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종합학원(기숙) 생활에 대한 상담....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66379
제가 이번에 재수를 재수종합학원(기숙)에서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잘 못나와서 한번더(삼수)를 할예정인데.... 학원생활에 대한 상담을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사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성격이 소심하고... 남들과 경쟁에 찌들리다보니... 남에게 제 학습법을 노출시키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남들한테 좋은 선생님을 소개시켜주기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게다가 남들몰래 숨어서 공부하는 경향 또한 짙습니다.... 그리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 남들에게 공부를 르쳐준다는 것은 이해가 도무지 안되는 부분입니다...(어차피 경쟁사회에서는 남이 내려가고 내가 잘되야 이기는 것아닌가요??)
그런데 이러한 제 성격이 재수종합반이나 기숙학원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고 남들을 계속 의식하게 되더라구요....예를 들면 제가 성적이 반에서 1등이 되었으면 거의 대부분 친구들이 저한테 무슨 선생님의 인강을 듣냐, 무슨 교재를 풀고있냐 등을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혹시 제 전략이 노출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에.... )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선생님을 소개시켜주지 않고 어쩔수없이 대충 가르쳐 주는데요...
이러한 성격을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만약 제가 내년에 한번더 입시공부를 한다면 이러한 성격이 많이 안좋을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사실 제 성적은 그래도 서울 상위 5개 대학에 드는 성적(문과)... 걱정이 많이 되네요....
자세히 상담해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상경쪽으로 교차하고싶습니다 학교만 높일 수 있다면 어문도 상관없어요 ㅠ 고대 낮과...
-
총맞는꿈꿨음 6
나를 겨냥해서 바로 쏘는데 움직일수가 없더라
-
얼버기 2
무휴반 달린다
-
적정 라인보다 3라인 위 스나도 정시 컨설팅 받는게 좋아요? 3
제 수능 성적의 적정 라인보다 3라인 위 대학 스나하려고 해요 가나다군 전부...
-
빠끄
-
성대 동국대 봤는데 입실마감 끝나규 한참 뒤에 들어온 사람도 걍 받아줌 20분정도...
-
얼버기 6
또히
-
정답률 20프로 한 개 30퍼 대 3개 40퍼 대 1개 50퍼대 1개 60퍼대 1개 있는데.,
-
커피팔이 어쩌고 막 그러네
-
악재떴냐 0
-
얼버기 2
죠은 아침
-
일단 나부터
-
25년 1월입대 26년 7월 전역예정이고 지금은 2학년인데 과랑 너무 안맞아서;...
-
오랜만이에요 0
학원가는길인데 7시까지 도착할 수 있겠지
-
기상 완료 오늘도 ㅎㅇㅌ
-
ㅠㅠ
-
t1도란 뭐임 4
하 시발
-
제발 ㅠㅠ 실채>=가채이길..
-
.
-
진짜 공부해야지 0
"내일부터"
-
의치한약 중 서로 어떤 전형인지, 무슨 과인지 얘기하고 정보 공유하십니다 26일...
-
부경대 안될까요?
-
홍대 ㄱㄴ? 0
-
재수 스트레스 한방에 날리긴 했는데 몸이 힘드네 지금
-
동덕 사이버 대학교다 이거야~
-
와 이빨 아파서 4
뒤질 거 같다 1달마다 찾아오는 고문
-
걍 겨울이 존나 잔인하네 어케살아야하지
-
외쳐 ㅈ드갓
-
ㅈㄱㄴ
-
기회균등 전형, 저소득전형(차상위계층)으로 어느정도까지 갈 수 있을까요?? 잘...
-
안락사 시급하다 0
첫 해외여행 스위스로..
-
기분조타뇨
-
화작기준 대성마이맥 정답률top15임 Ebsi는 작년9월꺼 날아가서 대성으로 대체함...
-
쌩삼수 라인 2
현역 65445 재수 44343 삼수 32312 .. 시립대 경희대 건국대 가능할까요..? ㅠ하
-
수학은 92는 오바여도 88 선이겠다 느낌은 들긴 들었는데 국어는 현장 체감...
-
쌩삼수 후기 0
-
올해는 헬스+어학+의학+경제학+기타 등등의 공부와 함께했는데 내년은? 또 뭘 해야...
-
그 분은 나름대로 여러가지 근거를 대서 1컷이 높을 수도 있다 이랬는데 메인글...
-
휴식이다 1
후..
-
1컷 92 이하면 학력 저하다>이건 틀린말 맞음 근데 학력 저하가 아니라 역으로...
-
설대 산공을 텔그랑 메가스터디 같은데 넣어보면 텔그는 99프로 메가스터디는 80프로...
-
자작문항)잠 못 드는 오르비언들 이거 한번 풀어보세요…! 11
지문 짧고 문제 하나입니다…! 선지 만들다가 내가 정신병 발생할뻔 한건 안비밀…
-
숏을 싸게 주워서 벌고 롱을 산다 이거임뇨
-
이런식으로 풀어도되냐
-
서울대 재학중이고 24수능 언미영생지 96 98 2 99 92 였는데 장학금은 어느정도 나올까요?
-
팩폭 시원하구만 1
굿
-
바램1일차 1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그게 이루어진대요 지구 37 2컷 1일차
-
redline <<<<< 개 재밌어보임뇨
-
짧은 정보글 하나 씀 본인이 영어를 어느정도 한다는 가정 하에 보통 대학가면 웬만한...
어려운 자기 고백 잘봤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여기서 글줄 몇 자 적어드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학창 시절에 저런 친구들 좀 있었죠..)
사회에서 많은 경험들과 부대끼면서 다쳐보고 깨닫고 고립되보고 그러면서 고치는 거죠
인생 살기 피곤한 성격인 건 맞습니다.. 내 주변에 저런 사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도 맞고요..
수능 끝났으니 공부 잠시 접고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보시길 봉사활동 같은 거 하면서 따뜻한 인간애도 느껴보시고요
뭐랄까 주입식 교육과 수직적인 학생 평가가 낳은 잘못된 경쟁 의식의 사생아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가...
내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점이나 자기 가치관 행복에 대한 기준 등등... 이번 겨울에 생각해보셔야 할 점이 많을 듯
오르비정도 학습게시판에 글 올리는것도 아니고
수험생 76만명 중에 주위 친구들 몇명 조금 도와준다고; 그게 큰 피해가 될런지..
게다가 보통 그렇게 묻는 친구들은 님보다는 성적이 낮은편인 친구들일텐데요..
차라리 그렇게 도와준 친구들이 나중에 님한테 갚을 확률이 더 크겠네요
발벗고 적극적으로까지는 나서서 도와주는것까진 아니어도 조금씩 조언정도 해주면서
친구들 관계랑 원만하게 유지하고.. 님도 마음 편해지면서 얻는 윈윈 효과를 노려보는게 어떨까요 ㅎ
또 그런식으로 친구들과 학습법 등에 대해 논의하다보면 미처 생각못했던 괜찮은 것들이 떠오르게 되고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