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종T] 유형편 - 보기 3점 문항 해결! (1강 - 문학편)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6015140
[유대종T] 유형편 - 보기 운문 감상1
안녕하세요^^ 유대종T입니다~
오늘, 이 개강되었습니다.
문학에서 추론은 3점을 장식하곤 합니다. 또한 3점을 장식하는 것은 거의 추론이지요.
지문의 정보, 문두의 유형, 보기의 적용, 선지의 구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문학 문제는 어려움의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강의를 한 11년동안,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을 굉장히 어려워하였고, 그 문제의 원인은 첫째, 지문-문두-보기-선지 구성의 명료화 작업 부족, 둘째, 다양한 유형에서 논리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출제의 원리 파악 결여, 셋째는 '자신의 생각 넣기'로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문두의 유형별로, 지문-보기-선지를 명료화하였고, 그 유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습니다.
-> 수능 기출 문제 1994년부터 2015년의 대부분의 문제를 분류 (1994-2000년 중 현행 수능의 출제 방향에 맞지 않는 것들은 제외)하였음.
시는 본질적으로 감상의 영역이지만, 시의 문항들은 감상을 기반으로 한 추론적 풀이의 영역이라고 보기에, 그 풀이의 유형과 방식을 청킹하였습니다.
이 풀이법은 제가 다년간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활용하였고, 등급을 올리는 데에 큰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3점 문학 문항이 취약하신 분들은 참고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료도, 교재비도 최소화시키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class.orbi.kr/class/442/
다음은 유형별 보기 문제입니다. 2문항을 준비했으니, 한번 풀어보세요^^
(나) 눈을 가만 감으면 굽이 잦은 풀밭 길이
개울물 돌돌돌 길섶으로 흘러가고
백양 숲 사립을 가린 초집들도 보이구요
㉢송아지 몰고 오며 바라보던 진달래도
저녁 노을처럼 산을 둘러 퍼질 것을
어마씨 그리운 솜씨에 향그러운 꽃지짐
어질고 고운 그들 멧남새도 캐어 오리
집집 끼니마다 봄을 씹고 사는 마을
감았던 그 눈을 뜨면 마음 도로 애젓하오
- 김상옥, 「사향(思鄕), 현대시조」 -
3. 의 관점에서 (나)를 감상할 때, 가장 적절한 반응은?
시조는 전통적으로 음악과 관련된 형식을 강조한다. 노래로 불려지지 않는 현대 시조에서도 이러한 형식은 여전히 중요시되어 음수 통제나 율격 구조와 같은 형식적인 제약이 강조되고 있다. 그 결과 시적 감수성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제 현대 시조는 이러한 형식적 제약을 넘어서 새로운 미학을 개척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
① 의미를 압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글자 수를 제한하고 있군.
②이미지의 흐름에 따라 짜임새 있는 의미 구조를 이루고 있군.
③어절을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율격적인 특징을 나타내고 있군.
④사투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시의 리듬감을 잘 살리고 있군.
⑤정서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하여 안정적인 3장 구조를 지키고 있군.
(가) 자야곡(子夜曲)
이육사
수만 호 비치래야 할 내 고향이언만
㉠노랑나비도 오잖는 무덤 위에 이끼만 푸르러라.
슬픔도 자랑도 집어삼키는 검은 꿈
㉡파이프엔 조용히 타오르는 꽃불도 향기론데
㉢연기는 돛대처럼 나려 항구에 들고
옛날의 들창마다 눈동자엔 짜운 소금이 저려
㉣바람 불고 눈보라 치잖으면 못 살리라
매운 술을 마셔 돌아가는 그림자 발자취 소리
숨막힐 마음 속에 어데 강물이 흐르느뇨
달은 강을 따르고 나는 차디찬 강 맘에 드리느라
수만 호 빛이래야 할 내 고향이언만
노랑나비도 오잖는 무덤 위에 ㉤이끼만 푸르러라
(나) 삼수갑산(山水甲山)
김소월
삼수갑산(山水甲山) 내 왜 왔노 삼수갑산이 어디뇨
오고가니 기험(奇險)타 아하 물도 많고 산(山) 첩첩이라 아하하
내 고향을 도로 가자 내 고향을 내 못가네
삼수갑산 멀더라 아하 촉도지난(蜀道之難)이 예로구나 아하하
삼수갑산이 어디뇨 내가 오고 내 못가네
불귀(不歸)로다 내 고향 아하 새가 되면 떠가리라 아하하
님 계신 곳 내 고향을 내 못가네 내 못
가네 오다가다 야속타 아하 삼수갑산이 날 가두었네 아하하
내 고향을 가고지고 오호 삼수갑산 날 가두었네
불귀(不歸)로다 내 몸이야 아하 삼수갑산 못 벗어난다 아하하
8. (가) ㉠~㉤ 중 의 ‘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나)에서 ‘새’는 삼수갑산의 첩첩 산중에 있는 화자의 마음을 고향으로 실어 나른다고 볼 수 있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
| |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첨에 강민철 독서 문학 둘 다 들었는데 독서는 잘 모르겠고 문학은 되게 유용했어요!...
