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연대생 고민글) 지방 의대 vs 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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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휴학 삼반수 장문 고민글을 작성했던 연세대 학생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매사가 고민인 선택장애 같네요 ㅎㅎ...)
일단 이번 수능에서 운이 좋게도 3합4(212 12)를 맞추고, 수시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한의대를 최초합을 해놓은 상태라. 아무래도 연세대 탈출은 기정 사실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추합을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한의대 기준으론 5등 안에 드는 대학입니다. 그래서 나름 메이저(?) 한의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끌끌끌... 게다가 인서울 약대도 2장 썼는데. 한의대 붙은 입장에서 이제 약대는 뒷전이네요 ㅎㅎ
그리고 지방 의대 2장 쓴 것도, 아마 예비가 돈다고 하면 12월 중순~말 쯤에 2개 다 붙을 것 같아서, 여유롭게 기다리고있는 상황입니다.
(증원이 되기전인 재작년~작년 기준으론 나름 여유로운 합격선이라, 그냥 기다리면 거의 90% 확률로 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최근 의대와 관련해서 정치적인 이슈(탄핵/의평원/모집정지/더블링 등)가 워낙 많아서, 본래라면 아묻따 의대를 가야겠디만, 이걸 의대를 가야할지 한의대를 가야할지 마음이 좀처럼 정해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일반 의대로 아니고 거의 2배로 증원한 의대라 더 고민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작년에 할 걸 이게 무슨 마음 고생인지..)
이런 갈팡질팡 중에, 오히려 한의대를 걸어두고 추합을 기다리는 것이 호재인 상황인데. 이쯤되니 의대 이슈 때문에 붙더라도 가야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솔직히 1년 강제 휴학까지는 수용할 수 있는데, 의평원 불인증으로 국시를 못 보게 되는건 제 입장에서도 사절이라, 만일 불인증 케이스라면 저는 그냥 한의대를 가게 될것 같은데.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핵심>
그래서 제가 질문하고자 하는 것은 2가지 입니다!
1. 증원 규모가 큰 의대의 25학번에 대한 의평원 불인증 가능성이 큰가요? 그렇다면 혹시 근거는 어떻게 되죠?
2. 만일 여러분이 이 상황이라도 다들 지방의로 가시나요? 아니면 한의대로 가나요? (원래 연공으로 돌아간다는 나쁜 말은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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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고자라 그런데 매주 정기적으로 볼 수 있는 이태인 들을까?아님 이승우...
형 다 안읽어봤지만 의대가 맞는것 같아.
솔직히 이번 탄핵 사태랑 의평원 리스크만 없었어도, 저도 아묻따 의대긴해요.
근데 문제라면, 지금 쓴 의대 2장이 만약 의평원 관련 문제가 생길 시 제일 먼저 목이 날아갈 의대들이라는게 문제이죠 ㅠㅠ
그래도 일단 감수하고 질러보는게 맞겠죠?
의대
이유가 궁금합니다!
중립국마냥 의대
역시 아무래도 한의대보단 의대인가요?
아무것도 모를 때 ㄱㄴㄷ 5번을 찍는 것처럼 의대
막무가내로 들어가기엔 리스크가 0이 아니라서
뭔가 한 문제만 더 맞추면 1등급인 상황에서 수학 14번이나 미적 28번에 5번 찍는 기분이네요
제가 딱 정시성적으로 형님같은 포지션이라 저도 하루종일 고민중입니다 ㅋㅋㅋㅋ
진짜 머리 터질 것 같네요...
본인이 한의학을 하고싶은지가 가장큰 문제인것 같아요
의대버리고 한의대간거 후회하시는 분들 아버지세대에 참 많습니다
한의사에 대한 꿈이 크지 않다면 의대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이과적 마인드로 받아들일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 그걸 수용하는데 걸리는 시간들이 고통스럽습니다
연대 무슨 과셨나요?
한사람에게라도 도움이되길 바라며 댓글로 남기기엔 글내용이 너무 길어서 잠시 시간을 내어서 글을 남겨보았습니다.(좀 명확한 근거를 원하시는거 같아서...)
결론부터 말하면 증원이 많이된 의대는 부디 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여나 어떻게 잘되서 의사가 되더라도 한의사보다 더 나을지도 이제 애매합니다.
전문의 수련을 현실적으로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잘 없을것입니다.
대학병원은 대부분 붕괴할것이고, 같이 수련을 받을 동기,선후배도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필의패까지 생각하면 이미 전공의들 90프로 이상이 전문의를 포기하고 일반의의 길을 택한 상태입니다. 일반의와 한의사의 현재 하방이나 평균은 비슷한 정도이지만 앞으로 일반의가 쏟아질 걸 생각하면 미래가 밝지않습니다.
사실 이런걸 떠나 애초에 의사가 될수있을지 조차 불투명합니다.
https://orbi.kr/00070543921/%EC%9D%98%ED%8F%89%EC%9B%90%20%EB%B6%88%EC%9D%B8%EC%A6%9D%EC%9D%80%20%EA%B8%B0%EC%A0%95%EC%82%AC%EC%8B%A4%EC%9D%B8%EB%8D%B0%20%EC%9E%98%20%EB%AA%A8%EB%A5%B4%EC%8B%9C%EB%8A%94%20%EB%B6%84%EB%93%A4%EC%9D%B4%20%EB%A7%8E%EB%84%A4%EC%9A%94%20%EC%B0%A8%EB%9D%BC%EB%A6%AC%20%EB%AA%A8%EC%A7%91%20%EC%A0%95%EC%A7%80%EA%B0%80%20%EB%82%AB%EC%8A%B5%EB%8B%88%EB%8B%A4.
다시는 안 하고 싶다면 한의대가 맞는거 같아요
이번에 들어가는 25학번 대부분 문제 터지면 다시 칠 각오는 어느정도 하고 있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