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 노베 탈출 - 공부환경과 공부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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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로 보고 싶다면?
공부를 결심한 계기는 다양할겁니다. 그 계기가 지속되려면 흥미를 붙여야 합니다. 공부에 흥미를 붙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과 똑같습니다. 자주 보면 됩니다.
처음에 싫었어도 자주 보면 정이라도 듭니다. 공부와 자주 만나 정을 들여 봅시다.
노베에게 제일 중요한 건 엄청난 강의, 책 등이 아니라 공부환경과 공부습관입니다.
공부환경과 공부습관을 강제로 세팅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순서대로 따라오세요. 유베라도 순공시간이 잘 안 나온다면 똑같이 따라해도 좋습니다.
1. 전자기기 없애기
적어도 공부하는 장소에는 전자기기를 없애세요.
핸드폰, 노트북, 태블릿 등등 모두 없앨수록 좋습니다.
태블릿은 인강 들어야 해서 필요하다구요?
그러면 LTE 기능이 없는 태블릿에다가 집에서 인강을 다운받고 인터넷 없는 환경에서 공부하세요.
핸드폰, 노트북은 집에 두고 다니시구요.
인터넷 없는 환경이 어딨냐구요?
저 같은 경우 아파트 지하 독서실 같은 곳이 있더라구요.
일반 스카라면 와이파이 비번을 알려고 하지 마세요.
어쩌다 연결시켰다면 네트워크 목록에서 지우거나 차단하세요.
스카 총무에게 핸폰, 태블릿을 맡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의자에 엉덩이 붙이기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라는 말 아시죠? 일단 앉아있는 연습부터 해야 합니다.
누구나 몰입의 경험은 있을 겁니다. 게임, 유튜브, 인스타 볼 때는 2시간 이상 앉아서 본 적있죠?
이걸 공부로만 옮기면 됩니다.
공부가 잘 안 되더라도 전자기기 없이 앉아서 30분이라도 버텨봅시다.
수학 문제 풀며 끙끙거리는게 이 시간을 버티는게 좋을 겁니다.
슬슬 맛을 들이면 앉아있는 시간을 5분씩 늘려봅시다.
어느 순간 일어나는게 귀찮아 질겁니다.
3. 공부 공간과 쉬는 공간 분리하기
동물들도 잠자는 공간, 먹는 공간, 싸는 공간 등등을 분리합니다.
공부 공간, 쉬는 공간을 분리하도록 합시다. 공부 공간에서는 되도록 쉬지 마세요.
한 공간에서 공부도 하면서 쉬기도 하면 어느 순간 쉬기만 하는 본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쉴 때는 아예 공부하는 자리가 안 보이면서 가까운 곳에서 쉽시다.
집에서 공부 공간까지 쉽게 오갈 수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보로 5~10분 거리의 스카나 독서실이 딱 좋습니다.
가는건 어렵지 않은데 집으로 돌아오긴 귀찮은 최적의 거리입니다. 가는데 너무 오래걸리면 아예 집에 쳐박히게 되기 때문이죠.
집에서는 그냥 쉬세요. 물론 공부하시겠다면 공부하셔도 됩니다.
4. 플래너 활용
계획을 짤 때는 숲에서 나무로 가야 합니다.
이번달 내로 끝낼 분량을 정하고 이번주에 끝낼 분량 정도만 정하면 됩니다.
하루단위로 자세히 계획을 짜는 것은 여러 이유로 어그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저도 하루단위로 계획을 짰을 때 기준으로는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플래너 꾸미지 마세요. 공부시간을 재거나 한 것을 예쁘게 정리하는 것은 어느 순간 의미 없어질겁니다.
점점 공부짬이 찰수록 '걍 먹고 자는 시간 빼고 공부해야지' 경지에 오르기 때문이죠.
5. 고통과 보상 설계
노베에게는 공부는 고통입니다. 고통만 앉고 살아갈 순 없겠죠?
'50분 공부하고 10분 쉬세요.' 이럴 줄 알았죠? 아닙니다.
작고 소소한 미션단위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기파급 수1 등차등비수열까지 끝내고 쉬어야지'처럼요.
