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o [877185] · MS 2019 · 쪽지

2022-09-03 14:07:07
조회수 8,812

외국계 이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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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외국계에서 느낀 장단점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제 백그라운드는 기계 & 화학공학 복수전공 하였고, 

국내 건설사에서 근무하다가, 외국계 에너지 기업으로 넘어온지 2년차 되었습니다.



1) 워라벨


자율 출퇴근제, 재택근무, 연차 등 대기업보다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연차를 길게 붙여 사용할 수 있고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1년차 부터 연차 30개로 시작하고 야근은 일체 없습니다.


2) 연봉


업종, 사업 구조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하청이면 국내 중견, 대기업보다 낮을 수 있고, 메이저 발주처 정도 되면 상위 대기업보다 많이 줍니다.

외국계 에너지 기업은 5년차 되면 연봉이 각종 수당 포함하면 1억 중반이 넘습니다.


3) 외국어


영어가 필수 입니다.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국인 임원과 영어로만 진행되는 실무, 인성 면접을 통과해야 합니다.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보통 3 ~ 5차까지 진행되며, 1시간 넘기는 경우도 여럿 있습니다.


4) 근무 분위기


아주 수평적 입니다.

직급에 차이가 있어도 존칭어를 붙이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서로 관여 안합니다.

100% 해외투자로 설립된 국내법인은 본사소속 외국인이 많으며 글로벌하고 젠틀한 편입니다.

다만, 외국계로 인수된 기업이거나 지분 투자하여 합작 설립된 컨소시엄은 국내 기업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5) 개인 법인카드 사용


사용할 수 있는 예산한도 제한이 없습니다.

업무와 관련있으면 금액이 많이 나와도 모두 승인 해줍니다.


6) 채용 스펙


대부분 상위 대기업, 메이저 외국계 경력직 출신입니다.

가끔씩 신입 자리가 나지만 고학벌(MBA, 로스쿨 포함) 이거나 해외대 출신 위주로 채용합니다.


7) 고용 안정성


국내지사가 철수 하면 자연스럽게 계약이 해지됩니다.

또한 자율을 많이 보장하는 만큼 책임이 따르는 성과주의라 실적이 기대 이하면 짤릴 수 있습니다.


8) 기타


서울 근무가 대부분이며, 고층 뷰에 사무실이 대부분 세련되어 있습니다.



이상 주저리 써봤네요.. 외국계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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