재라서 오르비아니면 제대로 말할사람도 없었구요.
2번은 사람마다 케바케인듯하네요
하루나 이틀에 30분정도는 괜찮은듯해요.질문하거나 베스트글만 보는식으로..
다만 중독성이 너무 강함 ㅠㅠ
건축덕후님 올해 독재 성공하신분이라고 다른분들이 그러시던데
올해 어디 붙으시고 가시는지 ...
그리고 몇등급에서 몇등급으로 올렸는지도 궁금하네요 ㅜㅜ
독재에 확신이 안서서
쪽지 드렸어요 ㅋ
저도 쪽지부탁드려요~ㅠ.ㅠ
저도 쪽지 부탁드립니다ㅋㅋ
저도쫌 ㅠ
공감합니다 재수하면서 때때로 놀수도잇죠 제일 중요한건 꾸준함임다
2번 진짜 공감되요ㄷㄷ
수능 끝나니까 글 자주 올리시던 분들 싹 사라지시고
평소에는 보지도 못했던 엄청난 실력자들이 쏙쏙~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정말 작년의 저를 보는 듯한 기분이네요. 6,9평때 항상 연고대급 성적이 떠서 못가면 성대나 가지 ㅋㅋ 하고 자만했는데 결국 중경외시급 뜨고 재수하게 됐습니다. 으으 이젠 후회해봣자 소용없겟지
음..오르비하지안는것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하시는게...
재종반다니거나 하면 올비 아주가끔들려도 좋지만
전 독재했었는데 엄청 외로웠었는데 오르비 독동(요새도 09 10때만큼 활발한가요??)이 엄청 위로해줬었어요 ㅠㅠ
비슷한 사람들이랑 고민상담도 나누고 하는건 좋은거 같아요. 덕분에 긍정적으로 바뀌고 ㅎㅎ; 수능은 쬐끔 아쉬웠지만
백번 옳아 마땅한 글로 공감을 표합니다...오르비 재수생..^^
님과 같은 1년을 겪은것 같네요..저는 ...ㅎㅎㅎ결과도..ㅋㅋ
1번은 2년전 제가 재수끝나던 때에는 1/3이 상향 1/3이 재탕 1/3이 하향이 되는거같더군요...
3번은 크게 공감합니다 일년내내 오르던 점수가 9월평가원에서 정점을 찍으니 좀 식더라구요
수능때 등수가 확 떨어지더라구요 목표하던 곳 못갈뻔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공부하는것이 중요한것같습니다
갑자기든 생각이
줄리엣님 어케되셨는 지 아시는분...?
정신성숙은 몇일놀다보면 리셋!
초심과 꾸준함 끝까지 유지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명심해야겟군요...
저도 지금 중경외시 라인인데 재수하는중이거든요...
많은 걸 배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