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재능인가요?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69402184
국어 못하는건 노력으로 올리기 힘든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제늅이가아냐
-
모여랏
-
고2의 고민 0
일반고 내신 2.5 이과 공대 희망중 교과로 갈 생각인데.. 최저 2합 5,6 3합...
-
대성 언매 추천 1
언매 개념강의 추천해주세요 유대종? 김승리?
-
힘듬? 만점이어도? 글고 미적이랑 비교해서 만점 난이도 어떰?
-
상경 쓴다면 어디 대학까지 되는지랑 과 상관 없이 대학만 최대한 높여서 쓰면...
-
은 아니지만 제 진짜 생일이 다음주에 있답니다 후후
-
있나요 ?
-
술 뚫는법 7
없나요 태어나서 한번도 안마셔봤는데 12월에 결과가 다 떨어지면 집에서 술이나 맨날...
-
잠 안와서 ㅇㅈ 4
오랜만에 시내갔음
-
새삼 1년 전 저랑 지금 저랑 비교하면 상황이 꽤나 바뀌었음을 느낍니다
-
옯서운 이야기 2
디렉터님이 이렇게 까지 하셨는데 아무도 후기 안 올림ㄷㄷ 다들 메가스터디 들으시나?
-
히히
-
현실적으로 인서울 의치 중에서 올해 이화의 말고 갈 수 있는 의치 없겠죠? 과탐도...
-
이제 메리트 그닥 없음. 그 정도로 노력해서 준비하는데 대부분 헌급공 가는 거...
-
뭐지 올해 처음으로 편의점에서도 캐롤 들은 느낌
-
백분위 메가 기준 화작미적생1지1 92 81 2 91 89 공대 어디가능한가요...
-
문과라인 0
중앙대하나쓰고 성대 냥대 스나 해볼까싶은데 무리하는걸까용 중대를 2개 쓰고 한장만 스나 할까요
-
여기저기 눈팅하다보니 ??? : 물리 1컷 47점이 말이되나ㅋㅋ (50점) ???...
-
작년 인하대 70%컷이랑 올해 진학사 지원자 평균 점수랑 차이가 많이 나는데 원래...
-
어제 생일이었다는 거임 14
그래도 기억해주시는 아버지 감사함니다
-
논지 정리 어떻게 해야 됐나요.. 제시문 이랑 문제 자체는 쉬웠는데 쉬워서 그런가...
-
면접응원감 ㅋㅋ 내년에만나요(사실못만남)
-
언매확통생윤사문 97/70/1등급/96/93 백분위 이정도면어디까지 쓸 수...
-
mt도 안가 행사도 안가 rc프로그램도 안해 기숙사에 감금됨 그냥 너무 심심하다 진짜
-
낮3이면 따라가기 힘드나???
-
ㅇㅈ 0
이기노데스웅챠
-
ㅇㅇㅇ
-
빛에너지를 흡수하는 광합성도 흡열반응에 포함되는데 그렇다면 빛에너지를 방출하는...
-
기하의 장점 1
뭔가요?
-
나루토 재미따 14
아직 전체1/3도 안와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스토리가 짜임새있게 잘 짜여진 느낌
-
화미생지
-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논술 보러 가야할까요? 메가 기준으로 지금 현재는 한양 식품이...
-
궁금궁금 확통사탐? 아무리그래도 컷으론 힘드려나
-
1월에 CPA 시작해서1,2월달에는 고시원에서하고 3월에 군대에서 조금씩이라도...
-
올해는 03이 갈 때
-
혹시 조언해주실분 계신가요?
-
코인으로요즘돈좀벌었음 23
나한테오면술사줄께 남고생들연락줘ㅎㅎ
-
지금 봐봤자 의미없는건 알지만 텔그는 연고 하위-성한 상경으로 보고 진학사는 성한...
-
48점, 27번틀 27번에 1번 대우가 정확히 뭔지 몰랐는데 맞는 설명이었고요.....
-
지금 이거 만표 73 잡히고 있는데 님들 이거 그대로 유지될 거라고 보시나요..?...
-
재수생 직업추천(매우진지 도움필요)들어와서 투표만 부탁해여 2
내 진로를 익명의 공개적인 공간에서 도움을 구한다는게 웃길수도 있지만, 다양한...
-
국어 지문 완벽하게 이해했다 기준이 뭐라 생각하심? 4
제목이 곧 내용
-
도표는 걱정하지마십쇼 넵
-
다이어트 시작함 5
살빼면 예전의 얼굴을 되찾을수있을까 나름 아동복모델도 했었는데..
