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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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수많은 실패를 해도
연세대학교 학생이라는 이유로 코인을 한 10개쯤은 받은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막연하게 명문대에 가면 행복하겠지~ 좋겠지~ 생각했는데 진짜 좋더라구요.
사실 이쯤 방황하고 시간을 허비했으면 제 인생의 선택지가 크게 좁아지고 어쩌면 선택 가능한 매력적인 선택지가 없어질 법도 한데, 아직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남아있고 그걸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꽤 있습니다.
어떤 면접을 보거나 테스트를 볼 때, 제가 지금까지 너무 막 살았기에 그것때문에 결격사유가 되지 않을까 많은 긴장과 위축감을 느꼈지만 그냥 자대 학생이라는 이유로 선뜻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 솔직히 제 학교에 다니는 편입하신 분들, 소속변경하신 분들, 타 학교 출신 석박분들 모두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이야기 나눠보고 같이 공부하거나 일해보면 진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정말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것이지만 솔직히 이분들의 수준이 연대 내에서도 높은 축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노력과 실력에 비해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많은데, 연대생이라는 이유로 그 분들과 같은 기회를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 학부로만 먹고 살 수 있는 나이는 좀 지났다고 생각해요.
이제 연대 소속인 제가 아니라 개인 순수 실력으로 가치를 지닐 수 있는, 학교의 후광에 의존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없이 실패하고 넘어져도 끝없이 기회들을 주었던 학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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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