-
어떻게 해야 잘할까요.. 함수~순열조합이 시험범위인데 함수는 걱정없는데 순열조합은...
-
https://youtu.be/RYHOoAZSVUM 영어 듣기 인트로 브금......
-
긴장되겠다 2
람쥐
-
장수생은 대학 가면 동아리나 미팅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17
이거 진짠가요
-
전개 잘 되다가 결말이 좀 이상한데 잘못 읽은줄 ㄷㄷ
-
오야스미 2
캬루!
-
어삼쉬사나 준킬러 같은거
-
자꾸 저한테 생명과학 찍특을 판매해달라는 글이 많은데요, 최소한 올해는 찍특을...
-
사만다 시즌3랑 파이널 44~47 적중예감 42~45 떳는데 수능 때 2는 뜰 수 잇겟죠?………ㅠ
-
낼모레 수능인데 한파는 커녕 낮에는 걸으면 땀나더라… 라떼는 수능날 패딩입고 입구...
-
포부 적고가라 못 할 거 뭐 있 냐
-
개념도 좀 잘 훑어주는 그런 ..
-
개씨발
-
수능 끝나면 막상 수능 끝난 것이 실감이 안 나고, 막상 놀려고 하면 뭐 하고...
-
걍 치러가야지 마지막까지 힘냅시다
-
로맨틱코미디론 8
정통 로맨스 말고 로맨틱코미디는 단행본 기준 10-15화 내외로 끝내야 한다 그래야...
-
수능때 다가오니까 왜이렇게 눈물이 날거같지.. 다들 진짜 잘봐서 성불했음 좋겠다
-
병신 0
내가 니까짓거 만나려고 이렇게 코르셋 조이고 사는줄 아냐 양심이 있으면 반의...
-
소요 95분 작년에 사두고 못 푼 거 아까워서 푸는 중 #13 유일하게 못 풂,...
-
전반적인 기조가 작년 3월부터 이상했습니다. 현역들만 쳤지만 1.98...
-
눈물이계속나오네 5
-
아 ! 2
sex 하고싶다
-
모기 0
진짜 변수관리 개뻑세게 했는데 겨우 모기 한마리때문에 3일 연속 하루 망가지니까 진짜 졷같다
-
다 자러간거임? 1
나도 자야지....
-
끝내고 잠깐 쇼츠 켰는데 바로 공부 재능 얘기 나와서 우울해짐 솔직히 재능 드립...
-
난 ppt발표할때 12
한번도 대본 안만듦 PPT에 글자도 거의 안채움 그냥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발표함...
-
가능…??? 9모 윤사 백분위 99였는데 몇일 놔서 그런가 실모푸니까 갑자기 3개씩...
-
황투코인 황슬라 믿숩니다
-
Ppt 한 슬라이드당 15초 동안 말할 내용만 딱 말하는 연습 중인데 빡세다…...
-
굿나잇 1
잘자
-
뉴비입니다 4
야기분좋다
-
☆대성 19패스 phil0413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1만원권 받게요^-^ 3
추천 아이디 입력하면 메가커피 1만원권 같이 받을 수 있대요 !! 대성패스와 함께...
-
이 또한 지나간다 그저 긴 인생의 한 순간일 뿐이다 언젠가 행복한 날은 오게되어있다 제발
-
ㅋㅋ 이게오네
-
평가원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어려운 실모들 보면 사설 특유의 유형들이 있어서...
-
이번에 세정에 고정민쌤이 일요일날 수업하시는거 같아서 들을려고 하는데 마감이 되지는...
-
영어 예열 5
다들 영어 예열지문 가져가나요?? 가져가면 어떤거 가져가시는지…
-
개인적으로 21년 오르비가 정말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생각입니다.
-
고3 사촌동생임
-
난 포기못해 1등급 맞아야겠어
-
머 안들어갈것 같은데
-
그냥 얘는 신이고 goat인데 실제로 재종에서도 원랜 서바 현장응시 해야하는데 제발...
-
Owl 파노라마나 오아시스처럼 멘탈 안깨지고 적당히 담백한거 없나요
-
수학만 못하는 문과러들 서울대는 이렇게 생각하면 편함 9
“수학으로 가는 대학” 97 94 1 100 98 등등…. 국영탐은 실제 서울대...
-
내일도전해보겠습니다
-
이러네 ㅋㅋ 동덕여대 여론 이따윈거 보면 여기가 남초긴 한갑다...
-
이거 서울대 문과됨? 확통 쌍사 기준으로
2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