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생분들 외로움이나 우울함 어떻게 이겨내세요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3649832
모바일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공부는 감정이 아니라 의지로 하는거다라고 하루에 열두번도 더다독여가면서 지금까지 잘 참아오나 싶었는데 요새 너무 힘드네요...
저는 나이로는 좀 많이 장수생입이다 대핟을 다니는 도중에 더 늦기전에 제대로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휴학하고 공부중입니다
제가 수능준비중이라는건 엄마말곤 아무도 몰라요
지금 생활이 공부를 많이하든 적게하든 수는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친구들이 요새 죽엇냐고 왤케연락안되너고 만나자고 해도 자주 만날수도 없고 수능치는게 비밀이다보니
만나도 할말도 없고...연락을 해도 딱히 할말도 업고...
이러다보니 자뀨 스스로를 가두게 되고 너무 외롭고 우울해져요
분명히 제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고 이깟일쯤은 11월만 지나면 아무덧도 아닐거야 라며 시작햇는데..
다따라갈려면 하루종일 공부해도 모자랄판에...
저는 수능을 못쳐서 원하는 대학에 못가면 어떡하지 오늘 공부하나도 못햇는데 어떡하지 이런 불안감이 드는게 아니라
그냥 너무 외로워요 그래서 너뮤 한심해요.....
한심하다 한심하다 하니깢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수능치는걸 아무도 모르니깐 힘내 열심히해 잘될거야라는 입에 발린 말 한마디조차 아무에게도 들을 수 없고...지치고 힘들때 말할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 우울하게 하네요...
익명성을 빌려 글을 쓰고 나면 좀 후련해질줄알았는데
더 싱숭이생숭이해지네요.....
독재생분들 중에 저처럼 외롭고 우울해하는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지 댓글이나 쪽지로 조언좀 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수능 79점이고 단어도 잘 모르는 노베인데 누구 들을까요 이명학쌤 듣고 수능...
-
시대 로스쿨 0
저거뭐임뇨 시대 돈없다더니 저거만드느라 돈이없는건가
-
오르비에서 바로 부검당하겠네 공직 진출하고 싶었는데 바로 오르비 부검당할듯 아.
-
뭐임진짜 대가리깨지겠음
-
확률분포표가 가로로 점점 길어지며 계산이 복잡해지는 걸 보며 뭔가 이상하다 싶었고...
-
만나서 똥의 모양과 맛에 대한 지적이고 심도 있는 토론을 해보고 싶어요
-
망겜 2
칼바람
-
살기엔 벌써 늦잠잘듯
-
옯창들 머릿속의 옯인식 말고 ㄹㅇ일반인기준 진짜잘몰라서물어봄
-
아니 근데 3
삼수하면 인생 조지게 되는 길에 첫 걸음을 걷게 되는건가.. 논술 떨어지면 삼수...
-
대치동 공부 잘하는 애들만 모여있고 성적 낮은 애들 무시하는.. 그런 거인줄
-
체닷프로필인데 제 프사 대부분 볼때마다 씹덕프사래요
-
추억으로 남겠네요 즐거웠는데..
-
https://orbi.kr/00012083301/ 실시간 직관
-
빨리와줘
-
황올마싯다 2
전 봉이좋은것같아요 저랑치킨드시면 다리 싹다 양보ㄱㄴ
-
ㅇㅈ메타니 3
재밌겠네요 오뿌이들 얼굴좀보자
-
재수고민상담.. 2
현재 삼육대 수시(이과)로 합격했고 올해 현역 수능...
-
옯생을 살았는가
-
그냥 차단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
치과비용이 보통이 아닐텐데 크규ㅠㅠ
-
고1 모고 2등급쯤 나오는데.. 이명학 커리 타보려는데 신택스 나오기 전에 리드미컬...
-
세종대vs부산대 1
세종대 호경 부산대 공공정책학과 님들이라면 어디 가시나여.. 너무 결이 다른...
-
20일만에원금200에서 315까지뿔리는걸성공했거든요 나중에저알아보면밥사줄께요
-
후회중 앞으론 안 할꺼야
-
30초만 ㅇㅈ 8
실수로 삭제해서 다시 올림.
