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학파의 연세대 논술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69456065
지나가는 학생입니다 연대 논술 2번째 보는데
작년보다 확실히 재밌어진 듯 ㅋㅋㅋㅋㅋ
칸트 지문 독해 빡세게 하느라 시간없어서
2-1까지 쓰고 2–2는 거의 손도 못대서 논술 합격은 올해도 물건너 갔지만ㅠ
어차피 논술은 재미로 본 거기도 하고 복학은 없어서
정시로 갈 것 같습니다 !
답안은 아니고 그냥 제시문 볼 때 의식의 흐름만 적을게오
=>는 인과 기호입니다
너무나도 자세함 주의**
복기)
1-1 (가 나 바탕으로 다 평가? 해석?)
(가)-칸트의 의무론
일단 문제 훑으니까 가나 바탕으로 다 해석하는 거 하나있고
가지문이랑 짧은 거 비교하는 거 있길래 그럼 난 1-1에 칸트 입장부터 요약하고 1-2 칸트랑 제시문 비교하는 거 먼저 풀고나서 나,다 읽고 1-1 풀어가야지~ 계획짬.( 개별 지문 먼저 보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
첫줄에 도덕문제 언급. 원인은 자연적 경향성일 거라 예측.
원인을 억제하는 게 해결방안이니까
자연적 경향성을 통제하는 선의지를 솔루션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지켜봄. 선의지는 도덕법칙을 지키려는 의지로 정의됨.
도덕법칙은 이성적이고 자유로운 인간을 전제했을 때
개개인의 주관적 규칙은 아직 보편화 되기 전이므로 이성을 통해 보편화 할 수 있다고 봤음. 왜 주관적 규칙까지는 아직 완전하지 않냐면 가에서 칸트가 보편화 ’된‘ 것만 도덕법칙이랬음 되다 지다는 변화이므로 그 이전 것은 변화가 필요한 상태이며 여기서 아 개개인이 수립한 도덕 규칙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보편화된 법칙만이 도덕법칙이군 그래서 이성과 자율적으로 규칙을 수립할 수 있는 인간이 꼭 전제되어야 되었던 거네. 이렇게 파악했음. 그리고 요건이 2개가 나왔는데 1. 동시에 (모순없이 또는 반례없이) 2. 모든 인간에게 적용가능 해야했음 암튼 기본 전제 하에서 이것들이 충족되어야만 도덕 법칙이 수립되었다고 볼 수 있고 이 도덕법칙을 지키려는 자신의 ’내‘적인 선의지 (내부 외부는 중요하니까 강조!)를 타인의 도덕행위를 통해 발견함으로써 도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음 .(도덕행위가 도덕 문제를 억제하니까 !)
아 그리고 자연적 경향성이 도덕 행위를 억제하는데 이 자연적 경향성을 선의지가 억제하고 억제의 억제는 촉진이니까 결국 선의지가 도덕행위를 촉진(답안엔 촉진이 질적인 변화가 맞나? 갑자기 의심되어서 촉발이라고 쓰긴 했음)한다고 보았음.
기호로 간단하게 표현하면-/는 억제 =>는 촉진이라고 했을 때
{인간은 이성적•자율적}
도덕법칙->선의지-/자연적 경향성-/도덕행위-/도덕문제(P)
억제의억제는 촉진인데 촉진을 다시 억제하니까 결국 도덕문제 해결할 수 있음! 근데 이건 명시적으로 써있진 않으니까 뒤에서 칸트도 감정을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것 근거 쓸 때 은근슬쩍 끼워넣음
감정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건 감정의 역할을 중시한 머였지 보기지문 ? 암튼 주정주의인 흄 지문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는 자연적 경향성이 도덕행위 억제하고
그 뭐였더라 아 존경심! 암튼 그 존경심은 감정이고 자연적 경향성이긴 하니까 아하 자연적 경향성이 선의지를 촉진하는 경우도 있네? 해서 뒤에 답안에서 간단히 물론 그런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게는 자연적 경향성이 도덕 행위를 억제한다고 씀! YES-BUT 구조로 써줌. (공통 인정선은 중요하니까 !) 뭐 평가는 아닌 비교긴 하지만 주로 칸트의 시각을 비교할 때 좀 차용한 거 같음
그 정도 파악하고 열심히 답안 쓰고 나서 제시문 (나)해석함.
