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y Roy [615838]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3-04-16 2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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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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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논술 케어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건 이거 하나입니다.


"논술의 문제는 사실 글쓰기의 문제가 아니다. 논술 쓰는 게 어렵다면, 이유는 제시문에서 읽어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 답안지에 쓰지 못한 말을 바로 '구상'이라고 한다. 아직 쓰여지지 못한 <핵심 키워드 하나, 문장 하나>를 명확하게 떠올릴 수 있다면, 논술 답안지의 8할 이상이 끝난 것이다." 

"문장을 다듬거나 구조를 잡는 것도 가다듬을 알맹이가 있고 구조를 잡을 내용이 있어야 가능하다. 핵심 키워드와 필수 연결점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스킬에 대한 강의와 연습은 지극히 비효율적이게 된다."




이 현상(자료)이 어쩌라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추적

자료가 아니라 목적, 내용이 아니라 맥락


논술의 답안이 얼마나 정답에 가까운가는 내용의 구체성 보다는 오히려 논제의 명확한 이해에 더 많이 의존합니다. 논제가 표면적으로는 통계분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서 아무리 온갖 숫자를 들어서 치밀하게 답안을 쓴다고 해도 정작 이 통계분석을 하는 원인과 취지 그리고 최종적 가치에 대해 의식하지 못한다면 절대 좋은 답안이 나오지 않습니다. 현행 논술시험에서 과거 논술에 비해 단어 하나가 매우 중요하다는 건 요구분량이 짧은 데에서만 연유하지 않습니다. 이 통계(현상)가 노리는 목적이든 전개과정이든 결과적 대안점이든 어떤 특정한 독해가 그 하나의 단어로 드러나야만 하기에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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