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브라운 [1151253]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12-20 00: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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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인생에서의 노력이 보상받지 못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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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나의 모든 노력을 다 갈아넣어도, 건강과 정신을 모두 바쳐도 안되는 일이 있다.


억울하게도 내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내 노력이 부족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런데 안되는 일이 있다. 마치 하늘이 나에게 그 길은 허락해주지 않는 것인 듯. 그런 일은 내 길이 아닌거다.


그리고 때론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우리는 왜 내가 그 길을 가서는 안되었건 것인지 깨닫곤 한다. 오로지 시간만이 해답을 마련해주곤 한다.


살면서 이런 경험은 어쩔 때에는 빠르게, 때론 느리게, 인생에 다가오곤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이 경험을 한다. 그렇기에 실패한 순간 너무 심하게 좌절하고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을 사는데엔 수많은 복잡하고 다양한 길들이 있고, 다른 길을 선택한다고 해서 너의 인생이 망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20년간 바라왔던 꿈이 무너지는 순간이 와도,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힘들어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그 노력은 분명히 이유가 있고, 지금 그 실패는 이유가 있을 거니까.


의사의 꿈을 바라보고 공부해왔지만, 설사 실패하더라도, 어쩌면 네가 넥슨이나 카카오 같은 거대 기업을 만들 인재였기에, 유명 연예인이 될만한 스타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단적인 예로 우리 아빠도 원래 다니던 회사에 있다가 예전에 네이버 창립 당시 이적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만약 그때 갔다면 스톡옵션이 엄청 붙어있었어서 몇백억 벌었을 거라고 하셨다.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가지 못하셨고, 오히려 그때 회사를 옮기지 않았던 덕에 포토폴리오가 많이 쌓여서 지금 대학교수를 하고 계신다.


이런 경우가 적은 게 아니라, 정말 생각보다 매우 많다.


인생은 단 한가지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단순하게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무교인 사람으로서, 약간은 종교적인 색체를 띄는 말을 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묘하지만, 어쨌든 한마디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오히려 의대를 가지 않았기에, 더 힘들어도 더 큰 성공을 이루는 기회를 잡은 걸지도 모르니까.


모쪼록 모두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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