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망아지 [441388] · MS 2017 · 쪽지

2013-03-01 23:46:48
조회수 840

안녕하세요 고민이좀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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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1 생2선택자입니다.. 이과구요 요번에 고3입니다


과탐을 여쭤보는게 아니라 좀 고민이있어서요

제가 사실 외고에서 있다가 1학년말에 전학을 왔습니다.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해서 수학 정말열심히해서 정말 공부만 파고들었는데요..

2학년 2학기때 약간 자만해서 멘탈을 붕괴당하고, 담임선생님하고 상담끝에 내신은 좋게받았습니다.

근데 저 멘탈붕괴라는게 되게 무섭네요... 솔직히 까놓고말해서 정말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애들이 제 주위에 몇 되지 않습니다.

왕따라는얘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얘기를 나눌수있는 그런친구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사는거다! 하고 2학년까지 열심히 해왔고, 성적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만, 저 친구라는게 정말 마음에 걸리네요 저 "친구"라는 개념에는 여자도 있습니다. 대학가서 멋지게 변하면 되고 또 자기관리에는

워낙자신이 넘쳐흐르지만, 막상 친구들과 고민을 나누는 모습들을 보면 살짝 부럽습니다. 항상 공부는 혼자해왔거든요.. 예.. 그냥 줄여서 외롭습니다.

제가 다녔던 외고는 너무 멋잇고 이쁜애들이 많아서 열등의식때문에 외고를 나온것도 없지않아 있구요... 진짜멋은 대학이라지만,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저를 가꾸는데 자꾸만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지는 제가 잘못된걸까요? 고민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있는데 더 원하는 제가 욕심쟁이인 건가요?

이런 겉멋든 어리석은 고3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으시면 좀 해주세요...:)

주저리주저리 써댔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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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사리 · 427040 · 13/03/02 01:38

    선배로서 말하는 거지만 쉬엄쉬엄 하는 게 좋아요ㅋㅋ 자신을 돌아보고 챙길줄 알아야 수능 때까지 슬럼프없이 갑니다ㅎ
    잉여 짓을 하든 갑자기 무슨 취미에 꽃히든 상관없어요 단 공부만 소홀히 하지 않으면 되요(작년 우리반 롤땜에 입시 털린 게 좋은 예)

  • 흰둥망아지 · 441388 · 13/03/02 07:11 · MS 2017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좀 쉴려구요 ㅎㅎ

  • 설확 · 407356 · 13/03/02 16:54 · MS 2012

    탈출구는 한두개정도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아예 문닫고 나가거나 문이 오래 열려있으면 곤란 ㅋ

  • 흰둥망아지 · 441388 · 13/03/05 00:09 · MS 2017

    네 ㅎㅎ 조언감사드려요 토요일날 좀 쉬었더니 공부가 잘되네요ㅎㅎ 머리좀 식혀가면서 할려구요~

  • sky14학번가자 · 420756 · 13/03/03 16:50 · MS 2012

    저두 지금까지 친구한명도 없어요,ㅠ 정말 친구답다고 생각한 애들이 있었나??? 혹시 조금 더얘기하고 싶으시면 010-2934-2788로연락주세요,저두 특목고에서 일반고로 전학왔거든요,

  • 흰둥망아지 · 441388 · 13/03/05 00:10 · MS 2017

    ㅎㅎ 전화번호까지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핸드폰을정지했어요ㅜㅜ 죄송해요..
    혹시..재수를...둘다 안할수있다면...ㅎㅎㅎ 그때가서 연락드리도록 하죠 ㅎㅎㅎㅎ 불안하네요.. 재수라니....재수없는소리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