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문학 24번은 논란거리에 낄 여지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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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법을 통해 화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뭐 말할 것도 없고
페르소나가 느낀 감정의 변화를 시간에 따라 나타낸 것이 이 시인데
㉡은 과거의 회상에서 비롯된 감정이고
'㉣: 별다른 슬픔도 시름도 없이'는 화자의 감정이 무뎌진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고
(여기서 '아무'란 '별다른'을 뜻함)
이후에 성찰을 통해 ㉤으로 변화하므로
두 상황이 일치되는 것이 아니라 두 상황이 대비되는 거임
논리학의 모순처럼 뭐 슬픔이 있음/없음 간 모순, 그런 맥락이 아니라
(216 학파 하이데거 도식 알지?)
페르소나가 느끼는 근원적 고향에 대한 복잡한 내면에 ㉡과 ㉣, 그리고 ㉤이 포함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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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떠나던 '그때'에 대한 지금의 감정이라면
선지를 '떠나면서 느낀 슬픔'이라고 쓰면 틀린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