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4일의 전사는 지금 ‘이거’한다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69566189
1. 실전 같은 시뮬레이션 훈련
수능은 실전입니다. 당일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는데, 대표적인 상황으로는 지각, 신분증이나 수험표 미지참, 영어 듣기 오류, 그리고 시험 중 신체적인 문제(복통,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자주 겪는 문제는 "시간 관리 실패"입니다. 수험생 대부분이 느끼는 불안도 이와 관련이 있죠. "시간이 부족하면 어떡하지?", "가채점할 시간이 있을까?" 같은 걱정들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실전 시뮬레이션을 반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뮬레이션하며 불필요한 시간들을 줄이며 푸는 연습을 해보세요. 시간을 쫓기며 문제를 풀 때 내가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아두고, 이런 상황에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시간이 부족할 때 멘탈이 무너져 비문학 한두 지문을 놓쳐 버리는 일이 많았다면, ’아 나는 수능에서 이런 상황이 닥치면 과감히 한 지문을 버리고 나머지에 집중을 해야겠구나‘와 같은 전락을 세워보는 겁니다. 또 카페처럼 소음이 많은 곳에서 문제를 풀어보거나, 가장 피곤한 시간대, 수능과 같은 시간표 대로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이런 실전 경험을 통해 수능에서 일어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마인드 컨트롤
수능 시험은 쉽지 않습니다. 모의고사와 분위기, 시험 유형 등등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도 분명이 다른 점들 또한 존재합니다. 이럴 때,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합니다.시험 도중 어렵다고 느낄 때, "내가 어렵다면 남들도 어렵겠지"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다독여야 합니다.
저 또한 수능 국어 시험이 정말 어렵게 나왔던 해에 수능을 봤었습니다. 1교시가 끝난 뒤에도 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남은 과목에 집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과는 국어 점수는 평소보다 낮았지만 역시 모두가 어려웠는지 1등급이었고, 나머지 과목들도 평소대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시험을 잘 보는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비는 1교시입니다. 실전 연습을 통해 이때 멘탈이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3. 시험 전날 암기 과목 복습
시험 전날, 국어, 수학, 영어 같은 주요 과목을 너무 많이 복습하는 것은 크게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대신 탐구 과목이나 암기 위주의 과목을 집중적으로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시험 전날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단기 기억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암기 과목은 마지막 순간까지 효율적으로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들입니다. 또 과탐의 경우 문제풀이에 집중하다가 암기에 소홀히 하는 부분이 많으니 꼭 마지막 점검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영단어를 단기간에 외웠던 경험처럼 탐구 과목도 시험 전날 짧은 시간 동안 복습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주요 과목이 불안하다면, EBS 연계 지문이나 기출문제 오답들을 두어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때 지나치게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가볍게 복습하는 데 중점을 두세요.
4. 쉬운 문제로 뇌를 깨우기
수능 당일, 특히 첫 교시인 국어는 뇌가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시험 시작 전에 복잡한 문제보다는 쉬운 문제를 풀어보면서 뇌를 천천히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저의 경우에는 1교시가 국어인 것을 생각하고 글을 읽는 것이 잠에서 잘 깨다 보니 비문학을 통해서 하였습니다. 다만,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 채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맞고 틀린 것을 확인하기보다, 단순히 뇌를 깨우기 위한 준비 운동이라고 생각하세요. 만약 채점하다가 틀린 문제가 나오면 불안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긍정적인 생각 유지하기
마지막으로, 제발 남은 기간동안 긍정적인 생각만 하세요.물론 긴장 많이 되실 것 압니다. 다만 생각보다 별거없어요. 아니 별거 있어도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가서 보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우울한 생각보다는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자신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합니다.(부모님께 괜히 수험생이라고 짜증도 내지 마시구요) 불안한 생각은 시험 전날 특히 힘들게 느껴질 수 있으니, 자신이 그동안 잘 준비해왔음을 믿으세요. 긴장해서 실수만 안하면, 무조건 한 만큼 나옵니다.
지금까지 수능 전까지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모두들 지금까지 수고하셨고 마지막까지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취소했다가거는건 무효입니다 근데 이럼 아무도 안걸것같기도
-
비가 추적추적 15
수열은 역추적역추적
-
또 샌드위치 마냥 아침 저녁 풀어서 한 주 안에 씹어먹어야하는데...
-
같은 게시글이 있던데 등급이 낮아 대댓글이 안 달려 게시글로 올려요ㅠㅠ 현재...
-
그치만 난 하루 밀려서 모레 봄
-
질문 ㄱㄱ
-
맞팔 ㄱㄱ 10
ㅇㅇ
-
예비 고3 정시파이터입니다 화작 미적 생윤 사문 볼 생각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
으흐흐
-
으 피곤타 2
문제만 푸니까 노이로제 걸릴 거 같노
-
내일 할거 3
- 국어 손에 잡히는대로 6지문정도 풀기 - 전국서바 7회 + 강기원모 3회 오답...
-
문법에 대한 궁금증이라든가 문법 의문 있는 거 답해 드림 0
https://orbi.kr/00069421740/ 여기 댓글처럼 알려 드림 문법...
-
그것도 N수라 할수 있지 않을까
-
퀀텀에서 점프
-
수능끝나고할거 3
피방12시간 헬스 학교에서 공부안하기 가족여행 친구들이랑놀기 수능망할시수학n제풀기...
-
음 그래그래 4
형은 99 96 1 99 97 을 맞을거야 그래그래
-
푼 것 or 풀 예정인 실모들은 히카 시즌 6.7, 빡모 시즌3, 이해원 시즌3,...
-
재밌는 어그로를 못 찾겠다
-
바바이
-
재즈 추천 6
빌 에반스
-
피에 젖은거 같음
-
음성 피드백을 잘 고민해본다면...? 맞힐 수 있을 겁니다. 풀어보세요.
-
지금 모고 칠 실력이 아닌거같은데 하.. 11월 더프도 신청은 했어요
-
면 한의대 가나요 언 확 사탐 사탐 기준
-
멀 더 추천함
-
내수능백분위니까다들기억
-
메쟈의ㄱㄴ?
-
생명 실모 3
dcaf 트레일러 푸는데 30점대만 나와서 현타가 너무 쎄게 옵니다.. 혹시 자존감...
-
공부하기 싫었는데 순공시간 아싸!
-
??
-
나지금너무우울해 8
다들가슴따뜻해지는첫사랑글적어주세요
-
결과안좋더라도 수능날 어떻게 할지 실험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함
-
침대에 누워서 공부하기
-
왜 문제되는거지 읽어보면 충분히 유해도서 지정된거 납득가는데 내 생각엔 이거에...
-
진짜 기분 좋아요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수능 너무 고인것같음 10
중졸따리 개잼민이들이 보는 시험 난이도가 이게 맞음? 난이도는 전국에있는 수험생 다...
-
풀어볼까하는디
-
좋아요를 꾸욱 누르면 올해 수능 대박나실겁니더
-
위아래 위위아래 6
-
그리고 문제풀다 아리까리한게 있으면 그부분이 약점인가욥?
-
?
-
심찬우콘서트 0
가고싶다…나도가고싶어요…... 참가대기 절대 안 풀릴듯… 기숙에 있어서 아침에 폰...
-
목욕탕 집단 난교 파장…“음란행위 근절” 비상 걸린 북한 9
북한의 고급중학교(한국 고등학교에 해당) 학생들이 목욕탕에서 집단 성관계를 하며...
-
브루노마스입에서 ‘아파트’, ‘건배’ 나오는거 뭔가 웃기다
-
이왕이면 그게 몇회차까진지도 ex 서바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