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탐구에서 '회독'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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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고3인 학생분들이 재수,N수생들에 비해 수능에서 비교열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출처:https://www.sisaweekly.com/news/articleView.html?idxno=38263)
그런데 상대적으로 국어,영어에서보다 수학,과학탐구 영역에서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어와 국어는 상대적으로 수능특강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수능특강의 국어, 영어 교재는 소재와 작품 면에서 간접연계를 느낄 수 있기에 대부분의 수험생이 구매합니다.
실제로 불수능 이후에 영어,국어 수능특강 판매량은 급증합니다.
또한, 23수능을 보시면 국어과에서 얼마나 큰 연계율을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수학과 과탐 과목들이 기출문제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수특에 수록된 문제의 퀄리티도 떨어질 뿐더러 연계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없기 때문이죠.
때문에 수특 수학, 과학탐구는 별로 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차라리 유명 사교육 강사의 N제를 구매하는 것이 질적으로나 해설면으로나 더 나은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가장 양질의 자료는 기출자료밖에 없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아니냐? 맞습니다. 그러나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훨씬 그 영향력이 크다는 말입니다.
왜 시대인재의 자료 중 탐구 영역의 수요가 크겠습니까?
보통의 상위권 학생들은 과학탐구 기출을 돌릴 때, 검더텅->빨더텅 순으로 돌립니다.
물론 수강하고 있는 선생님의 기출 교재로 볼 수도 있겠죠.
두 경우 모두 결국 우리가 1순위로 해야 하는 일은 기출을 푸는 걸 텐데요,
여기서 드는 의문점이 과연 기출문제를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입니다.
저는 수능을 보기 전에 적어도 3회독은 하고 들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간혹 주변에 2회독 전에 사설 문제(N제, 실모)로 넘어가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정말 비추천합니다.
왜냐?
문제를 푸는 횟수별로 얻어갈 정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첫번째 기출을 접하는 것은 개념수업을 들은 후 문제에 적용해보는 시간으로 활용됩니다.
인강을 들으신다면 강사님이 사용하는 교재에 NN학년도 NN번~ 하고 붙어 있는 문제가 해당됩니다.
이 경우 정답의 유무보다는 내가 이 개념을 확실히 적용할 수 있구나~ 를 확인하는 용도입니다.
여기에는 마더텅 검정색으로 각 유형별 기출문제를 모아 푸는 것도 해당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이 얻어야 하는 점은, 부족한 과목의 개념을 복습하고 강의를 다시 들어보는 것입니다.
두번째 기출을 접하는 것은 모든 단원의 진도를 나간 후에,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보통 빨더텅을 통해 문제를 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의 주안점은 내가 실제로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얼마 정도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입니다.
첫번째 기출을 풀 때는 방금 막 수업을 들었거나, 유사한 문제를 연달아 푼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시간 제한도 없기 때문에 고난도 문제의 정답률이 높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두번째 기출을 풀 때는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게 됨으로써, 시험장에서의 자기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기출은 오답을 하는 과정에서 풀게 됩니다.
여러분이 완전히 이해했다 느꼈을지라도, 다시 시험장에서 마주치면 같은 실수를 또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과정에서 여태까지 틀렸던 기출 문제를 정리해두세요.
정리는 틀린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둬야지, 나중에 한번에 하려고 하면 귀찮아서 안하게 됩니다.
오답을 하는 방법으로 가장 추천하는 것은,
박상현 선생님의 '나다어' 오답법입니다.
나다어란, 나는 다음에 어떻게 풀겠다 의 준말입니다.
(나다어 오답법까지 다루면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추후 다루겠습니다)
핵심만 간단히 말하자면, 문제에서 ~~한 자료가 주어졌을 때, 나는 ~~한 접근법으로 풀어야지.
를 정리해 두는 것입니다.
이 학습법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 1)메타인지와 2)문제풀이 속도 향상 입니다.
이는 만들어두고 매일 매일 틈날때마다 봐두면 좋습니다.
아직 방학이 상당히 많이 남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여러분은 과연 몇 번째 기출 풀이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착실히 준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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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같은 계산도 배배 꼬아놓은 표현도 나를 막을 수 업다. 이몸, 최강.
마더텅 회독 열심히 했던 기억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