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때까지 살면서 경험한 친없찐의 삶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59358966
1. 카톡방
정확하게는 광고성 수신 톡 밖에 오지 않는다.
ex) 배달의 민족, 카카오페이, 은행사나 카드사 등
단톡방 : 고딩이면 반톡이 전부임, 대딩은 학과 전체 톡방이 끝.
2. 친구들한테 생일 선물 받아 본 적이 없음
초중고를 지나오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만나왔지만
내가 그 친구한테 준 적이 있지 나는 받아본 적이 없다.
최근 들어서 더욱 실감하게 된다.
가족들의 소중함을 느낀다.
3. 친구와 여행을 가본적이 없음
솔직히 여행… 가본적이 없다.
가봤자 생각나는 건 수학여행이 다임.
그것도 그냥 단체 여행으로 간 기억.
친구들과 하룻밤 자고 온다거나 멀리 떠나는 거 자체를 해본적이 없어서
버킷리스트가 되어버렸다
4. 내 친구는 00이 한명이지만 00에게 나는 4~5번째 친구
5. 인터넷 생활을 너무 오래함
현실감각이 떨어짐
사회에서 말할 때 할말과 안할말을 구분해서 말해야하는데
한번씩 뇌필터를 거치지 않은 말들이 나옴
6. 노래방을 가면 노래를 정하고 감
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찐따같은게
분위기 막 상상해서 이런 곡을 불러야지 하고 부르면
갑분싸임ㅋㅋㅋㅋ 그래서 더 노래방은 혼자 가거나 아예 안감
7. 집이 더 좋다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매우 편안함
전에 집-학교-집-학교 생활하다가 밖에 거리를 나왔는데
없는 간판과 새로운 가게가 생김
8. 사람을 만나는 것에서 자꾸 기브앤테이크 혹은 두려워함
왕따 당했던 경험이 너무나도 강렬한지라 아직도 또래와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임
팀플이 있는 날에는 고역임
항상 생각하는게 요새 뭐가 유행이지..? 하고 인터넷 검색…
기브앤테이크는 내가 준 것만큼 돌려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이게 좀 심한 적이 있어서 이것 땜에 왕따를 당한걸까 예상함
아직도 나는 내가 왜 왕따를 당했는지 모르겠다
뭔가 아직도 나는 사회적 결함이 있는 듯 보임
9. 친구에게 집착함
몇 없는 친구에게 마저 집착함
깨달았어야함 나에게 있어서 그 친구는 첫번째도 아닌 몇백번째 순위의
친구라는 걸.
10. 혼자 잘 놈
걍 무인도에 놔둬도 알아서
말 없이 생활하고 혼자서 해결하는게 습관화 되어있음
공감이 될까 모르겠다
나는 친구없는게 조금은 힘들더라 요즘
거리를 걷는데 서로 화기애애하고 웃고 떠드는게 너무 부럽다
우울해지면 안되는데 우울해진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수능이라고 착각했음ㅠ 4페에 그짓을 할줄은...
-
일단 수학은 작년보다도 쉬웠으나 올해 2-2가 적당히 무게감이 있었고 작년...
-
대충 애니 짤 2
유감이네요 캬루였습니다
-
치대 진짜 가고싶어요..
-
강의가 있어서 가긴 하는데 엄.
-
심찬우T 이투스 0
거의 확정임?
-
과목 소문이 잘못 나서 그렇지 그냥할만한정도임 지구에 비하면 응애수준
-
어차피 편입이 채워준다는걸 모두가 알아버려서 ㅋㅋㅋ
-
연고대 될까여 0
언미화지 87 88 2 50 41
-
지1 47이면 0
메디컬 목표 내년에 한번 더한다고 해도 사탐런 안하는게 맞을까요? 9모땐 3떴었음
-
찍어보여주고싶네 진짜로 기네스북 안되나 이거
-
아니 메가커피 4
메가커피 매장가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어디 카테고리?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매장...
-
불리한가요?
-
다시 못느껴볼 기쁨이었음
-
문항오류는 당연히 아니지만 논란은 될 수 있어 보이네요...?
