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3상향 [323898] · MS 2009 · 쪽지

2011-01-15 12:20:43
조회수 851

로스쿨의 향방이 문과 입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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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아시다시피 로스쿨의 경우


고시같은 것에 비해선 훨씬 현실적인 목표중 하나입니다.


상경계생들의 CPA보다는 법대 폐지 이후의 로스쿨 입학이 더 쉬울거라고 보구요.


이 로스쿨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가 매우 중요한데,,,


어차피 대다수 로스쿨 학생들은 판검사가 아닌 로펌등에 가는데, 이 로펌들에서

로스쿨 자체 학벌을 중요하게 본다면, 즉 서>연고>서성한 이런 식의

서열을 중시해서 사람을 뽑는다면, 입결도 거기에 맞게 나오겠죠.

과 불문하고 서울대가 연고대를 누르고 연고대가 서성한을 누를거라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로펌은 소위 5대로펌이 아니라 그냥 하위 로펌까지 합친겁니다.

그리고 상당수 학생은 로스쿨 나와서 법조계가 아니라 다른곳으로 갈거라고 봅니다.)


반대로 지금 한의대처럼 로스쿨 자체 학벌이 그렇게까지 유의미하지 않다면

장기적으로 연고대 상경 서성한 상경이 상위대학 비상경계를 누를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 학생은 그냥 취업인데, 이 경우엔 서성한 상경이 좀 쉬워요.


고작 로스쿨 하나가? 들어가기도 고시보다 쉽다는거지 결코 쉽지 않은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문과에서 '법조계'의 위상이라는건 고작으로 표현될게 아닙니다.

로스쿨 역시 일단 들어가면, 사시합격자들 대우하고야 당연히 다르겠지만 과거

법대생들이 받던 대우라면 엇비슷하게 받을거라고 봅니다. 과거 법대생들은, 

취업시장이든 법조계든 뭐든지 간에 결코 다른과(ex상경계)에 밀리질 않았죠.


들어가기가 어렵다는건 사실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수험생들 상당수는 자신이

앞으로 속할 대학에서 상위 20~30%에는 들거라는 판단 하에 대학을 고르는 경우가 좀 많습니다.

문과에서 한의대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은것과 상경계 소득 이야기할때 CPA합격을 전제로

이리저리 이야기할때를 보면 대충 다들 느끼셨겠지만, 아무래도 공부하면서 특목고생이 아니라면

항상 최상층에 있으시던 분들이다 보니 앞으로도 높은 위치에 있으리라 여기시는 분들이 많죠.


그덕에 고시면 모를까 로스쿨은 '나정도면~'이라고 많이들 여기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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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인자앙한 · 317568 · 11/01/15 15:23 · MS 2009

    로스쿨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막대한 학비랑 미래보장이 안되는것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도 많아요.

    로스쿨 나와서 변호사자격얻는다 해도 인맥이나 빽없으면 취직 못함. 그래서 로스쿨이 집안에서 아직까진 유의미한 투자는 아니죠

    실무능력 부족한 변호사를 연수원수료자 냅두고 쉽게 고용하지 않고, 차별도 아직은 많죠. 시간이 좀 지나야 될듯.

  • 진리의 3상향 · 323898 · 11/01/15 17:08 · MS 2009

    아 지금 읽었네요. 근데 지금 님 얘기하는게 사시에 거의 그대로 다 해당됩니다. 막대한 학비(1년 비용은 로스쿨이 많을지 몰라도 평균 준비 기간이 사시가 로스쿨 두배죠.) 미래보장 안됨(못붙는 사람이 천지고 붙어도 사법연수원 성적 낮으면 우울해지죠.)
    이런다고 사시 준비 안한사람 없었던것처럼 로스쿨이 유의미하지 못한 투자라고 보는건 좀 불안성의 과장입니다.

    인맥 빽 차별 / 이건 사시 합격자가 사실상 사라지는 현재 현역들에겐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 어차피 법조인 그때부터는 다 로스쿨에서 나옵니다. 지금 로스쿨은 사실 꽤 우울한데, 글 잘 읽어보시면 애초에 지금 로스쿨 가지고 떠든 글이 아니라서,,, 최소 4~5년 후에 로스쿨 입학해서 7~8년 후에 로스쿨 졸업할 학생들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