미션마다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50분 공부 10분 쉬기' 룰을 지키려다 공부 잘 될때 흐름을 깨기도 하고요.
노베는 아직 공부가 재미없으나 작고 소소한 미션부터 합시다.
보상은 되도록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낮잠이나 소설을 읽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사실 저는 보상으로 태블릿에 유튜브 오프라인으로 저장해둔 나루토 명장면 클립보곤 했습니다.
수능 끝나면 꼭 나루토 정주행하려고 했는데 기가 막힌게 수능 끝나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아 글구 담배의 경우 끊기 어려운 거 아는데 웬만하면 피지 맙시다. 건강도 건강인데 밖에 나갔다 냄새 빼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힘을 너무 많이 뺍니다.
공부에 다시 집중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려서 패턴을 크게 해칩니다. 갑자기 금연하긴 어려울테니 빈도를 점점 줄여나가봅시다.
다음 에피소드부터는 과목 단위로 다뤄볼 것입니다.
이번처럼 모호한 단어는 최대한 피하고 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액션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아마 이런 시리즈물 특성상 초반 에피소드는 추천글을 잘 가지만 후반 에피소드는 그렇지 못합니다.
본인한테 해당하는 회차를 놓치지 않으려면 팔로우 걸어두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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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다 조언이 어느정도 겹치는..
1을 어느정도 컨트롤 가능하냐가 메인일 듯요 ㅎㅎ 이건 수험생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할 것 같네요
뭔가 안풀릴 때 폰 잡다 보면 30분, 1시간 정도는 그냥 삭제되죠 ㅎㅎ 그래서 날려먹은 시간이 꽤 되네요..
맞아요 ㅋㅋ 저는 그래서 핸폰 방해금지 모드 거의 항상 켜두고 멀리 둡니다.
저정도는 벗어났구나 다행히도
오르비는 goat들이 많아서 ㅎㅎ
저도 1이 제일 힘들어요 ㅋㅋㅋ
노베 탈출만이 아니라,
1등급이라도 저처럼 게을러빠진 사람한텐 유의미한 조언같습니다.
지금 공부하는 공간에서 폰보며 쉬고있는데
즉시 적용할게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최고네요 저런거 안되면 그냥 관독가는게 베스트인듯여...
넵넵. 그것도 방법이죠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서 다운받아서 가죠 ㅎㅎ
폰은 집에 놓고 다니는데 항상 하루에 9~10시간씩 공부 후 집을 오면 항상 폰을 오래 봅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폰을 없애는게 맞겠지요? 근데 폰 없이 살면 공부 할 맛이 더 안날 거 같은 기분인데 말입니다..
사용시간을 명확히 정해두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게 안 된다면 자는 시간을 명확하게 하구요. 그것도 안 되면 폴더폰으로 바꾸는게 낫습니다.
정말 다 맞는 말씀입니다.
대학교 와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 ㅎ
1같은 경우 저는 탭이 아예 없어서 인강을 어쩔 수 없이 노트북으로 듣게 되는데, 이거때문에 아예 크롬 익텐에 사이트 차단하는 거 깔아놓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조절이 쉽지 않은 편이에요 ㅠ
흠 그렇군요. 가격만 부담 안 된다면 보급형 태블릿을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언제나 1이 문제군요...
저도 노력 중입니다. 수험생 때는 아예 폰이 없어서 좀더 쉬웠던것 같네요
나루토는 못참죠..
12345 전부 걸려서 뜨끔한..
모킹버드 제의 받아보는걸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파급님도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노베 탈출이 아니고 공부의 본질인듯요...
어쩌다 보니 ㅎㅎ
5번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ADHD인데다 5번이 없어서, 업무(공부)와 휴식(보상)의 경계가 없다시피합니다.
10분 내에도 몇번씩 고통과 보상을 왔다갔다합니다.
이러면 생산성이 박살나고 업무 집중력을 기를 수 없습니다.
제대로 공부하려는 수험생 분은 꼭 5번을 곱씹어보시길 바랍니다. 수험기간 1년을 관통하는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ㅎㅎ
저 다음 화는 언제 올라오나요??
일주일에 1회정도 올라올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