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쇼츠에서 이거 공감 맞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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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선지 이게 공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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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옛날 추억 돌아보는거에서 고향 상실에 대한 슬픔을
서로 공감하며 위로해주는거 맞죠
애초에 맥락상으로도 주인집 늙은이의 슬픔도 이상한데..?
밑줄 ㄴ이 주인의 슬픔에 함께 공감하는 글쓴이의 안타까움을 같은데
김상훈이 공감 아니랬던 기억이
'공연히' 때문에
강민철도 아니라고 했어서,,
저도 윗분말대로 공연히때문에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ㅇㅇ 공연히도 그렇고 맥락상(동글뱅이ㄱ)
주인집 늙은이의 슬픔'에 대한 공감'도 이상한데..
공감 아님 절대
그쵸..?? 진짜 말도 안 되던데
맥락상 같은 연에서 누구와 이야기하랴 = 이야기할사람없음 이후 바로나온게 주인집 늙은이 -> 공감x
공연히 = 쓸데없이 -> 공감x
저도 공감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자기가 너무 정답인 듯이 말해서 ㅋㅋㅋ
오잉 맞다고 배운거 같은데
내가 잘못배운건가
관찰 = 관심, 주관이 개입됨
주인장이 우는 걸 ‘관찰‘하는데 겨우 “공연히”라는 말로 공감이 아니라고는 말하기 힘들듯
그런데 주인집이 공감 해주는 거, 1번 선지 자체가 말이 안 됨
1번은 틀림 근데 그 근거를 주인장에 대한 공감에서 찾기는 어려움
주인장이 공감해줬다고요? 만약 그렇게 해석했다면 그게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임. 주인장이 내 이야기를 듣고 슬퍼했다고 한 적 없는데 주인집이 공감한거는 어떻게알죠
공감(共感)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
어디에서 화자가 자기도 그렇다고 느꼈나?
그렇게 하면 공감이 맞다고 하는 것도 주관적인 해석임
물론 내 해석(주인집→화자 공감)이 틀렸을 수도 있음(너무 오래 생각하다보니 상상해서 저래 생각함)
하지만 확실한 건
공연히(空然히)
아무 까닭이나 실속이 없게
나 ㄱ을 보면 공감이 아닌 건 명확함
그렇게 "주인집 늙은이 눈물짓지? 공감이야" 이러면
1연에 '산짐승의 우는 소릴 불러' ← 화자가 산짐승한테 공감하는 건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님의 해석이 틀리다고 한 적 없음. 하지만 님의 자의적인 해석가지고 선지가 틀렸다는것을 단정하는게 틀렸다고 하는거임.(참고로 시를 보고 ‘주인장의 마음에 공감한다’라고 단정하는거랑 ‘주인장이 나 마음에 공감한다.‘, ’주인장의 마음에 공감하지 않는다.‘ 모두 자의적인 해석이라는 거임)
자세한 것은 밑에.
A. 일단 전제를 말할게요.
시와 보기를 통해 “정확히” 알 수 있는건 밑에 이 두가지 뿐임
1. 화자는 현재 고향에 있다
2. 화자의 귀향은 미완 상태에 있다
이는 누가 어떤 해석을 하든 달라지지 않음.(참고로 2번은 보기를 고려한 것임.)
우리는 이거’만‘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 함. 즉, 시에 대한 나머지 자잘한 해석은 보기와 선지에서 주어진 것 대로 내가 ‘판단’해야지, 시를 통해 단정적으로 ”주인장이 나의 슬픔에 공감한다.“ 혹은 ”나는 주인장의 슬픔의 공감한다.“ 와 같이 해석해서 풀면 안된다는 거임(김재훈T의 방법론 참고)
왜냐면 시는 해석 주체에 따라 해석이 다양하게 갈릴 수 있거든. 만약 그러면 어떤 사람한테는 맞는 답이 다른 사람한테는 틀린 답이 될 수 있지.(님이 말한 것 처럼)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시를 읽을 때는 필요한 맥락만 잡아서 읽어야 함.(위에 말한 두 가지)
여기까지는 아마 동의할거라 생각함.
B. 본론
다시 돌아가서, 난 님의 ‘해석’이 틀리다고 한 적 없음. 시를 보고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도 있지. 그 중 하나가 님이 한 해석이고.
하지만, 그 해석으로 시의 맥락을 완전히 단정하고 그 해석을 통해서 선지가 틀렸다고 단정하는게 잘못됐다고 하는거임.
왜냐면 선지와 보기는 문학 작품에 대한 평가원의 해석이 반영 된 것이거든
과연 내가 자의적으로 한 해석이 평가원의 해석과 일치하느냐를 따지려 할 때 쓰이는게 좋냐는거지.
다시 말하지만 그래서 문학을 읽을 땐 필요한 맥락만 잡아야 한다는 거임(위에 말한 2개) 그래야 내 주관적 해석 때문에 평가원의 해석이 더럽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자 그럼 평가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작품을 봐보자.
작품에서는
1. 내가 지금 고향에 있다
2. 슬픈 상황인 것 같다
이렇게 잡을 수 있어
보기를 봐보자. “~ 귀향은 미완의 형태로 남게 된다.” 여기서 고향은 미완의 형태라고 파악할 수 있지. 맥락상으로 당연히 파악 가능하잖아?
그럼 최종적으로 맥락을 잡으면
1. 지금 고향에 있음
2. 귀향은 미완의 형태가 됨.
1번 선지를 보자
선지를 볼 때는 평가원의 출제의도를 파악해야 함.
1번은 과연 “화자가 주인집에 공감하는지 안 하는지 맞춰보세요~”이걸 믈어보는 걸까? 그럴리가! 선지를 끝까지 읽고 츨제의도를 적자면
“ 화자의 공감을 통해 귀향을 완성하고자 하느냐?” 라는 거지. 이걸 틀렸어. 화자가 공감을 해서/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화자가 공감을 한다는게 맞다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귀향을 완성하려는건 아니기 때문이야
즉 결론을 말하자면, 평가원은 화자가 공감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았고, 그걸 물어볼 수도 없고, 그걸 판단할 필요도 없다는거임. 또한 님이 한 해석은 자의적이지만 반대로 시만 보고 ”화자는 공감했어“라고 해석하는것도 자의적이라는 거임
1. 평가원이 공감인지 아닌지를 물어보지 않았다
→ 그걸 님이 어케 앎? 그 강사가 그렇게 말해서 그런가? 평가원 외에는 그 누구도 모름 그럼 의심되는 모든 판단지점에 대해서 강사들이 해설해야하는 거
2. 쇼츠에서는 얘 눈물 흐르지? 공감이야 ~ 이러는데
인과로 엮을 거였으면 그렇게 말했음 안 됐지
뒤의 파트가 문제가 아니라 앞 전제의 '공감'(물론 이거 말고 더 명확한 판단 지점과 근거가 뒤에 있지만)에 대하여 이걸 허용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따지는 거에서 의문이 든 거
3. 공감인지 아닌지 논쟁이 있다면 애매한 문제임
그래서 평가원이 이의제기가 나올까봐 확실하게 못박기 위해서 뒤의 말 자체가 객관적으로 말도 안 되게 출제한 거
1번은 그냥 상식으로 알 수 있음. 위에서도 말했듯이 당연히 해석의 여지가 그걸 묻는게 아닌건 매우 당연한거임
2. 쇼츠에서 뭐라하든 관심없음. 내가 볼 땐 공감이라고 단정하는거나 공감 아니라고 주장하는거나 똑같음
3. 그게 내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