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뵙고 왔어요.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6576102
할아버지 뵈러 병원 갔는데
진짜 암이란 게 고통스러운 병이더라고요.
특히 폐암이 ㅠ...
제가 한 1년? 만에 할아버지 뵈니깐
할아버지가 제 손 꼭 잡으시면서
"우리 손녀 많이 컸네~ 예뻐졌네~" 이러시더라고요.
피부가 정말 너무 얇아지셔서 좀만 어떻게 다쳐도 찢어질 것 같으시고 앙상한 몸에 힘없는 목소리 혼이 없는 눈동자
얼마 못 사실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뵙고 오길 잘했어요.
할머니께서는 눈물을 막 흘리시던데
아빠가 "엄마 큰손녀 보고 좋으면서 왜 우시는가?" 이러고 물어보니깐
"느그 아부지 하우스 간다고 하면 쫄래 쫄래 할아부지 할아부지 하면서 쫓아가서 느그 아부지가 업고 다니던 애가 어느새 커서 대학 들어갈 나이가 되서 그런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엄마아빠가 잠깐 나가셨을 때 할머니께서
"네가 어느 대학을 가던 네 선택이 맞는 길이니께... 잘 될 거다" 라고 하시고
할아버지는 "재수 안 하고 한번에 갈 기다"
이러시고 ㅎㅎ
폐암이 가장 고통스러운 암이라는데 그래도 손녀 왔다고 몸 일으켜서 앉으시고 먼저 손내미시고.. 절 정말 아끼시더라고요.
몸은 진짜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좋네요.
할아버지께서도 응원해 주시니깐 더 힘도 나고 ㅎㅎ
모두들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학교마다 기준도 다 다르고 편차도 크고 선생 역량도 다른데 이걸 공정하게 평가하는...
-
하니 0
-
알려
-
걍 난 수시정시 관련해서 이정도만 손봐줬으면 좋겠음 1
수시정시 비율 정상화 교과 학종 졸업후 1년이하만 넣을수있게 제한 20년전...
-
기출 풀었는데 농담 아니고 반타작함 ㅋㅋㅋ 그리고 과거 기출 보니까 비율? 직접...
-
주변 결혼하신 형 누님들보면 학창시절때부터 연애해서 결혼한 케이스보다 거의 나이먹고...
-
너네가 승자임 짜피 ㅋㅋ
-
카르마 그런 게 아니라. (물론 정의를 지키면 좋지) 안걸리게 대처를 하냐 이거임...
-
시대라이브를 들어갈지 구해서 그냥 풀기만 할지 고민인데
-
f(x)를 매개변수 t로 나타내었을 때 x=2t^{2}/3t^{2}+1...
-
얼마나 대단한거냐 나는 아직도 내신영어가 혐오스러워 죽겠음 그리고 현실을 보니까...
-
나 그메타 싫은데..
-
에피메테우스님 1
군대 잘 갔다 오세요.
-
내신시험하고 수능시험은 요구 능력치가 다르잖음.전자는 물론 능지도 중요하지만...
-
제니, '실내 흡연' 사과 "문화적·시대적 문제, 맞설 수 없다" 0
최근 실내 흡연으로 논란을 일으켜 사과한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
저 때는 그냥 기출만 무한반복하면서 자신만의 풀이 찾아서 정립하거나 하면 어느정도...
-
고대처럼 최저 높이기 ㅇㅇ 3합7 병신최저가지고있는 그 대학이랑은 대비되긴함 ㅋㅋ
-
결국 메인 올랐었구나 ㅋㅋㅋㅋㅋ
-
대인라 정석준t 0
지금 합류해도 될까요?
-
노래부르는 사원들 모두가 작당해서 e:지각한 사람을 야유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
g(x)가 연속이고 항상 0보다 크거나 같을 때 g(x)를 작은 수에서 큰 수로...
-
내가 그래요..
-
GOAT
-
메인글 수시 6
아 내가 그 사람 이미 차단했었구나 ㅋㅋㅋ
-
..
-
캬캬
-
출제위원이 운영햐는 수능 학습컨텐츠개발하는데가 잇다는데 어딘가요...궁금궁금
-
이감또좃박앗서 2
71점이라 우럿서
-
“정치, 도덕성 없이는 미래 없다”… ‘영원한 재야’ 장기표 별세 1
장기표(79)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2일 별세했다. 장 원장은 이날 오전 1시...
