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논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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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게시물에 합격증 있습니다 !
1. 올해 ~11월까지
작년에 만족하지 못할 만한 대학에 진학을 해서… 새학기부터 동기들과 약속도 거의 잡지 않고 논술반수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 몰래 4월부터 김백현 선생님 수업을 들었어요. 학원비는 겨울방학에 했던 알바비로 충당했습니다.
그러나 학과 공부랑 (1학기에 입시준비하면서 학점 4.1 받았었어요) 정시 공부, 논술 공부를 한꺼번에 하기에는 정말정말 시간이 부족했기에 결국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2학기때부터는 입시에만 신경썼습니다.
정말 매일 논술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수업시간에 공부했던 지문의 독해포인트를 연구하고, 답안을 다시 써 보며 1시간 반 이상씩 은 투자해왔던 것 같아요. 이 과정을 통해 제 독해력과 논증력이 논술에 맞게
고대는 11월 17일에 바로 논술시험이 있어서 수능 바로 2일 전날까지도 논술을 조금이라도 보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2. 파이널
논술은 기본 실력도 중요하지만 파이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추구하는 형식을 >익혀 둔 채<로 시험장에 들어가야 그나마 논술을 논술답게 풀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고대 파이널은 백현쌤 수업을 못 듣게 되어 ㅜㅜ 차선책으로 ㄹㄱㅅ에서 직전 강의를 들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독해력과 논증력, 학교의 형식을 딱딱 집어주는 수업을 선호하는데 그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고대 파이널 준비를 전부 오르비에서 배포받은 연상논술 김태규 쌤 자료로 했어요. 무료 배포받은 거라고는 믿기지 않게 퀄리티가 정말 좋았습니다!! 준비하면서 선생님 예시답안을 10번씩 옮겨적었어요. 1번 2번 문제 둘 다요
저는 어느 선생님한테 듣든지, >좋은 답안<을 여러 번 옮겨 쓰며 기억에 남게 하는 게 정말 좋은 파이널 대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규쌤 고대 답안도 정말 좋아서 여러 번 옮겨적었어요)
추가로 붙은 외대 이대도 준비할 때 예시답안을 여러 번 옮겨 적었습니당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자수 제한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과, 애매한 지문은 버리고 내가 쓰기에 맞다고 판단한 지문만 쓰라고(기억이 정확히는 안 나네요) 하셨던 말씀 덕분에 시험장에서 정말 최선의 답을 적고 나온 것 같아요! 쌤한테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ㅜㅜ
3. 제가 생각하는 합격포인트
저는 솔직히 2번 문제를 완전 찢고 왔다고 생각했어요. 1번에서 쓰지 않은 제시문 하나 더 활용 + 창의적인 비판 + 논리 덕분에 조금 더 고득점을 얻어 합격하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1번은 상대적으로 아쉽게 썼지만 2번은 현장에서도 정말 너무 잘 썼다고 생각했음)
앞선 세 학교를 떨어지고 기대도 하지 않은 채 눌러본 합격자 조회 결과가 합격이라 정말 아직도 벅차오르고 기뻐요. 논술로 갈 수 있는 제일 높은 대학 중 하나라니 (ㅜㅜ)
81:1… 천 명을 뚫고 13등 안에 들었다는 게 너무 뿌듯하고 기쁠 따름입니당 수기 처음 써 보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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