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션티) [25396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21-10-22 15:54:18
조회수 19,075

[션티] 주간 KISS 카피 교재 제보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40154445

안녕하세요 션티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사적인 공지 및 부탁의 글이라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위 쪽지를 받고,


사실 인강을 시작하고 예상하는 수순인지라,


그리고 교재가 아닌 '강의'를 카피했다는 것은


증명하기도 어려운 일인지라
(독해의 논리를 가르치는 것인데, 독해 논리를 누가 창시했다고 주장할 수 없으니)
(물론 갑자기 누군가 칠판에 ABPS를 신나게 때리고 있으면 모르겠지만)
(여기서 저작권 침해는 상품 아이디어 그 자체가 아니라 '표현'에 적용된다는 작년 수능 39번 문삽 AB가 떠오르다니 참..)

그러려니 하고 인스타에 경각심 목적으로 올렸더니


DM 하나가 왔는데 가히 충격적이네요.


주간 KISS 해설지 부분에서 션티's comment, 션티 부분만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고 해설 부분은 그대~로인 교재로 수업을 하고 있더군요.


강의는 그렇다쳐도, 교재는 다르지요.


그것도 제 방식을 참고해서 새롭게 해설지를 쓴 정도가 아니라,


제 해설을 글자 그대로 쓰고 있다면.



전에 제가 수능강사의 직업 특성에 관해 올린 적이 있지요.


마치 웹툰작가와 같다고.


근데 사실, 웹툰작가의 특징을 띠지 않으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이게 절대 필수도 아니고요. 


왜냐.. 말로 때우는 것보다 글로, 거의 강의록처럼, 


그걸 모든 지문 해설 다 적는 게


백배 천배는 힘들 거든요.


저도 구문 교재 제외 모든 교재의 문항들에 대한 해설을 쓰면서


하..... 이거 그냥 강의로, 말로 하면 금방인데 내가 왜 사서 고생을...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지난 몇 년 간 수 천번은 되겠네요.


그렇지만 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쌓이면 제 경쟁력이 되는 것이고


학생 분들은 강의 듣는 시간을 단축하는 좋은 교재가 되는 것이기에


수 년간 해온 것인데, 이런 식으로 자신이 쓴 것 마냥 쓰시면 안 됩니다.


저거 쓰느라 나빠진 피부, 빠지는 머리털, 거북목, 굽어지는 허리 다 안 겪으셨잖아요.



해서, 혹시 본인이 다니는 학원에서


주간 KISS를 비롯 제 해설을 카피한 교재로 수업하고 있다면


인스타 DM으로 꼭 제보 부탁드립니다(인스타 shean.t).
(최대한 많은 페이지 찍어서 주셔요)


치느님 한마리 사례하겠습니다.
(치느님이 별로라면 상당하는 스벅 쿠폰..!)



이 글은 많이 읽힌 글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뜨끔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꼭 이륙 부탁드리겠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죄송합니다.


모두 남은 기간 건강히, 최선 다해 마무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션티 드림.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