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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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학교를 자퇴하고 지금까지 시간을 날려버린 05년생 입니다...
저따위가 지금와서 수능으로 대학을 가보겠다는 욕심따위는 없습니다.
누구는 날먹이라고 생각할수도 거저먹는거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만(실제로 맞긴 하지만)
검정고시 수시라는 제게도 대학을 갈 수 있는 길이 보였고 최저를 맞추어 대학에 진학해보려고 합니다
어릴적부터 걸린 우울증으로 학교 다닐때의 추억 한조각, 친구 한명도 없고 머리도 정말 안좋은 수준이고
항상 구석에 박혀서 살아 몸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 멸치 키작남이여서
솔직히 제가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대학가서도 수업 못따라갈 것 같고 남들과 어울리지도 못할것 같지만..
그래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모님께 눈물밖에 안겨드린적 없는 쓰레기 불효자
한번정도는 부모님께 미소를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거국 합격장을 부모님께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목표는 3합 12 (수학 영어 과탐 1개) 입니다
누구에게는 지금부터 숨만 쉬어도 나오는 등급이지만 저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조언이 간절합니다
영어는 2등급이 나오긴하는데 솔직히 수능가면 3등급 나올것 같은 실력입니다
과탐은 지구, 생명 개념 기출을 하고있는 중입니다.
(탐구가 1개 반영이긴 한데 부모님께서 일단 2개 준비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수학은 수1, 수2 모두 3점은 다 풀수있고 9~10번 정도 까지 풀 수 있는 정도 실력입니다만
선택이 노베이스 입니다. 지금상황에서 미적을 시작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일단 기하를 선택했습니다. 시발점 열심히 들으면 기하 3점들 전부 맞출 수 있을까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써놨지만 정작 제가 하고있는것들만 써놓았지 조언을 구할부분은 많이 없는듯 하네요
그냥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소리를 듣고싶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혹시라도 공부에 도움되는 말이나 조언이 있으시면 가벼운것이라도 좋으니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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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노베 검고생 출신인데요
아직 앞길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고 갈길은 멀어서 막막한 그 심정 이해 가네요
할 수 있는 거 하면서 시간 채워가다 보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겁니다
앞길 응원합니다 대학 꼭 합격하세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사실 너무나도 긴 우울증에 왜사는지도 모르겠고
살고싶은 마음도 없지만
지금까지 부모님께 남겨드린게 눈물밖에 없어서..
한번쯤은 부모님이 제 업적으로 기뻐해주시는걸 보면
너무 기쁠것 같아서 그 마음으로 입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별것도 아닌 목표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사탐은 어때요?
부모님께서 만약 대학교를 간다면 공대를 가면 좋겠다고 하셔서..
지거국은 최저 과탐 지정이네요..ㅠ
과탐 1개는 생명이 좋을 것 같아요 생명이 2 받기는 쉬워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만 글 한번만 다시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ㅜㅜ
저도 우울증으로 자퇴하고 독학하고있는 현역인데 너무 힘드네요 부모님도 전적으로 지지해주시는데 성과를 별로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같이 힘내봐요
그래도 저보다 알차게 인생을 사시는 것 같아 정말 멋있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나이 먹을때까지 한것도 없고 뭘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미술재능충님 같이 수능에서 꼭 좋은 성과 맞아서 원하는 대학 합격해요!!
저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해요. 이건 단순 위로가 아니라 저도 우울증 걸려서 고3 날려먹고 재수중인데, 글 내용과 비슷한 생각을 계속 했거든요. 그렇지만 그냥 지금 할 일에 집중을 하려고 하니까 성적이 결국 오르더라구요. 그러니까
결국 모든 건 자기 하기에 달렸으니 잘 준비해서 수능 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