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zNOmPjecwWIC5 [726551]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1-03-26 23: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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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 대학이나 특정과 궁금한 분들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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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르비에 그런 글이 흔히 보입니다. 00학과는 어때요?? 00학교 xx학과는 어떤가요?? 저도 그런 적이 많습니다. 다년간 그래왔구요. 


2. 그러면 댓글들이 달립니다. 부정적인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긍정적인 의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글쓴이는 그 의견 하나하나에 크게 반응하죠.. 막 꿈이 흔들리고 꿈이 바뀌기도 하고 이럽니다. 근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3.제가 다년간 본 결과 대부분은 카더라 소식을 가지고 이야기 하기 때문입니다. 


4.예를 들어보죠. 고사국 많이들 들어보셨지만 정보는 제한적인거 다들 알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고사국 지망생이라 임종인 교수님에게 이메일도 보내고 고사국 카페에도 거의 상주 하던 시간이 있습니다. 어느 날 오르비에 누군가 고사국 어때요?? 글 올라왔는데 댓글을 보고 놀랐습니다. 댓글에 "국정원 프패라던데","거기 군대 5년 다녀야 함" 근데 그 누구도 잘못된 정보에 태클은 안 겁니다. 이건 그냥 예시일 뿐입니다. 


5.사실 메이저한 과들은 덜한데 마이너하거나 조금 덜 알려진 과들은 너무 심합니다. 저는 최근에 산업공학과에 관심이 가서 알아보니 많이 들 하는 말이 "산공은 학벌이 개중요함"이 공통적인데 그 어디를 봐도 산공 학생분이 그런 의견을 내놓으신걸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그 말이 틀린지 아닌진 저는 모릅니다.


6.그런데 많은 오르비언 분들이 그렇게 신뢰성 있지 않은 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또 그 정보를 다른데서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노프사 저렙이면 뭔가 신뢰성이 안가고 명문대 뱃지에다가 에피에다가 팔로우 많고 하면 그 분들의 말은 뭔가 맞는 말인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을 오고 저희과를 보고 하니 꼭 그렇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대부분 자기과가 아닌 이상 주워들은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7.그리고 지인에게 들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은 신뢰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친구라도 모든걸 이야기 하지는 않고 듣는 사람도 엄청나게 귀 기울여 듣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혈육이라도 형,누나,언니,오빠,동생의 대학과 학과에 관심 없는 경우도 흔하니까요..


8.그럼 제일 좋은 건 그 학과나 학교에 재학 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올바릅니다. 그러나 그분들이랑 연락이 되는 경우는 귀 기울여 듣고 최대한 궁금한 것을 질문하되 그 분의 말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를 다녀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9.이렇게 길게 적으면 보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무언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이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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