문학이네? 화자의 정서 그리고 인식의 변화! 찾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국어 지문 읽듯이 봄. 그랬더니 새로운 앎 즉 깨달음대한 정서가 처음엔 무기력이었다가 재인식하네? (인식론적 도식??)그랬더니 유전자‘내’에서는 자유롭게 즐기면 되네? (내부외부는 중요하니까) 아 그니까 이 화자는 주어진 환경 내에서는 즐기면서 자유를 누리면 되는 거구나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는 (외부) 것은 욕심 내면 안되는 거구나! 해서 주어진 환경 내에서 자유롭게 즐긴다고 써줌.
이걸 대충 ‘일반적인 통념에서는 현상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이타심조차 그저 유전자의 기계적 매커니즘(매커니즘은 함수니까, 환원주의니까!)일 뿐이라는 거에 무기력해하던 화자가 상황의 재인식을 통해 주어진 환경 내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즐기고 가치있는 인간의 삶을 영위하면 된다는 걸 깨닫고 무기력을 극복했구나 ! 이걸 뭐 잘 답안에 씀.
근데 이게 내부 외부 파악하는 게 중요한 걸 느끼면서도 좀 소름이돋었던 게 유삼환?? 님 글 댓글인가 보니까
내가 손도 못댄 2-2 결론이 이거 지지하는 거였음 ! ‘유전자 내에사만 자유로울 수 있다!’ 혹은 ‘주어진 범위 내에서는 변동 가능하다!’ 그래서 오 .. 재밌네 생각함.
그리고 다는 뭐 칸트랑 공통인정선 있었는데 칸 부족 이슈로 그거까진 못 써주고 칸트는 제시문 다 싫어하겠네 ~ 왜냐면 국가의 이상인 자유 평등 박애를 실현하기 위해 애국심을 빌미로 개개인의 희생을당연시 하고 개인들을 수단으로 쓰고 있자나! 해서 그렇게 써주고 나입장에서는 공통점이 있네 ~ 나는 유전자 내에서 다는 국가 내에서만 의미 있는 인간의 삶 살 수 있으니까 ~(다는 공화주이니까 애국심으로 국가에 헌신하는 게 당연하다고 봄 개인은 국가 내에서만 의미나 가치있음) 이렇게 생각함.
그걸 써주고 자료해석은 머 시간 없어서 중요한 것만 썼는데
나는 굳이 따지자면 결정론적인 B그룹 입장인데 (다)에 가까울수록 행복감 만족감 증가하고 재능에 따른 미래가 선천적으로 정해져있음에도 역설적으로 더 자기계발에 노력하네 ~ 좋아하겠네 ~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니까 ~ 하고 생각함.(나도 유전자가 이미 결정하는 매커니즘 속에서도 인간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머 그런식으로 써주고 칸트는 자연적 경향성은 명령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자기 주장 뒷받침할 때 이 자료 쓸 수 있겠네 ~ 생각해서 그렇게 써주고 나니까 시험 끝남 ㅠ
뭐 더 기억나는 거 있으면 쓸 건데 지인이랑 약속있어서 여기까지 !
+)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도표해석할때 합은 일정하던데
비율은 경쟁적이란 말도 썼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드네요 까비.. 근데 수리 안써서 애초에 내거 안보실라나 ㅠ
+)뭔가 근데 논술이라고 수능이랑 다르다는 생각이 안들었음
원준쌤이 시험 보시면 100에 100은 수석하실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시는분 있남........
-
아저씨 왜 여기계세요?
-
고싶다 하아아
-
예수를 믿는 크리스찬이지만 젊은 신자 유입이 없는거 이해가감 3
솔직히 교회가 욕먹을 짓을 많이 한것도 그렇고 종교라는게 MZ들하고 안맞고 익숙치가...