-
그날 이후로 여의도를 몇번을 갔는지
-
실모가 많이 눅눅해질까요?
-
합격시켜주세요
-
전공 엿됐네.. 10
어케 문제 35개 중에서 확신있는 문제가 1개일수가 있지
-
컨설팅갓다가 9시반까지 알바 조뺑이칠예정 중복결제 물론 하나는 취소햇듬녀
-
아니면 짠 편? 낙지 텔그 전체적으로 봐서
-
올해 다래끼 수술만 20번 넘게 한 사람이 알려주는 개꿀팁 2
다래끼 수술만 20번 넘게 한 … 화려한 전적을 남긴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
진학사 칸 수 4
보통 가 나 다군 조합 어떻게 넣나요? 스나까지 바라보면 3칸도 쓰나요? 진학사 칸...
-
옵만추를 하고 싶어요 12
우웅만나줘
-
성공했네요 버섯돌이랑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아요 다들 감사함뇨
-
만갤인가 빡갤에서도 봤는데 말투가 확 바뀌네 디시라 그런가
-
손 ㅇㅈ 못하는 이유 11
손조차 살 쪄서 못함
-
진짜 네이버랑 오르비에 검색해도 안나옴…
-
재수고민상담.. 1
현재 삼육대 수시로 합격했고 올해 현역 수능 언미화생53442입니다. 원래부터...
-
맞팔 구함니다 9
네 잡담 태그 안 달고 뻘글 많이 써요
-
입시 아무것도 모르는 07이고 지금 19패스만 쓰고 있는데 라이브 강의 같은것도...
-
알림 385개 뭐임뇨
-
님들이면 ㅇㄷ감 0
꿈은 cpa
-
아깝게 떨어져서 고자전인가 간 4수생 그분임? 안타까워서 기억하고있었는데
-
난 개쫄보에요 6
654? 난 655로 간다
-
하..
-
시대 라이브말곤 국어 비대면 현강은 지방 학생들이 듣지 못 하나요??? 윤지환...
-
탐구선택 질문 4
이번에 재수하는데 그냥 전부 다 노배 수준입니다. 근데 마땅히 가고 싶은 학과가...
-
https://orbi.kr/00012082786/ 본인 언제 후기도 썼었냐
힘내요! 사람이라는게 다 달라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비슷한게 참 많잖아요..저도 군 제대하고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입장이라 생활 자체가 만만하지 않지만 저는 '나 혼자만 겪는 외로움이 아니다.' 라는 생각도 하구 이러한 시간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책임 질 수 있기 위해 겪는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생각도 하면서 자신을 계속 다독이기도 하고 때론 미쳐서 글을 쓰기도하고 예전에 쓴 글을 읽어보기도 하고 한답니다. 일단 자신을 더 사랑해보려고 노력하죠ㅎ 고통을 주지 않는 건 쾌락도 주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혹시 군대 다녀오셨으면 행군하다 잠깐씩 쉴 때의 엄청난 행복을 아실꺼에요, 아직은 무던히 걷고 있는 중이다~라고 생각해보세요ㅎ 그리고 자신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시간도 갖아보세요. 전 목욕이랑 운동 같은 취미도 일정량 공부에 대한 보상으로 주고 있어요ㅎ. 그리고 ㅎ당당히 친구나 지인한테 올해는 수험생이니까 날 서포트 해달라, 뭐 보고싶으면 도서관에서 밥 한 끼 사 달라 그러거던요ㅎ 졸업을 앞둔 녀석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ㅎ
잘 깔린 포장도로를 달리는 것만이 인생은 아니니까 때론 인생의길이 고불고불해 보여도 즐기면서 같이 잘해봐요~^^
어쩌다보니 제 넋두리처럼 되버렸네요.
여하튼 인생에서 아쉬움이 남지 않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시길 바랄게요^^~ 추가로 남들이 말하는 초심으로 돌아가 내가 왜 공부를 시작하려 했는가를 다시 생각해보는것도 괜찮겠네요ㅎ
감사합니다ㅠㅠ 힘이 좀 나요 ㅎㅎ 좋은결과 잇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