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학생의 고교 진학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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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지역엔 수능 성적은 좋지 못하나 내신 따기는 수월한 고등학교(7개 학급의 210명 정원)와 내신 따기는 어렵지만 수능 성적이 우수한
명문고(4개 학급의 120명 정원, 한해 서울대 3~4명 정도 진학..)가 있습니다.
2017학년도 입시에 해당되는 중3학생은 도대체 어느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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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에 설대 3~4명 보내는거
그렇게 많이 보내는거 아니구요
그냥 정원 많은 곳 가세요.
한 반에 한 명 꼴인데 잘가는거 아닌가요?? 서울대인데…
3~4명 간다는건
1~2명 가게되거나 혹은
아예 합격자가 배출되지 않는 해도
있을수 있다는거잖아요.
그리고 저거보다 잘 보내는 학교 널렸는데
120명중에 3~4명 설대 가는거면
전국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잘 간거 아닌가요..
지박령님 외고 출신인걸로 아는데(댓글로 봄.. 아니면 죄송 ㄷㄷ) 외고에 비하면 낮지만 그래도 한 반에 한 명 꼴이면 잘가는게 아닌지 ㄷㄷ
휘문,서라벌,양정고 등등
대학 잘 보내는 일반고들이 전교생 400~600명에
서울대 15~25명 정도 보내니까
비율로만 따지면 120명에 3~4명 보내는게
잘 간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3~4명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으로는
매우 적은 수라는 점,
또한 서울대가 고등학교별로 최소 합격자 1명씩은
만들어주려고 한다는 점,
합격자가 3~4명이라는건
합격다가 1,2명이거나 아예 없는 해도
있을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잘 보내는 학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거에요.
뭐 관점에 차이겠지만요.
본인의 성적과 성향이 어떠느냐가 중요합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면 저는 중학교때 야구를 했습니다. 야구를 그만두고 나서 되는데로 공부를 해서 지역에있는 명문고에 갈만한 내신을 얻긴 했지만 저도 그 때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 스스로가 운동을 했기 때문에 공부보다는 노는걸 좋아한다는걸 알았고 공부에 대한 재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역에 외고와 자사고를 제외하고 8~10개의 고등학교가 있다면 3~4위 정도되는 학교로 진학했습니다. 제가 진학한 학교는 평소 '연애고'라고 불릴정도였고 면학분위기는 갖춰지지 못한학교였습니다. 저는 이 학교에서 대박을 쳤습니다. 현재 고려대 내신 산출로 1.69가 나옵니다. 그리고 어찌하여 학교장 추천을 얻어내어 이번 수시에 고려대도 썼죠. 하지만 제 정시성적은 경북대를 쓸정도입니다. 제가 지역 명문고에 진학했다면 정시를 준비하며 경북대를 생각했겠지만 이 학교에 와서 인서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역 명문고에서 그 정도의 면학분위기로 공부를 했다면 정시로 어느정도 나올수는 있겠죠. 하지만 제가 그러한 분위기에서 공부한다해도 고려대를갈정도의 정시성적이 나왔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하겠네요ㅋ. 말이 엉망진창인데 제가 하고싶은말은 자신을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추천을 하자면 내신을 따러 조금은 낮은 학교로 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스트레스는 덜받을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모든것에 장단점이 있고 변수가 존재합니다. 내신을 따러간다는 생각을 혼자만 한다고 생각하지도 말고요. 도움되기 바랍니다
앞에 제대로 안쓴게 있는데 제가 명문고에 진학하여 그곳의 바닥을 길까봐 낮은학교로 진학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편이라 지역에서 그나마 더 잘 알아주는 곳으로 갔어요
원래 경향대로 수시 비율 높아지는거면 닥 내신 따기 좋은 곳으로 가라 할려 했는데 내년 정시 늘린단 말도 있어서 잘 모르겠음..
참고로 전 내신 따기 쉽다고 하는 곳 갔는데 제가 꼼꼼한 성격이 아니고 이과 인원 수도 적어서 결국 내신은 애매모호하게 됨.. 님 성격을 잘 보세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앞으로 입시제도가 어떻게되든 무조건
내신 따기 쉬운 곳으로 가세요...
그 학교가 완전 막장이 아닌 이상...
내신은 주홍글씨같은 겁니다...
명문고학생들이 수능 잘 보는건
원래 잘하는 학생들이라서 그런거에요.
비교과도 다 학생개인의 노력으로
커버 가능해요.
분위기에 휩쓸리지만 않는다면 내신따기 좋은 곳이 대학 진학만 봤을때는 훨씬좋을 것 같네요. 저도 한 학년 500명에 이과 200명 조금 안되는 곳 왔는데 노는 걸 딱히 좋아하진 않아서인지 내신도 쉽게따고 모평 성적도 괜찮아서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장단점이 분명하기에 잘 생각해보세요.
장점은 단연 내신이죠. 저는 내신시험은3주씩 해서 주요과목은 모두 1등급을 받았는데 빡센 학교 간 애들 얘기 들어보면내신 잘받기 정말 힘들다더군요. 본인이수능공부만 열심히 하면 내신에 시간이 많이 빼앗기지도 않아서 양자 모두 건지기에도 괜찮고요. 이번 9평을 좀 망쳐서 설농/연공쯤 라인인데 수능이었다면 최저 맞춰서 순천향의 수시로 갈 수 있음을생각하면 혹시 의대 지망한다면 내신이 더 큰 위력을 가진다는걸 참고하세요.
단점은 면학 분위기가 조성이 안되는거죠. 자습시간에 떠들고 피시방 가고 공부 안하는게 당연한 애들이 너무 많죠. 오늘도 고3인데 토요일 자습 제대로 한 사람은 한 반 40명 중에 한 5명쯤이었던것 같네요. 자습에 혼자 남더라도 묵묵히 공부하고 떠드는거 신경끄고 본인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잘 휩쓸린다면 한없이 떨어질수도 있죠.
저 중3때 보는 것 같아서 횡설수설 했네요. 결론은 스스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면 내신따기 쉬운 곳이 정말 좋습니다. 다만 내신따기 쉬워도 공부할때는 항상 정시로 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세요.수능을 놓쳐선 안되요.
내신따기 좋은곳이 좋아요 졸업하고 나니까 선택잘한거 같아요
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학교는 한해 수시로 10명 이내로 인서울 하고, 정시는 인서울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작은 학교는 수시 10명, 정시 10명 정도로 인서울 하지요. 경북대도 한해 20명 이상 갑니다. 2017학년도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안본다고 해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위말하는 내신따기 좋은학교 나왓습니다.
내신은 잘챙겻지만 공부하기가 좀 힘들엇어요
야자시간에 반 30명중에 10명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떠들거나 잠.
학교 온 곳에 담배 냄새가 진동함
공부하는 것을 금기사항으로 여기는 학생이 더 많음.
다른 명문고에 비해 교내실적 쌓는게 한정적임.
자기 성적과 비교할 사람이 없어서 자만심에 가득참 (전교1등에 해당)
이정도로 단점이 잇는데
이런거 다 이겨내실수 있으면
대학가기 정말 좋은 학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