-
남들은 안읽씹 잘하던데 난 성격 상 진짜 못하겠음 내가 지는거같네.. ㅠㅡㅠ
-
우왓
재능이 없는 것도 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사바사지만
웬만하면 올릴 수 있다고 봐요
서울대가 이런말하니까 좀 그래요
학원 알바하는데 국어 2도 안나오는애들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 생각이 궁금해서요
뭐.. 일단.. 재능 있어도 전혀 안하면 재능도 쓸모가 없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재능있을때 없을때 비교했을때
재능 있는 친구가 훨씬 적은333양으로 승부봐도 높1이나 표100이 뜨는건 맞는것같아요
그러니까 재능있는 친구가 3정도 하면 재능이 없는 친구는 10정도는 해야한다는거죠..
근데 이 10을 제대로 하는 애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전혀 올릴수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더 큰 노력이 필요할 뿐
재능 없으면 국어 올리기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올리는게 불가능은 아니지만 가장 힘들다고 생각해요
나는 원래 1이어서 모른다 ㄱㅁ
저는 현재 고1인데 중3때 모고 국어 28점 나왔어요 고1 들어와서 국어모고 봤는데 거의 같은 점수가 나외서 한 5개월 정도 박광일 선생님 30분씩 2지문 하는 책을 사서 매일 소설 2개, 고전소설 2개 고전시가 2개 지문 6개씩을 읽고 있는데 9모에 60점이 되었네요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 글을 읽는 재미가 조금 생겼어요
재능도 읽기를 매일 하면서 생긴 게 아닐까요
제대로 하면 오르는데 근본적인 글을 읽는 방식을 바꾸지 않고 너무 피상적으로 접근하는듯
시, 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 비문학 다 읽는 방법이 달라서 어렵네요 지금은 한자 공부하면서 고전시가, 고전소설 읽고 있는데 한자를 다 배우고 하니깐 쉽게 느껴져요
소설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비문학은 아직까지 넘사벽입니다.
누나는 수능국어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높은 1등급 받아서 서울대 갔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글씨 읽기부터가 힘들어요
긴 글을 읽을때 잘하는 사람이 어떻게 접근하는가 보고 배우세요 현대소설이든 고전수필이든 비문학이든 핀트는 약간 다르겠지만 잘하는 사람은 절대 모든 내용을 이해하거나 기억하려 하지 않습니다 강약을 조절하는거지요. 비문학은 대성마이맥 김민경 문학은 정석민 추천드려요
수능 국어가 유독 타 과목에 비해 재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수능 국어는 다른 수능 과목 영역에 비해 근본적으로 한 차원 높은 과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과목 이름만 '국어영역' 이지 한국어 문해력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이나 탐구과목처럼 "오늘 오후 1시~5시까지 빡집중해서 공부하자" "오늘 진도는 여기여기까지" 와 같은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 자체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글자와 거리가 멀었던 학생의 경우 저렇게 수학, 탐구 공부하듯이 일정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한다기 보다는 사람 자체가 활자와 친해지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놀 때 조차 라노벨을 읽는다던가 등등
특정 방법론으로 고정된 과목이 아니라 재능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수학이나 탐구는 대다수가 문제 풀고 나오는 개념이랑 유형을 익힌다, 이런 느낌이라면 국어는 사람이 100명이면 100가지 방법이 있는 느낌..?
결국 국어라는 과목은 '이해' 하나면 다 뚫어낼 수 있다보니 어떻게 이해를 하는지가 사람마다 다르고, 사고 과정의 깊이도 다를 수 있고요.
비슷한 이야긴데 언어 재능도 너무 다양해서... 그냥 태생부터 모든 글 구조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저같은 케이스는 원래부터 텍스트랑 친한 편이라 책을 읽을 때 장면화나 이해가 잘 되길래 어릴때부터 읽은게 크게 도움 된 것 같아요.
텍스트에 친숙해지고 기존 사고방식을 바꾸는 원론적인 접근만 할 수 있다면 재능 없이 1까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일단 전 과외생들한테 이렇게 설명해주는 편이에요.
+ 글을 읽는 태도나 사고 과정을 습득하는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이미 그걸 습득한 고득점자들은 쉬다가 기출 몇 지문 보고도 1정도는 나오는 것 같아요.
사고를 교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변혁적으로 뜯어고쳐야 하다보니.. 그 과정이 힘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