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넬 [517256] · MS 2014 · 쪽지

2015-09-04 23:51:48
조회수 2,277

윤사 12번 ㄱ선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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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제를 맞추긴 했습니다만 껄끄러움이 남아 해설강의를 뒤져 봤는데요...


'행위가 행복의 총량을 극대화해도 옳지 않을 수 있다' 이 선지가 다소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EBS 선생님과 이지영 선생님은 해당 선지가 밀과 칸트의 공통된 주장이라고 하는 반면

EBS 해설지와 다른 분들은 밀에게는 옳지 않은 내용이라고 하네요

제 생각으로는 밀에게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리주의는 쾌락을 선으로 규정하는데

밀이 쾌락의 급을 구분하긴 했지만 쾌락이 저급이든 고급이든 공리주의에서는 선이지 않나요?...

이것이 총량의 극대화를 반대할 논리와 연결이 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고수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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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el · 494822 · 15/09/04 23:55 · MS 2014

    밀은 질적 공리주의자이기에, 양적만을 극대화한것은 옳지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설강의 선생님도 그렇게 해설하셨고 저는 그게 맞다고 봅니다.

  • 국영수탐사 · 550458 · 15/09/05 00:04 · MS 2014

    저도 이분말에 동의!

  • 16밝은에너지 · 579297 · 15/09/05 00:20 · MS 2015

    밀이 양적계산 할 수 잇나요?... 저는 질적인 것만 계산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 오개념인가욧!!?

  • arel · 494822 · 15/09/05 15:13 · MS 2014

    쾌락을 계량화 할 수 있다는 주장은 벤담쪽에서 합니다. 밀은 쾌락이 양적,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라고만 주장을 했지, 쾌락이 계랑화 될 수 있다는 것은 언급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쾌락의 계랑화는 벤담만의 주장이라고 봅니다.

  • 곰돌ol푸 · 582136 · 15/09/05 14:32 · MS 2015

    저는 글쓴분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먄약 '행위가 행복의 총량을 극대화해도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해버린다면 공리주의자인 밀은 역설적으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의 법칙을 위배하게 되는거죠.

  • arel · 494822 · 15/09/05 15:02 · MS 2014

    밀은 쾌락에 질적인 레벨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쾌락의 양도 물론 중요하다고 말했으나, 질적 측면의 쾌락을 더 중요시 여겼지요.따라서 어떤행위의 쾌락정도를 측정할때는 양뿐만아니라 질역시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저 말은 '행복의 총량, 양적쾌락만이 극대화 될때' 라고 말하고 있기에, 양적쾌락만이 극대화된 행위는 질적 쾌락을 무시했기에, 옳지않을 수 있다 라고 밀은 볼수있습니다. 밀의 대표적 말인 "배부른 돼지가 되기 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는 편이 낫고, 만족스러운 바보가 되기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편이 낫다." 을 보면 이해하기 수월할 수 있겠네요..

  • 신촌을잘가 · 536554 · 15/09/07 17:32 · MS 2014

    행복의 총량을 극대화하는데도 옳지않다기보단 총량극대화가 옳긴하나 양만고려하고 질을고려하지않아서 옳지않을수도잇다는듯 밀은 양말고 질도 고려한 조건에서의 행복을 공리라고봐서.. 뭐라는거지

  • 로그인 · 379141 · 15/09/14 02:55 · M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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