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리지널] 너의 생윤은. (원작: 백양나무)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69802353
원작 보러가기:
계속,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지금도 가끔 그때가 생각나.
차가운 창가에서 철학 책을 읽던 너의 모습.
같이 공부하던 시간.
어려운 내용이라며 물어보던 시간들.
조잘조잘 설명해줬던 너의 입술.
그렇지만, 나는 겁이 많았어.
겨울이 지나면, 고3이 될 거고, 수능을 준비해야 하니까.
사랑했지만, 솔직하게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가 없었어.
짝사랑이란게 그런 거겠지.
이제는 어떤 학생들이 그 자리에서 공부하고 있을까?
그 학생들은 올바른 개념으로 공부할 수 있길 바라.
그리고 이제는 따뜻한 교실에서,
정확한 이해와 함께 공부할 수 있길.
지금도 가끔 그날이 생각나.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카페에서 진실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너의 모습.
첫사랑이란 게 다 그런 거겠지.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아픔도, 침묵해야만 하는 순간도.
지금도 가끔 그날이 생각나.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카페에서 진리를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우리.
그리고 그 속에 피어나던 서툰 감정들.
첫사랑이란 게 다 그런 거겠지.
지금도 가끔 그날이 생각나.
진실을 위해 떨리는 목소리를 낸 너의 용기.
그리고 그 용기가 만든 작은 기적들.
청춘이란 게 다 그런 거겠지.
때론 두렵고, 때론 떨리지만,
진실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순간들.
네가 보여준 그 용기가, 우리의 청춘을 더 빛나게 했어.
"......"
"...저, 저기!"
"3년 전 고소는...?"
"무혐의야."
"그럼 오랜만에..."
"같이 메가커피 갈래...?"
"같이 메가커피 갈래...?"
오늘 하루 백양나무님의 투쟁과 그 결말, 그리고 짝사랑 시리즈를 감명깊게 지켜보았습니다.
이 영감을 주체할 수 없어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리메이크를 해보았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잘까말까잘까말까 11
내일이 기말이지만 수학달린다!!
-
땅따먹기
-
과제하기싫다 5
으으
-
아가취침 8
모두 굿밤
-
서성한부턴 따로 준비해야될 정도로 빡센가
-
되고싶다고되는건아니지만 갑자기문득..옛꿈이떠오름.. 확통사탐으대가능한가.. 하아..
-
어그로 ㅈㅅ 이해원 사려고하는데 올해버전 언제나오나요
-
무물 5
ㄱㄱ
-
주몽 드라마 보고 태왕사신기 인기 많고 개콘에서 마빡이하고 사람들 원더걸스 텔미 UCC 찍고
-
벽이 너무 늘어났어요 ㅠㅠㅠ
-
'커리큘럼 평가해 주세요.' 라는 느낌의 글을 싸는 사람들의 심리가 무엇일까요?...
-
그냥 좌석 선택 확인만 누르면 그거대로 선착순 반영되고 그때 카드번호 쳐도 되는 거임?
-
1월달쯤에 수1 수2 25뉴런 완강할거같은데 26을 또해야할까요 ㅠㅠ 안할려햇는데...
-
실채 나오면 더 많아지려나
-
논리실증주의자는 예측이 맞을 경우에, 포퍼는 예측이 틀리지 않는 한, 5
논리싫증주의자는 관심이 없다
-
존잘 옯붕이 연애한대 요새 안 들어오더라....넌 진짜 믿었는데
-
대충 힙찔이와 팝송과 인싸픽과 십덕을 버무린
-
현우진 쌤 OT 보니깐 마렵네 재밌겠다
-
ai전에서 10명중에 내가 젤 못하는거 보고 접음
-
수능 성적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이른 시기이지만 수능 풀면서 한 문제를 안풀더라도...
-
침잘놓을거같은데
-
연애 많이하게 해주세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지 못해서 슬퍼하는 일이 없도록
-
2년만 젊었어도 했다 ㅇㅇ
-
왜 15개정으로 사서 들었지..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큰상관 없으려나요?
-
OT에서 개정 시발점을 추천하시길래 강의 목차만 봤는데도 ㅎㄷㄷ하네요 엄청 자세하고...
-
놀러가야하는데 2
돈없
-
연대과잠 너무 많이 보임
-
실제로 ADHD약 복용중 근데 약 먹어서 집중력은 올라갔는데 실수는 안 사라졌음...
-
지듣노 3
꼭 들으세요
-
강의실에서 드릴푸는건가? 고려대가 반수하기 좋다던데 그건또 먼얘기인지 아시는분 반수...
-
서울대 의류학과를 목표로 하는 고2입니다. 내신이 많이 안 좋아서 cc가 뜰것같은데...
-
컨설팅 0
서울대/지방한 중에 고민중이고 컨설팅 받아보려 하는데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서...
-
7시수면 10시기상 18
언제 다시 자냐? 진짜 큰일났다...
-
아버지가 재수하고 싶었는데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반대해서 못했음 아버지도 그게...
-
격세지감을 많이 느끼네요 얼마 안된 것 같은 노래도 4년전, 7년전 등..
-
왜이래
-
부모님은 수능 전부터 재수는 안시킨다고 하셨고 수능 끝난 후인 지금도 재수시킬...
-
= 투움바 파스타 맛이 어떨라나 궁금하네
-
내가 다 아픔 ㅠㅠ 들으면서 생활을 반성해보는 시간을.....
-
수학 고2 3모 1 (백분위 98) 9모 1 (백분위 98) 10모 2 (백분위...
-
갠적으로 독재하고 싶은데 독재할 거면 재수하지말고 기숙학원 가라고 하시네...
-
댑악
-
부모님 눈치 안 보이게 살 림살이 자 알해야겠다ㅇㅇ
-
편견인것 같긴한데 진위여부가 궁금함
옯문학 수준.
오늘 오르비언들 단체로 예술성 버프받음
옮문학 평 ㄷㄷ...
감동입니다
고수다..
백양나무님 덕에 30분만에 완성한 작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게 오르비지 ㅋㅋㅋㅋ
크으으 믿고있었습니다 선생님
ㅋ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