-
이고 자퇴 어캐해야함?? 엔드림 들어가도 안뜨는데 ㅠ
-
수시 모집요강 정리하기 힘들어서 컨설팅 가기도 하나요? 1
약대중에 1. 재수생 지원 가능한지 2. 교과 3-1까지 반영인지, 3-2까지...
-
제가 예비 140등 정도로 추정되는데 가능성 있을까요? 83명 뽑아요. 작년 충원률...
-
생각보다 많이들 풀어봐주셔서 놀람요 ㄷㄷ… 감사합니다들
-
먹을 친구도 돈도 없다 마시면 살찌니까 먹지 말자고 세뇌하고 있음
-
괜찮은 사람도 있긴한데 이상한 사람 비율이 훨씬 많고 만나서 성격유형검사 하라거나...
-
북해도 여행할때 들른 고속도로 휴게소
-
시대인재 기숙 1년 처박으시면 의대 가실듯 ㅋㅋ
-
오르비망함? 0
-
풀이에 들어가기 앞서 첨언을 하자면 기출만 잘 공부해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고...
-
유미픽하고 져서 우는 케리아마저 사랑스러워보여서 범인 찾기 할 때 열심히 쉴드 치고 다님
-
안녕하세요 :) 디올러 S (디올 Science, 디올 소통 계정) 입니다....
-
흠
-
롤하고 싶다 2
동시에 롤하기 싫다
-
한지 세지 1
한지 세지 난이도랑 공부량 차이남? 둘중에 한개만할건데 추천좀
-
신설과는 0
선배가 없을텐데 새터나 MT이런거 없나여
-
객관적으로용 ㅇㅇ 작수 기술지문이랑 비슷한 난도 뭐 있을까요
-
여캐 투척 2
-
이에흐이아 헤헤 3
줄선물이 잇는데~
-
이신혁 강의가 3시간에 4만원씩 주면서 들을만한가? 7
자료만 받고 벅벅 풀면 되지 않을까?? 근데 이신혁지구과학연구소 사이트에서 자체교제...
-
답은 이따가 알려드림 사실 나도 푸러야댐
-
저질렀다 5
-
앞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1~2세트씩 올려볼 예정입니다. 지문이 좀 낯설긴 하겠지만...
-
누구 계신가요?.. 김동욱?
-
이번에 영어난이도 때문에 중상위권대학은 작년보다 누백이 떨어질까요? 0
제가 알기로 영어 절평으로 바뀐후에 2,3등급 비율이 제일 적은 시험이...
-
ㅇㅇ?
-
시대인재같은 재종학원은 한달원비가 얼마나 하나요??? 6
인터넷에 보니 삼백만원 조금 넘는다던데 맞나요??? 엄청 비싸네요
-
살이 너무 찜 "지방"의니깐 푸흡흡흡
-
이게 바로 driver diff
-
25사관20 2
-
오르비한정피카소 9
-
수시러인데여 정시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어서요ㅠㅠ 뭔가 내신이랑 수능 둘다...
-
취르비입갤 4
정신똑바로차려야지
-
계획대로 하지는 않겠죠 진짜 ㅋㅋㅋㅋ 서울대 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과기대 지거국
-
그렇게 욕하고도 또 키게 되는..
-
- 김치찌개 - 1. 비계가 어느정도 있는 돼지고기를 중강불에 볶는다 2. 기름이...
-
어떻게 뉴클레오타이드가 3의배수가 아닐수가있죠? 가공하고나서 14개라는데 1코돈이...
-
탄단지 샐러드(편의점샐러드는비추) 햇반200(필수) 후추닭가슴살(존맛탱)...
-
시간이 금방 가네 어떤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 7시간 하면 될듯
-
초반 빌드업 쉽게 하려면 덱을 다 알아야되네
-
부모님께서 인강패스비,매달 20만원씩 지원은 해주신다고하셨고 저는 110만원정도...
-
노래 미쳤다 (개좋음)
-
러닝하시는분 4
맨날하면 머가좋나요 요즘 계속하는데
-
노베이스 6
베이스가 없으면 굉장히 허전할 것 같군요 둥둥 사실 차이가 없다 이게 팩토~
과 어디쓰셧나요?
어문계열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