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청년 [473466] · MS 2013 · 쪽지

2013-12-27 13:23:30
조회수 6,795

좋은 해설과 나쁜 해설을 구분할 줄 아는 눈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4143646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



!
말대로 최대한 해설을 안보고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네요
.
진도가
하루에 한 장도 못나가요
. 어떻게
하죠
?”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좋은
해설과 나쁜 해설을 구분할 줄 아는 눈
이라는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념
및 대표유형 문제풀이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들은

문제가 안풀린다
싶으면



빨리
해설 풀이를 참고해서
~ 이렇게
하는거구나
캐치한 다음 동일한 유형을 반복적으로 풀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이때
좋은 해설과 나쁜 해설을 구분할 줄 아는 눈이 필요합니다
.





아래
두 가지 사례를 보시죠
.





사례1



개념에
대한 설명을 읽고 이해한 다음 문제풀이에 돌입한다
.



허걱! 이거
뭐야 왜 하나도
안풀리지?
답을 좀 봐야겠네요렇게
푸는 거구나



~ 이건
풀긴 풀었는데 엄청
오래걸리네
방법 밖에 없나
해설은
어떻게 풀었을까











사례
2

개념에
대한 설명을 읽고 이해한 다음 문제풀이에 돌입한다
.

허걱! 이거
뭐야 왜 하나도
안풀리지?
답을 좀 봐야겠네머야
이거
이런
XXXX

 어떻게
이걸 생각해내라는 거야
, 말도
안돼



위 두 가지 사례에서 사례 1
좋은 해설이요
, 사례
2
나쁜 해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물론
사례
2
와 같은 문제를
생애처음 접하면서 위의 해법을 생각해내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저런 발상을 떠올리기 힘들죠
. 아래와
같은 접근법이
보다
현실적인 접근법이죠.





좋은
해설의 특징은 일반적인 지능 수준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을법한 발상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유형의 문제들을 보면 해당
발상법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 그리고
좋은 해설은 해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하여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내는 힘도 키워줍니다
.

하지만
나쁜 해설은
IQ150 이상의
천재 학생들만 떠올릴 수 있을 법한 발상을 적용해서 문제를 풀어놓습니다
.
이런 해설은 똑같이 생긴 문제가 다시 출제될 때만 효과를
발휘하겠죠
. 수능공부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 해설을
보고 이해하느니 그냥 문제를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

마지막으로
짚고 가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좋은
해설과 나쁜 해설을 구분할 줄 아는 눈은 개념공부
또는
대표유형 문제를 푸는 단계에서만
필요합니다.
 개념이
얼추 완성되고 대표유형 문제들에 대한 풀이가 완성된 학생들,
수능기출
또는 EBS반영도서를
공부하는 수준의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해설이란 없습니다
. 해설은
다 나쁜 것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
일단
해설을 보는 순간 그 문제는 자기의 것이 안되었다고 보심 됩니다
.



때부터는 그야말로 더 고민한 자가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



어서
빨리 개념과 대표유형 문제풀이 공부를 마스터하고



해설에
절대 의존하지 않는 수학 고수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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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RUP · 480698 · 13/12/27 15:40 · MS 2013

    사실 제가 본 수학문제집들엔 사례1같은게 99%였고 저는 사례2정도로만 풀어서 답지같은 접근을 키워야겟다 햇는데 제가 잘못된게아니었군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 성시경. · 439622 · 13/12/27 17:37 · MS 2013

    ㄹㅇ 진짜 완전공감 2번에서 적어도 완전제곱식이라는걸 한줄만 써줫으면 나중에 저렇게생각해서라도 풀텐데 처음볼때 엄청막막햇음

  • 영어하자예요 · 472571 · 13/12/27 18:45 · MS 2013

    Good

  • 윤수험생 · 452302 · 13/12/27 18:52 · MS 2013

    와 좋은글이네요 많은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것같네요

  • 노지연 · 469770 · 13/12/27 20:35 · MS 2013

    풀이 2를 바로 생각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려운 풀이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ㅋ
    좋은 집필진이란 어떻게 풀어주는 것이 좋은 풀이인지 알고 그것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 아름다운청년 · 473466 · 13/12/27 20:49 · MS 2013

