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봇치 아커만 [1195953]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11-13 17:21:15
조회수 4,731

평가원숭이는, 내가 끝낸다.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69900106

좋아요 누르면 내일 찍는 문제 다 맞을 거예요









“여기에 서 있어 봤자 날아오는 수능에 얻어맞을 뿐이다. 당장 준비에 착수해라!”



“우린 이제… 죽는 겁니까?”



“그렇다.”



“어차피 죽을 거면 끝까지 싸우다가… 죽으라는 겁니까?”



“그렇다.”



“하지만 어차피 죽을 거면… 공부하고 죽든 포기하고 죽든 의미 없는 거잖아요.”



“맞는 말이다.”



“...!”



“그야말로 무의미하다. 아무리 꿈과 희망이 있다고 해도, 행복한 인생을 보냈다 해도…”



“...수능에 으깨진다 해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언젠가 실패한다.”



“그렇다면 수험생활에는 의미가 없나? 애초에 공부하는 것에 의미 따위 없는 건가?”



“부모님과 친구들도 그런가? 그들의 지원과 응원도 무의미했던 건가?”




“아니, 그렇지 않다! 그들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건 우리다!”



“학교와 학원의 선생님들을 기억해 줄 수 있는 것도 수능장에 들어가는 우리들이다.”



“우리는 올해 성불함으로써 다음 사람들에게 내년을 맡긴다.”



“그것이 유일하게, 이 잔혹한 입시에 저항하는 방법이다!”



“수험생들이여, 분노하라!”



“수험생들이여, 외쳐라!”



“수험생들이여, 싸워라!”



(킬러배제, 의대증원, n수생 침공)



(교육청, 평가원, 사설 모의고사)



(금전적, 시간적 비용)



(육체적, 정신적 질병)



“선배들의 과오를 배우지 못했군…”



“불쌍한 녀석들 같으니…”



"?!"



(차례차례 격파당한 2등급 거인과 1등급 거인)






(11월 14일)



(1교시)



“수험생 한 명을 조심하라고?”


“네. ‘수능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올해는 이 녀석인가…!!”



(2교시, 3교시)



“아까는 꽤나 즐거워 보이더군.”



(4교시)



“내 수능 성적표도 한번 즐겨보시지!”








“쳇… 네가 과연 성불할 수 있을까? 올해 성적이 어떻든 간에 앞으로 수능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걸? 그게 대한민국 입시판의 현실이야.”



“걱정 마라. 혹여 지금 널 죽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넌 내 손에 죽는다.”



“평가원숭이.”











당신이 내일 허무하게 쓰러지는 엘빈과 병사들일지, 

평가원을 멋지게 썰어버리는 리바이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겁니다.

바위에 맞아 죽을지언정 도중에 주저앉지는 맙시다.

당신이 이 시험에 바친 심장의 결말을 볼 때까지.

susume. tatakae.

0 XDK (+75,210)

  1. 50,000

  2. 1,000

  3. 5,000

  4. 10

  5. 100

  6. 1,000

  7. 1,000

  8. 1,000

  9.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