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하철 게임에서 지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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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연세대학교 OT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제 슬슬 술게임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연세대학교에서 여러 동아리 활동과
잦은 음주가무를 즐겨본 경험을 바탕으로
[지하철] 술게임과 관련된 꿀팁들을 전수 드리고자 합니다.
① 각 호선별로 어느 역을 외워야 하는가?
각 호선의 메인이 되는 인기매물은 물론이고,
'숨어있는 매물' 을 공략해야 합니다.
인기매물에 대한 암기는 '공격' 으로 활용될 수 있고,
숨어있는 매물에 대한 암기는 '무적의 방어' 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호선 지하철 게임에서 "서울역", "시청"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경우
다음 친구의 "아~~~~~!! 내가 하려 했는데~~~ㅠㅠ!!" 와 같은 읍소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각 호선별로 숨어있는 매물 위주로 3-4개씩 암기해두었습니다.
각 호선별로 구석진 곳에 있는 '특이한 이름' 위주로 외워보는겁니다.
특히, 각 호선의 끄트머리 역을 외워둔다면
지하철이 올 때 상행선인지 하행선인지 바로 구분할 수 있는 뇌섹남/녀가 될 수 있습니다.
외우는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 1호선
온양온천(오 ~존나신기하네 ㅋㅋ)
동인천&인천 형제콤비
송내 ( 이새끼 또송내 ㅋㅋ )
ex) 3호선
(평소에 3호선 탈 때, 청각에 의존해보자.)
"이번 열차는 대화행. 대화행 열차입니다." -> 대화
"이번 열차는 오금행. 오금행 열차입니다." -> 오금
이런 방식으로 각 호선별로 몇 개씩만 외워두는게 첫 번째 스텝입니다.
② 진행될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것만 기억하세요.
"항상 3개까지는 내 RAM 안에 넣어둔다"
2호선이라면
신촌, 홍대, 이대를 넣어뒀다가
내 앞에서 이 중에서 하나를 말했다면
최대한 새로운 역까지 생각해서 3개를 안정적으로 킵해두는겁니다.
이렇게 한다면
내 앞에서 2명이 연달아 내가 생각해둔 역을 말한다 하더라도
탈압박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입니다.
③ 환승은 어떻게 대비하는가?
양다리를 지리게 걸친 역들을 외워둬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서울역 ( 머 존나많음 )
동역사 ( 마찬가지 )
김포공항 ( 비주류 호선이라 근데 이거 하면 찐따될 수 있음ㅋㅋ )
공덕, 왕십리 등등..
외워두세요.
그리고 짜잘한 꿀팁으로, 인기호선인 2호선은 좀 많이 암기해두시는게 좋습니다.
딸기당근수박참외메론과 엮어서 고난도로도 출제되니 외워가세요.
1. 사당방배서초교대강남
2. 합정홍대신촌이대아현
이 2개는
사당방배서초교대강남 게임~ 과 같이도 활용된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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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3호선에는 대치역이 있다. 옵붕이들에겐 유용할것
설의 지하철 게임은 제발 썰좀 풀어주세요 나중에..
근데 진짜 존나 지랄맞긴하네
하다하다 이제 지하철 노선까지 공부해야하니
진짜 술 못먹겠어서 뒤질것같지만 놀고싶을때
지하철 튼튼히 외워두면 효자가 따로 없습니다
저는 지하철탈때 맨날 멀뚱멀뚱 서서 노선도 보고 외움ㅋㅋ
외우는건 나름 재밌어서 괜차나용
그걸 스피드있게 꺼내야하는 상황이 너무 싫은거지...
저도 맨날 지하철가면 노선도 복습혀요 ㅋㅋㅋ
부산은 아는데 부산만 알아서;; ㅋㅋㅋ
아 ㅋㅋ