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라몽 [456287] · MS 2013 · 쪽지

2015-08-15 13:33:14
조회수 6,686

아이셔 클렌저 솔직후기 (주관적)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6390875



뭐 샘플이지만 크기비교! 저게 10ml에여

편의를 위해서 음슴체로 쓰겠음!


4월에 자퇴하고 독재중인 96년생임! 본격적으로 정신차리고 하루 13~15시간씩 한지가 일주일이 가고 있음. 그 전에는 9시간 했다가 2시간 했다가 10시간 했다가 들쭉날쭉이었는데, 최근에 정신바짝차림. 그래서 잠때문에 싸대기 때리느라고 볼짝이 남아난 날이 없었음.. 손등에 노란고무줄 자국도 예사였음.ㅜㅜ



근데 이와중에 삶의 소소한 재미를 위한 눈팅(?) 목적으로 오르비를 켰다가 어떤 줌마가 올린 글을 봄. 생각없이 내리는데 아이셔클렌저!!!!! 체험단 모집 이라는 부분이 날 사로잡음ㅠㅠㅜ헝ㅜㅜ 민트 처★발해서 잠깨우는 클렌저라는 말에 더이상 싸대기 안갈겨도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바로 신청ㄱㄱ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그냥 대박임. 이럴 수는 없음. 그동안 잠 깨려고 얼음팩 눈두덩이에 문대고 고무줄+싸대기 갈기면서 공부하던 내가 다 ㅂ신 같음...ㅠㅠ 역시 사람은 도구(?)를 사용해야 하나봄..


처음엔 사실 봉투 앞에 10ml라고 써있어서 실망함. 아무리 체험단이라도 그렇지ㅠㅠㅠ 너무쪼금 아님?ㅜㅜㅠ 그래서 한두번쓰고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까보니까 생각보다 큰거임!ㅎ0ㅎ 지금까지 한 다섯번정도 썼는데 아직 많이 남음. 


↓처음 받자마자 세수하고 메모장에 느낌 적은거

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ㅋㅋㅋ미친듯ㅋㅋㅋㅋㄲㅋㅋㅋㅋ물파스인줄ㅋㅋ와나어이없어서웃음밖에안나넼ㅋㅋㅋㅋ개좋다이거 개발자찬양ㅋㅋㄷㄱㅋㅋㅋ



고대로 복붙함. 저때의 흥분이 느껴지심? 그다음부터는 느낌 적진 않았어여 귀찮아서. 
평가기준별로 점수+솔직후기 써볼게여.


1. 수면방지효과 : 99점. 잠깨는건 걍 쩜 솔직히 싸대기 맞은줄ㅋㅋㅋㅋ언제 확깨냐면 거품내서 얼굴에 문지르고 물로 헹굴때ㅋㅋㅋㅋㄱㅋ물 닿을때마다 놀람 저 처음에 소리지름. 1점은 너무 놀라서. 아 그리고 세수하는 도중에 이런 생각 듬. 지금 눈 뜨면 실명할수도 있겠다ㅋㅋㅋㅋㅋ 그만큼 물파스 느낌이 강함. 눈 힘줘서 감고 세수함.


2. 세안효과 : 89점. 그래도 클렌저의 역할은 함. 세수하고 나면 공부하는동안 올라온 개기름+피지 싹싹 없어지고 뭔 알갱이같은거 있어서 모공 안에도 닦임. 다른 분들 후기보면 당겼다는데 난 복합성이라 그런가 그런 건 없었음.


3. 지속성 : 65점. 쓰고 난 다음에 얼굴에 물파스 팩한 느낌을 가진 상태로 책상에 앉음. 10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데 그 10분동안 집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면 충분함. 근데 몇번 쓰면서 실험해본 결과 거품 바르고 문대고 좀 기다렸다가 헹구면 더 오래감


4. 양 : 100점. 줌마가 보내준 샘플이 10ml 인데 지금 다섯번 넘게 쓰고 3/4정도 남음. 실제로 150ml라고 그랬나여? 진짜 줌마 말대로 샴푸통 같을듯 인정


5. 비주얼 : 39점. ㅋ치약인줄 초록색 죽염 쓰시는분? 그거랑 똑같음. 여자들 쓰는 스크럽인가랑 비슷한거 들어있음. 좀 밝은 슈렉 색깔인데 바르고 나갈거아니니까 뭐


6. 향 : 70점. 그냥 치약임. 치약냄새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거임. 상쾌한 향


7. 힐링 : 100점. 세수하면서 미친듯이 웃을수있음. 다섯번 쓰는동안 다섯번 다 웃음. 거울봐서 그런거 아님.. 왜 다들 그런거 있잖아여 샤워하러 들어가서 갑자기 찬물 맞으면 미친듯이 웃음나는거 그런 느낌. 공부하다 우울할때 써도 좋을 정도


8. 기타 : 난 아직 0.1%도 적응이 안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음. 언젠가는 이 클렌저의 싸대기가 아무렇지 않게 될 수도 있지만 적어도 1년은 충분하다고 생각함. 고삼들 내년고삼들 믿고 사도 좋음. 


9. 등등 : 참고로 난 전형적인 복합성피부임. T존이 약간 지성이고 볼따구쪽은 건성임. 세수하고 나면 딱 적당해짐 별로 건조하지도 않고. 이건 피부타입 따라서 다를 수도 있음!


10. 자 이제 : 내게 150ml 샴푸통클렌저를 보내줘 밥먹는시간 아껴서 썼어!!!!!



+여담.

가격을 몰라서 쉽게 말은 못하겠지만
진짜 돈주고 사도 후회 안할 클렌저임. 잠도 깨고 힐링도 하는 클렌저가 시중에 어딨음?
 적어도 신청했던 사람들은 이 맛을 봤으니 안사긴 힘들것 같음.
저번에 산소수처럼 막 무슨 오만원넘고 그렇지만 않으면 다들 많이 살듯.
가격 5만원으로 해서 10명한테 파느니 만원으로 해서 100명한테 파는게 이득이져ㅎㅎㅎ
크주머니 싸게싸게 해줘요 수험생들 돈 없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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