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센텀 코로나

오늘 러셀 센텀 자습관 9층에서 코로나 터졌는데 다른 층 자습관쓰는 학생들한테는 숨기고 9층 학생들한테만 문자로 해당 내용 알림.

12,13층 자습관 쓰는 학생들이랑 학부모들은 해당 사실 모르게 학원에서 말 안해줌. 아래는 학원에서 9층 자습관 학생들한테 보낸 문자내용 전문.

러셀 센텀학원에는 7/8~7/16 까지 코로나19 선제 조치 진행으로 전 학생들 대상 선제  PCR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일 오전 10시경 9층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확인 되어 즉시 하원조치하였고, 역학조사 진행 후 보건당국 관리하에 전체 방역을 완료하여 접촉점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선제조치로 인해 다행히 확산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고, 추가적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아래와 같이 안내하오니 학생들은 아래 지침에 따라 움직여 주시기 바랍니다. * 7/8(목) ~ 7/11(일) 기간 내 PCR 검사를 받은 학생 : 7/15(목)  PCR 검사 후 7/16(금) 결과 통보 받은 뒤 KF94 착용 후 바자관 등원 가능 [결과 통보 전 등원 불가] *7/12(월) ~7/14(수) 기간 내 PCR 검사를 받은 학생 : 음성 결과 제출시 7/15일(목) KF94 착용 후 정상 등원 가능 결과 미제출시 등원이 불가하오니 반드시 위 지침에 따라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해당 학생이 어디서 언제 감염된건지 감염경로도 모르고 같은 자습관 다른 학생들 검사결과도 안나왔는데 "선제조치로 인해 다행히 확산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고,"라는건 무슨 자신감으로 한 말인지 의문. 심지어 일반 독서실도 아니고 러셀 특성상 다른층 학생과의 접촉, 급식시간 마스크 미착용등의 상황을 상정하지 않을 수도 없는데 원측에서는 그저 상황을 숨기려는데만 급급해보여 상당히 우려가 됨.

학원이 바라는대로 확산 하나도 안되고 한명에서 끝나면 정말 다행이고 제발 그러길 바라지만, 무조건 숨기는게 방역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의 불씨를 키우는 것은 아닌가 싶음.

중대한 일이고 많은 분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여러 분들이 볼 수 있게 공감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