-
치대 면접 5
생기부에는 외과 의사라 적힘. 구강 악안면 외과 하고 싶더고 말허려는디 왜 꿈이...
-
사유에 옮기는 대학이랑 과까지 다 써야해요?
-
《냉정과 열정사이》 첫사랑. 기억속의그대. 그대는 나를 기억하나요 나는 아직도 그대를 기억해요
-
작년 수능날씨랑 비숫한듯
-
지금까지 연막 ㅈㄴ쳐놨거든
-
흠
-
삼반수하면서 용돈벌이 겸 제 국어 감 유지 겸 국어과외 준비해볼려는데 제가 정말로...
-
어차피 대학을 못감
-
수학개념 0
이번 수능 최저만 맞춘다는 생각으로 수학버려서 안한지 한 4달 넘었고… 이번수능...
-
2가능성 있음?
-
수능미적 80점이지만 6,9평 미적 백분위 98~99에 중딩 학원강사 경험있어서...
-
ㅈㄱㄴ 공통-5
-
수학은 미적 1틀 공통2틀입니다.. 연고대중 저에게 어디가 좀 더 유리할까요......
-
영어 1인 사람한테 물어봐야됨 2,3한테 물어보면 당연히 고대라하지 지가 가야되는데 ㅋㅋ
-
잇올 4
도어투도어로 걸어서 20분인 잇올 vs 대중교통(지하철한방)으로 35분인 잇올...
-
현실의 궁극적인 원인의 원인은 현실이 아닌 이데아에 있다
-
재수를 결심했어요 내년 가을쯤에 이사를 가는데 그쪽 지역에서 수능 보는건가요? 제가...
-
공통의 공도 좀 큰듯
-
적백호소인 96은한번손들어봐 일단나부터
-
너무 애매한거같아요… 일반과 가기는 죽어도싫은데
-
17 찍맞때매 높아진거라고 생각되는데 님들 생각은 아님?
-
https://orbi.kr/00069667161...
-
진지하게
-
내가 37점이고 백분위 83떠서 ㅈ됐는데 오르비에 성적 올라오는거 보면 38점에...
-
수학은 늘 못했으니 좀 망쳤어도 별 생각 없는데 시간 갈아넣었던 국어랑 사문이...
-
연대인가? 근데 또 cpa로스쿨생각하면 고대같긴한데
-
문명배우는중 6
어렵다
-
22수능때 확통 백분위 90맞은 사람입니다 이번에 미적으로 수능을 다시 응시하게...
-
첫번째 문제 다맞는거 같아서 넘어갔다가 끝나기 직전까지 고민했음 이감에서 쓰는...
-
원점수 백분위 언매95 (98) 확통88 확통틀 (93) 영어 2 사문45 (96)...
-
학교가는 길인데 0
마음이 싱숭생숭함 교수가 수업해도 안들릴 거같음
-
유명한것들..혹은 자신이 의미있게 사용한것 같았던 교재 ㅊㅊ부탁드립니다! 생지입니다!
-
07기달려라 탐구 하나땜에 대학못가는 재수생이 간다 좀 매울거다
구구절절 공감.
현재 대학생활 중인데 아직도 대학 동기가 없음ㅋㅋㅋ
걍 인생이 너무 우울해져서 요즘은 그냥 마음을 다잡고 정신 똑바로 차리려고 함
군중 속의 고독.
전 결국 못 버티고 자퇴함.
3 빼고 다 겪어본 상황들.. 과거의 내가 겹쳐보여서 공감이 많이 됨. 5는 재수 시작하고 좀 심해졌고..
과거에 8, 9를 오래 겪었는데 나만 힘들고 지치는 것 같아서 그냥 생각하는 것 자체를 포기함. 생각을 안 하니까 덜 힘들었음. 그냥 내가 5천만 국민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니 친구에 대한 집착도 줄어들음. 친구 없음 오르비에서 친구 하나 사귀어서 실제로 만나서 술 한 잔 해보는 거 추천함. 술 들어가면 다 친구 먹게 되어있음. 암튼 마음 잘 정리하시고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