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려고 의대 버리고 서울대 갔다가 폐업 직전에 놓인 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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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SpokesAI’라는 닉네임으로 2달 좀 넘게 국어 비문학 컨텐츠로 활동하면서
팔로우 300명 정도를 보유했던 서울대생이에요.
이런 글들을 썼었어요.
당시 피치못할 사정 때문에 계정을 삭제했지만..
다음번에 성적표 포함한 인증을 다시 해볼게요.
무튼, 지금 저는 서울대 대학원 다니면서 창업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제목처럼 ‘폐업 직전’에 놓여 있어서,
그 전에 뭐라도 해 보자는 심정으로 창업에 관한 제 이야기를 써보고 있어요.
앱 서비스를 운영중인데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라서요..ㅎㅎ
오르비는 수험생 커뮤니티인만큼 조금 더 학창 시절 내용 위주로 써보려고 해요.
바로 시작해 볼게요
창업을 꿈꾸게 되다
초등학교 시절이었어요.
당시에 미국 유학을 갔다가 잠시 한국에 들어온 사촌누나가
‘요즘 미국 애들은 다 이거 쓴다’
라면서 어떤 mp3를 보여줬었는데요,
그것이 바로
아이팟 터치였습니다.
저는 그걸 보자마자
‘와 이거 갖고 싶다.’
‘이걸 안 쓸 이유가 없겠는데?’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당시 유행하던 닌텐도같이 칩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게임을 다운받아서 할 수가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거든요.
그리고 mp3 안에서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었다는 것도..
당시에만 해도 음악은 컴퓨터에서 다운받아서 mp3에 옮기던 시절이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그러고 몇 년 채 되지 않아서 ‘아이폰’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게 세상을 바꾸어 버렸죠.
스티브 잡스의 발표 영상을 보고도 엄청나게 감명을 받았었는데, 저는
‘아 나도 저렇게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세상을 바꾸는 사람(스티브 잡스)이 사업가였기 때문에,
그 때부터 ‘나도 사업가가 되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서울대를 목표로 하다
사업을 해야겠다는 꿈을 확실하게 가지게 된 게 중학생 때였어요.
저는 생각했죠.
‘사업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 당시에 제가 남들보다 잘하는 건 공부뿐이라, 그것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 생각은 이렇게 바뀌었죠.
‘사업가가 되려면 어떤 대학의 어떤 학과를 가야 하지?’
그것을 고민하면서 살아가던 와중, 저에게도
아이폰으로 인해 바뀐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질 기회가 생겼어요.
개통을 마치자마자,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일단 카카오톡부터 깔아라’
(그 때 카카오 주식을 샀으면 어땠을까요?)
세상에. 문자를 공짜로 보낼 수가 있다니. 저는 또 놀랐어요.
카카오 창업자가 누군지를 찾아봤죠. 그랬더니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 석사’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그 때부터 제 진학 목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가 되었습니다…
첫 글은 이정도로 하구요..
예전 계정을 삭제해서 에피가 없는 게 조금 아쉽지만!
반응이 괜찮으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는 수험 생활이 끝났을 것이고, 누군가는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일 것인데
모두 화이팅하시고 제 글이 심심풀이로나마 여러분들께 이로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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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이 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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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주 자명한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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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틀렸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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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누르면 이 글에 좋아요 달림 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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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팔로워 ㅇㅈ
두번째 팔로워
크 재미ㅛ네
다음편 가시죠 제발
너무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후속편도 기대할게요 !!
이 글 보고 27번째 팔로워 하기로 했다
남의 성공과 행복보단 불행이 재밌긴해.. 바로 개츄
쭉쭉 담편ㄱㄱ
남일 같지 않네요 ㅠㅠ
와...저도 대학가서 창업해보고싶어요... 일반인 대상은 아니지만 글보면서 조금씩 배워보고싶네요
와 저 글 진짜 오랜만이다..(2023년도 가입)
창업 진짜 궁금해요 다음글 기다립니다
산업공학과 후배되서 오겠습니다
서울대에서 인서울쪽 대형 은행 취업해서 60살까지 큰 스트레스 안받고 우아지게 도도지게 현학지게 살다 퇴직금 5억 이상 받는게 다들 목표라서요...
???
128번째 팔로우 걸어볼게요
존버탑니다
다음글 기대
안정적인 길갔으면 죽기전에 후회함. 내가 창업했더라면...
저도 삼수때까지 정확히 똑같은 생각을 갖고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초등학교때 스티브잡스, 중학교때 머스크를 보고 저도 나스닥 상장할 정도의 큰 AI 기업을 차리고 싶었어요 ㅋㅋ 당시 아무도 AI를 외치지 않았는데 지금보면 정말 앞선 생각이었네용..
엔수 꼴아박으면서 이미 AI시대가 열려버렸네요ㅠㅠ
저도 마찬가지로 어렸을때는 서울대가 가고싶엇으나 계속되는 입시 실패 때문인지, 나이를 먹어서 압박이 있는건지 안정적인 수입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다랐습니다..
그렇다고 꿈이 사라지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더 커진것 같네요.
서울대 가신거 후회할것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선택의 기회가 있었다는게 매우 행복한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저도 창업할려고 의대말고 경영 갈려고 하는데 다음편이 궁금하네요
서울대 창업환경 궁금했는데 비록 사업이 잘되진 않으셨지만 다음글이 기대되네요!
호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