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z1200 [524390] · MS 2014 · 쪽지

2014-09-24 15:06:12
조회수 13,544

바로재수 vs 군대후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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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성적은 동홍하위~국숭세단 상경정도 갈 성적입니다 공부안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서 공부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사실 지금 남은 50일동안 빡세개하는것이 답이겠지만 데 습관도 그렇고 학교,친구들도 그렇고 빡세게 공부하기 힘듭니다 바로 재수하던 군대다녀와서 재수하던 학원을가서 공부할 생각인데, 바로 재수하자니 습관때메 몸이 안따라와줄것같고 군대다녀와서 공부하자니 머리도 굳을것같고 대학동기들과 나이차나는게 살짝 걱정됩니다
군대갈거라면 2월에 고등학교 졸업 후 2,3월에 바로 입영할수있도록 할 계획인데...
둘 중 무슨 선택을 할지 고민중입니다

군대를 가게된다면 "2018"년 수능에 응시하게되는건데 공부내용은 크게 차이나진않겠죠?
공통과학,공통수학을보고 이과수학이 쉬워진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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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ssione · 413039 · 14/09/24 15:14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칠판 수업 · 509052 · 14/09/24 15:20 · MS 2014

    공부습관이 몸에 베어있지않으면서 재수할 생각은 왜 하시는건지...

    설령 재수를 하게될지언정 올해 남은기간동안은 묵묵히 공부하세요. 11월13일이 지난후에 재수결정해도 안늦어요

  • 대한민국의 대통령 · 452877 · 14/09/24 15:20 · MS 2013

    군대도 요즘은 간다해서 갈수가
    없구요....아마 밀린 대기자가 수천 수만은 될꺼임~~~제 친구도 겨울에 갈 폭 잡고 휴학신청햇지만 결국 못가고 6월까지 띵가띵가
    놀다가 그 때 군대감....

  • 만돌이94 · 406314 · 14/09/24 16:02 · MS 2012

    차선책이, 뒤가 있다고 생각하면 느슨해지기 마련이에요.. 지금 안하면 죽는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지금 생각으로 재수하면 내년 이맘때쯤 또 비슷한 생각 들 걸요?

  • 제정신 · 524141 · 14/09/24 18:46 · MS 2014

    이건 뭐 그냥 현실도피네요
    제가 장담하는데 님은 그런 멘탈로는 2018수능이든 2019수능이든 그때가서 또 엉뚱한 생각을 할겁니다.

  • mco2 · 524687 · 14/09/30 00:56 · MS 2014

    1. 바로 재수


    - 재수 성공 후, 입학 시에 비슷한 나이대의 동기가 그나마 잔존
    - 현역인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쌓인 배경을 바탕으로 학습 가능


    - 군 입대 시, 1학기 후 군휴학내고 바로 입내하지 않는 이상 동갑은 대부분 선임(치명타)

    2. 군대 전역 후 재수


    - 빠른 군 문제 해결. 20살 입대의 경우 상당히 빠른 편.
    대부분의 동기가 1살 많은 21살임에도 서로 편하게 반말사용
    후임이 1살(많게는 2살) 적은 후임(독특한 경험)
    - 예비군 훈련 : 학생 예비군으로 4년(1월 이후 입대 전제) 가능


    - 무백지상태로 전역
    - 나태함 동반 가능성
    - 입대 자체가 힘듬
    - 전역 후, 입학 시에 동기들과 상당한 나이차이

    : 글쓴분께서 객관적으로 판단하셔야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바로 재수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군대에 다녀오면 정신상태가 달라지리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군대에서

    전역 후에 수능을 보는 지인이 주변에 꽤 있는데 답은 한 가지입니다. 나태한 사람은 그냥 끝까지

    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등병부터 일병까지 빠릿빠릿 생활하다가 상병 꺽이면 슬슬 몸이

    풀어지기 시작합니다. 병장되면 틈만나면 잠자고 그게 일상이 되버립니다. 이게 대부분의 전역자의

    현실입니다. 대신 부지런한 사람은 병장되도 일어나자마자 다 씻고, 남들 tv볼 때, 운동하고

    공부합니다. 후자의 경우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일반적으로 군대다녀와서 규칙적으로 부지런히

    공부했다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2년 동안, 울타리 안에서 속박되고 구속된 생활을

    했는데 모든 전역자는 일탈감과 해방감을 느끼고 이는 수능이 끝난 고교생에 준하거나 혹은

    더 합니다. 글쓴분 주변에 전역 후 수능준비하시는 분이 많으신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대게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간혹 군대에서 2년 동안 틈틈히 공부하고, 전역하고 또 1년

    재수하면 서울대도 가리라하는 허황된 생각을 가지시는 분도 계시는데 군대에서 공부를 하는건

    케바케가 크게 작용합니다. 부대마다 달라서 누구도 확답을 해주지 못합니다. 부대/보직/상황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좋은 부대에 선택받은 보직이 아닌 이상, 대부분 2년을 공부에 신경쓴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육군 기준)

    그러나 군대에서 전역 후, 재수 성공을 가정한다면 메리트가 엄청납니다. 성공한다는 가정 하에.

    나이많은 신입생이라 불편하게 느낄지 모르지만 이는 1~2년만 지나면 동기들이 복학하면서

    자연스레 해결되는 문제고,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은 병역의 의무를 지면서 전역을 하면 더 이상

    군인이 아니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역'이란 말 그대로 '역종'을 변경한다는 말입니다.

    현역에서 예비군으로 바뀔 뿐, 계속 군인입니다. 현역의 의무를 마쳤으니 예비역의 의무를

    다 해야합니다. 보통 예비군은 2박3일 간, 야전부대(일반 군부대)에서 훈련을 받는데 경우와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2박3일인데 대학교 재학생의 경우, 반나절하는 교육으로 이 훈련을

    대체합니다. 남들은 3년 동안 학생예비군을 받고, 2박3일을 야전부대에서 비오는 날 질척이는

    진흙위에서 사격을 하는데 혼자 4년 다이렉트로 학교를 다니면서 학업이 중단되는 걱정이

    없거니와 반나절 4번 씩만 하게됩니다. 경험하지 않고서는 모르는 커다란 메리트입니다.

    그러나 글쓴분의 상황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