-
멘탈 나감 0
정시준비중인데 ㅈ반고 가서 수시로 대학가면 되지 왜 어렵게 정시로 대학감 대충 이런...
-
저런 병신같은 글을 쓰면서 본인의 열등감을 드러내는 찐따 하나쯤은 있을 수 있다고...
-
근데 의대에선 내신식 암기능력이 더 필요하지 않나요? 1
안가봐서 모르지만
-
전 둘 다 합격할 건데 기회를 뺏네요,,
-
대학가는 놈이 승자 학점 잘 따는 놈이 승자 취업 잘하는 놈이 승자 승진 잘 하고...
-
화학 질문 3
쌍극자 모멘트 합이 0이 아니라서 ㄷ선지 틀린 것 아닌가요?
-
이미 이런선택 해버린거 그냥 9모 유지정도만 됐으면 좋겠단 마인드로..
-
화2 재밌네 6
독서 과학풀다보니까 관련내용 자주나오길래 물리랑 화2 오랜만에 공부 중인데 생1에서...
-
그냥 수능접고 알바하러가야하나 ㅠㅠ 정신줄 놔버린듯
-
컷이라도낮아조제발
-
같은 모의고사에요
-
내년 수능 만점을 진심으로 목표 삼고 지금 공부중인데 8
아니 내년에 의대 정원 다시 돌아오는 거임?? 대학 다니면서 남는 시간마다 공부중인데 x발 ㅋㅋㅋ
-
근데 오르비 글자를 반대로 쓴 듯요
-
왜 힘든 정시의 길을 걷나?
-
이번 9모 수학 시험지 풀어봤는데 찍맞없이 80점 정도 나왔습니다. 뉴런 수1 들어도 될까요..?
-
맞팔 3명만유 16
갈색 테두리 없애고픔 ㅜㅜ
-
실모풀러 스카옴 0
전과목실모를벅벗
-
1컷 근처라서 확실한 1등급으로 굳히고 싶은데 주로 계산에서 등급이 나가리되긴...
-
틀딱이다!!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있는데 너무 포근하고, 왠지 모르게 슬프네요
저희가 할 수 있는건 아마 열심히 사는 것이겠죠?? 화이팅 :D
맞아요 ㅠ...
살아계실 때 같이 밥이라도 한 끼 먹고 손이라도 한 번 더 잡아드려야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슬프네요
ㅠㅠ
안타깝네요.
저도 지난 수험생활 반성할겁니다.
ㅠ.. 산희님은 잘 하고 계세요!
저희할아버지도 ㅠㅠㅠ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아픈내색안하거 돌아가셔서 ... 생각나네요 ㅠㅠ 이끼예끼님한테 좋은결과있으실거에요 ! 화이팅 항상학원가는길에 교대있는데 꼭합격하세요 8ㅅ8!!! 응원할게요
연세대학교 치의예과 16학번으로 꼭 붙으세요!
폐암....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희 아버지도 현재 암 때문에 고생중이세요..
처음엔 대장에서 시작하셨다가 폐 + 담낭 쪽으로 전이되어서.. 현재 많이 고생중이세요.
1주전에도 응급실까지 가서 현재 일주일 넘게 입원중이시네요 ㅠ.. 허허.. 방금도 병원 갔다왔습니다.
예끼님도 힘내시고 꼭 원하는 결과 얻어내시기 바랍니다. 뽜이팅
빈 님도 힘내세요 ㅠㅠ
암이란 게 참....
가족들이 강해지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기운냅시당
이럴때 이루펀트의 꽃이란 노래들으면....
헐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간암으로 돌아가셨고 할머니께서는 폐암 투병중이신데... 뭔가 공감가네요 올해 한방에 붙고 병원 자주 가야겠어요..
진정한 효녀시네요... 저도 이번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 왔지만 안마밖에 못해드리고
자꾸 배고프다고만 했는데 ㅠ
그냥 칭얼대는 것도 효도에요 ㅋㅋ
다만 같이 드세요! 이것저것 챙겨드리면 좋아하시더라고염...
완쾌하실겁니다!! 진짜 효녀시네요..
할아버님 이끼님 두분다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드릴 말씀이 이거 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다 잘 풀리기를
감사해요~ 복지리님도 다 뭐든 잘 되실 거에요!
에고
all is well
전 3년간 추석에못뵈서 잘계실지...ㅠㅠ 부러워요 내년엔 꼭 합격하구 찾아봬야겠어요!
예끼님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게 지내시길 빌게요 :) 수험생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