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남 [349519] · MS 2010 · 쪽지

2014-07-20 11:43:39
조회수 4,769

검토위원의 국대 모의고사 A형 2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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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대 모의고사 검토위원 한사남 입니다.

국대 모의고사 검토를 끝내고나서 출간 소식을 듣고 난 이후에 
한번씩 오르비에 들리면서 반응들을 확인해보다가
제가 객관적이고, 자세한 후기를 써서 도움을 드리고자
국대 모의고사를 구매 한 다음에 금요일, 토요일 이틀에 걸쳐서
국대 모의고사 A형 2회, 3회를 풀고 후기를 남깁니다.
(1회에 대한 후기는 있어서 쓰지 않겠습니다.)

저는 검토위원들한테 모의고사를 보내주는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단 1차 모의고사는 제 공부도 할 겸,
국대 모의고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 한 것 같아서 정보를 드리고자 구매했습니다.

서론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자세하고 객관적인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A형 2회]

전체 총평

일단은 처음에 시간 80분을 재고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올라온 후기들을 읽어보니 화작문 파트가 많이 어렵다고 해서
최대한 꼼꼼하게 풀다보니까 화작문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더군요....

화작문을 다 풀고나서 독서 파트로 들어갔는데... 역시.... 화작문은 워밍업에 불과했습니다..
독서파트가 최근 푼 문제들 중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더군요....ㅠㅠㅠ
힘겹게 독서파트를 다 풀고 문학파트로 넘어갔는데
다행히 문학 파트는 딱 괜찮더군요!! 답이 딱딱 떨어지는 느낌!
(이정도는 스포 아니겠죠...?) 그런데!! 맨 마지막 극 작품이 만만찮습니다 ㅋㅋ 긴장하세요!!

결국 시간을 오버하긴 했습니다...ㅠㅠㅠ
(시간 내에 풀기는 정말 힘든 것 같네요....)

틀린 문항들은 19, 20, 26, 27, 30, 44 입니다...
(평소 실력은 1~2등급 정도의 수준입니다..)

화작문 후기


제가 엄청 집중을 해서 풀었는지 다 맞추긴 했네요...

화작은 무조건 꼼꼼히 읽으시면 답이 다 깔끔하게 나옵니다!!ㅎㅎ
화작의 특성상 퀄리티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역시 국가대표 라는 이름에 걸맞는 퀄리티네요 ㅎㅎ (약간의 매력적인 오답도 있어요!)

평소 문법실력은 강해서 문법에 대한 난이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는 없지만...
문법이 상당히 까다로웠던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11번 문제.... 정말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문법문제는 처음이예요 ㅠㅠㅠㅠㅠ 그 외에 문법 문제는 딱 적절합니다.

독서 후기


첫번째 지문은 방어작용에 관한 지문이라서 생물 선택자분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오겠네요 !!
저도 생물1 선택자라서 기분좋게 풀었습니다.. 하지만 16번 내용일치 문제가 제법 까다롭습니다.

두번째 지문은... 솔직히 무슨말인지 진짜 모르겠더군요....
이과생들에게도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어휘 문제를 제외하고는 정말 까다롭습니다... (적고보니 다 까다롭다는 말이네요 ㅋㅋㅋㅋ)
특히 20번 문제는 정말 심화적인 이해가 필요하네요...ㅠㅠㅠ

세번째 지문은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의외로 간단합니다. 편하게 푸셔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23번 문항에서 선지에 사용한 용어들에
밑줄 혹은 채색을 해주시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용어들을 찾아가는데 불필요하게 시간이 허비되네요...

네번째 지문은 지문 내용은 이해가 되는데 문제들이 어렵네요....
특히!!!! 27번!!!! 제 이름이 갑자기 선지에 딱! 등장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ㅠㅠ

<여담으로... 제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중학생 시절에
학교 시험에서 도덕선생님이 선지에 친구들 이름을 적어두셨는데
거기에 제 이름이 있었습니다.... 제 이름을 보고 당황했고...
'설마 내가 답이겠어?' 라는 생각으로 저는 배제하고 풀었는데... 제가 답이었어요..ㅠㅠㅠ
더 안타까운건 그 문제가 5점짜리였는데 도덕 시험점수 95점...ㅠㅠㅠㅠㅠ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게 해준 고마운(?) 문제네요 ㅎㅎㅎㅎㅎㅎ>
역시 이번에도... 틀렸습니다.. ㅠㅠㅠㅠ

마지막 지문은 처음에 딱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2014 수능 예비시행에 주파수 관련 지문이 있었죠?
그거 덕택인지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ㅎㅎㅎ
출제자 분께서 의도하신것 같더군요 ㅎㅎ

여기서는 30번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일지는 문제를 다 푸시고 나서 채점을 하신 다음에 알게 되실겁니다 ㅎㅎㅎ
이걸 한번 경험해보셔야 되기 때문에 더이상의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제 말이 이해가 안되시면 정말 잘 하시는 겁니다.

문학 후기


문학 문제는 오류가 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파트인데...
역시 국가대표 모의고사 답게 문제들이 정말 깔끔하게 좋습니다!!

특히 시 지문같은 경우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가 있는데...
오해의 소지가 없게 답들이 깔끔하게 나와서 정말 좋네요 ㅎㅎ

또한 제가 검토한 문학 소설파트 두 지문이 다 나왔네요 ㅎㅎ

여기서도 38번 문제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소재의 기능을 묻는 문제인데 앞의 비문학 지문보다는 그래도 찾아가기 쉽겠지만
소재에 밑줄이나 채색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한가지 뿌듯했던게 있네요 ㅎㅎ
43번 문항의 한자성어는 제가 검토의견으로 보냈던 한자성어들이
그대로 사용되었군요 ㅎㅎ 일부러 작년 6월 모의평가 기출 한자성어를 반영했고요..
확실한 정답을 유도하는 매력적인 오답도 넣었습니다 ㅎㅎ
또한 36번 보기 내용도 제 의견이 반영되서 잘 가다듬어졌더군요
여기서 검토의견들이 확실히 반영되는 모의고사 라는 점도 부각되네요!!

그런데 마지막 극 지문은.... 정말 강력하더군요....
두번정도 읽으니까 내용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
네요...
문제도 정말 꼼꼼한 이해를 요구하네요..ㅎㅎㅎ 마지막에 복병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극 작품에서 유명하신 이강백 작가님의 작품이 등장했다는 점이
확실히 출제를 하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이신 것 같습니다...ㅎㅎ


이상 국대모의고사 2회 검토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3회도 같이 쓰려고 했는데 제가 지금 밥을 먹고 학원을 가봐야 되는 상황이라서...
3회는 못쓰게 된 점.. 죄송합니다..ㅠㅠ

1차 국대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네요...
어려운 문항들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아니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국어 실력을 키우시고 한번 자극제(?) 정도로
풀어보기 좋네요 ㅎㅎㅎ 내용면에서는 최곱니다!!ㅎㅎㅎ 만족하실겁니다!!

2차 국대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적정수준으로 맞춰진다고 하네요..
2차 국대모의고사 검토도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을 쓰고 계신 만큼 좋은 모의고사가 탄생할겁니다!!ㅎㅎㅎ
그 자리에 함께하게 되서 정말 영광이네요!!

수험생 여러분들 116일 남았네요...
하루에 1점씩 올린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목표 대학 갈 점수를 훌쩍~ 뛰어넘겠죠??
꾸준함과 우직함으로 116일을 잘 이겨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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