    맞습니다 간혹 일반적인 방법보다는 정말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학생들이 있더라구요..가장 좋은 건 하나의 문제를 전혀 다른 색다른 여러 방식으로 풀어내는 능력이겠죠...그런 능력자가 되시길~

  • 방화 · 407062 · 13/12/27 21:04 · MS 2012

    풀이2가 바로 생각나지 않는게 이상하다고 보는데... n^2+5n도 아니고 4n인ㄷ...

  • 아름다운청년 · 473466 · 13/12/27 21:34 · MS 2013

    제가 많은 학생들과 같이 공부해본 경험에 의하면 생애처음 접할땐 생각을 많이들 못떠올리던데^^; 방화님이 수학을 잘하시나봐요 수능만점까지 열공하세용~~

  • 반수할까말가 · 386664 · 13/12/27 21:30 · MS 2011

    풀이2번
    고1때 하던 식변형인데
    오히려 저기서 규칙성 발견하려고 생각하는게 더 힘들어보임

  • 아름다운청년 · 473466 · 13/12/27 21:38 · MS 2013

    규칙성을 발견하는 능력은 수능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수열, 극한문제 풀이에 정말 효과적이죠..저 정도의 규칙성 발견과 관계식 세우기는 반드시 갖추고 있으셔야할 센스입니다

  • criticality · 480333 · 13/12/27 21:43

    이글에는 맞지 않지만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고1때 배우는 고등수학을 한번 정리하려고 하는데 고1교과서에 있는 개념과 기본문제만 풀고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즉 교과서 개념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충분한지 고1응용 문제까지 풀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과 학생이고 수능에 필요한 고등수학을 질문드리는것입니다.

  • 아름다운청년 · 473466 · 13/12/27 21:51 · MS 2013

    교과서만으로는 좀 약합니다 이과를 지망하는 예비 고2라면 겨울방학동안 쎈수학같은개념과 대표유형을 같이 다루어주는 문제집을 끝내보세요..그리고 나서 제가 올려놓은 수학기본 무료특강을 들어보세요..강의가 80%이상 이해가 된다면 고1 개념은 얼추잡힌 것입니다 열공하세요

  • criticality · 480333 · 13/12/27 23:25

    예비고2는아니고 수능을 보는 수험생인데요. 수능에 나오는 고등수학정도만 알면 될것같아서 교과서로 개념빠진거 보충하려고 했는데 꼭 쎈수학까지 풀어봐야 할까요?

  • 아름다운청년 · 473466 · 13/12/28 07:44 · MS 2013

    수능에 나오는 고1수학을 커버하고자 하시는 거라면 무료인강에 올라와 있는 제 강의 "수학기본 무료특강"을 보십시요. 수능에서 다뤄지는 중학교 및 고등수학의 대부분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로 공부하면 '아...이런 개념이 있었지'라고 다시한번 기억을 떠올릴 수는 있겠지만 그건 개념을 읽는 것일 뿐 진정한 이해는 문제풀이를 통해 이뤄진다고 전 생각합니다. 열공하세요!

  • 얶깨 · 447555 · 13/12/28 10:01 · MS 2013

    사례2 부분에서 전 당연히 부등식으로 정수부분 소수부분 나눠서 정수부분이 저거니까 극한을 보내면 그거겠지!! 전 첨봤을때 이런풀이로 했거든요.... ㅋㅋ 근데 나중에 고3되서야 알겠더라구요 발견적 추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ㅋㅋㅋ 사례2번 공감합니다 ㅋㅋ

  • Vermut · 370782 · 13/12/28 15:39 · MS 2011

    정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